강룡은 아직 스승인 파천신군보다는 아직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거기에 대한 제 의견을 써봅니다
무공은 일단 익히기만 해서는 제 위력이 제대로 안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양판들이야 그냥 익히면 우와 최강
하면서 끝이지만
사실은 익힌 뒤에도 끝없는 수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무협에 영향을 많이 준 김용의 소설만 봐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영웅문 3부작 중 하나인 사조영웅전을 보면
주인공 곽정은 가장 강한 고수인 오절 중 한명인 북개 홍칠공에게서
그의 주력 무공인 항룡18장을 배우게 됩니다
이 무공은 다른 오절들의 무공인 선천공, 일양지, 탄지신통, 합마공과 같이 강한 무공중 하나입니다
이게 양판이라면 아마 곽정은 항룡18장을 익힌 순간 오절의 반열에 올라가야 합니다만
사실 소설의 내용을 보면 일반 무림인들에 비해 강하긴 하지만 오절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지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곽정이 오절의 반열에 올라가게 되는 것은 1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가 되죠
그리고 또 다른 소설을 보자면 김용의 소오강호가 있습니다
여기에선 수많은 무공들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강한 무공 2가지를 꼽자면
독고구검과 규화보전이 되겠습니다
무공 자체만 보자면 작가공인으로 독고구검이 규화보전보다 더 강한 무공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양판의 경우에는 당연 독고구검을 익힌 사람이 규화보전을 익힌 사람보다 더 강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독고구검을 익힌 영호충은 그 연마도가 낮아서
규화보전을 오랜동안 익힌 동방불패에게 영호충 자신을 포함한 영호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고수 4명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일 여기서 영호충이 동방불패와 비슷한 숙련도로 독고구검을 익혔다면 영호충 혼자서도 동방불패를 이길수 있었겠지만
현실은 동방불패의 규화보전보다 더 강한 독고구검을 익히고 있었지만 숙련도에 밀려서 계책(인질)을 써서 간신히 이기게 되죠
이 두 경우만 봐도 단순히 강한 무공을 익혔다고 엄청난 고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 무공을 익힌 뒤에도 그 무공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무공의 진정한 위력이 나온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아직 강룡은 스승인 파천신군에 비해 많이 미숙한 경지가 아닐까 싶네요
암존과 싸울 당시의 파천은 묵륜을 한손으로 시전했는데
강룡은 기마자세에서 두손으로 시전하고 있죠
이 차이만 봐도 거의 같은 내공(파천의 내공을 이어받았다면) 같은 무공인데도 시전 모습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파천신공에 대한 숙련도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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