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서 글 하나 남깁니다
화요일 밤,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 노곤한 몸을 이불속에 뉘인 체 11시15분 즈음을 기다리게 된 것이 어언 몇주 혹은 몇년이 흘렀는지 기억하기가 어려울 만큼의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고수를 보기 전 10대에 크게 편중된 독자들과 그에 맞춰 웹툰을 양산하는 작가들의 결과물에 신물이 날 무렵 고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협을 처음 접해본 저의 감상평은 '내 첫 무협이 고수라 다행이다'였고 고수를 통해 더 많은 무협지와 만화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용비불패의 대사와 복선과 장면들은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뒤흔들었고 그 재미에 빠져 살았던것 같습니다.
고수에 대해 이야기할 커뮤를 찾아 디시에서 츄잉으로 오게되었고 온지 몇날 되지않아 이새끼들은 허구먼날 싸우기만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게되었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싸움구경이 가장 좋은 볼거리라는 말도 있네요.
아무튼 류작가성님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좋으니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