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잡한 추론글. 구울국가, 백구, 24구, 아리마
맙소사. 친구랑 상상하던 떡밥이 조금 맞아 떨어지니 진심 소름 돋았네요 ㅋㅋㅋ
CCG = V 라는건 확신되자마자 소름.
의문점들
1. 구울의 집단, 국가는 없는가?
구울은 인간과 지성의 차이가 크지 않다.
구울이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는 건 분명하고
(Re에서 와슈의 구울퇴치 경력을 설명할때, 검객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중세 이전부터 있었다는 건 확실.)
그 오랜 시간, 분명 지성이 특출난 객체가 생기고, 충분히 집단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인데.
어째서 현재의 구울의 집단은 이렇게 희귀하며 규모가 작은 것일까?
→분명 큰 집단도 존재했었을 거라는 가능성 다부.
→이유? 사라졌다.
→왜?
→2번 으로
2. 백구(하얀비둘기)의 의미?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
구울수사관들에게 살해당하는 구울의 입장에서 '비둘기'의 의미가 있는 백구라는 표현은
아이러니할 뿐만 아니라 이해도 안된다.
토끼가 호랑이보고 평화의 사자라고 하는 꼴이니까.
오히려 구울의 입장에서 수사관은 '평화'의 상징이 아니라 '죽음','사냥꾼'이 어울리지.
이상하지 않나?
그런데 어째서 구울들은 수사관을 '평화'의 상징인 백구라 부르는가?
근원으로 이야기를 돌려보자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인 이유는, 구약성서의 대홍수와 관련이 있다.
노아가 대홍수 끝에 살아남고나서 물이 빠졌는지 알기 위해
처음은 까마귀를 날려보냈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니 올리브나무가지를 되돌아 왔다.
올리브 나무의 꽃말은 '평화'이며
홍수가 멈췄다는 사실을 올리브 나무가지를 가지고 옮으로써 알려
평화의 전도자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수사관이 평화의 전도자?
→1,2번을 접목 시켜보자.
→구울 집단은 분명 존재 했을 것.
→구울 집단과 인간 집단은 서로 대립.
→기나긴 전쟁 끝에 서로 휴전 내지는 평화 조약을 맺음
→이 중재자가 Re에서 언급된 구울 사냥꾼 가문들,
→그들이 구울과 인간 사이의 중재 역할을 해서 '평화'의 상징인 '백구'라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인간의 배신.
→그 과도기가 현대 시점이고 그 끝에 치샤리엔, 로제발트, 도쿄 24구 등 핵심 구울 집단 청소.
→'평화','공존'의 전도자였던 그들의 배신에 대해 역설적으로 '백구'라 부름
→이렇게 되면 어째서 구울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지.
→어째서 구울이 수사관을 '백구(평화의 상징)'라 부르는지 이해됨.
→중요한 의문점. 그래도 구울이 그렇게 집단으로 모였다면 절대적으로 '인간'은 이길수 없을텐데
(그것도 쿠인케가 양산되기 이전 시점이거나 막 나온 시점일텐데)
→어떻게 구울 집단을 이긴걸까? 아리마 관련.
3. 24구의 의문점
24구를 설계한 것은 분명 '일본'정부 일 것이다.
그렇다면 24구의 설계도를 보유 했을 것이 분명.
그런데 어째서 24구 토벌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가?
설계도가 있다면 육벽도 그 의미가 없을 텐데?
이는 정부 측에 설계도가 없거나, 육벽만으로도 24구가 미로가 될정도로 복잡하다는 의미
설계도가 분실 됬건, 복잡하게 설계됬건 중요한 건 '정부'의 설계, 행보는 '구울'을 위한 행보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여기서 또 드는 의문점은
육벽이 있는데도 24구는 왜 토벌되었는가?
아리마 관련
4. 24구 수사지휘권을 가진 아리마 키쇼
24구 수사지휘권을 가진 아리마 키쇼 (떡밥 덩어리)
아리마가 특등이 된 시점에(그때 당시 아리마는 30대도 안됬고 젊고 경력이 짧다.),
아리마 이상으로 경력과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이들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굳이 아리마가 24구 수사지휘권을 가져가게 된점.
오직, 아리마만 24구를 자유롭게 수색할 수 있는 듯한 표현.
에토와 아리마의 24구 접점 등.
재밌게도 일본에서 유명한 온천 중 아리마 온천 설화가 있다.
아리마(有馬) 온천
아리마 온천의 수호신사로 유명한 도센신사에 의하면
아리마 온천을 어떤 두명의 신이 방문했는데
그때 세마리의 상처입은 까마귀가 물구덩이에서 몸을 씻고 있었고,
몇일이 지나자 그 상처가 씻은듯이 나은 것을 보고
그 물구덩이가 온천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 후 온천이 있는 곳을 가르쳐 준 이 세마리의 까마귀 만이 아리마에서 사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하여 '아리마의 세마리 까마귀'라고 불려졌다.
의미심장하게도 도쿄구울식 해석이 가능하다.
세마리 상처 입은 까마귀들의 상처가 씻은 듯이 나음 → 구울
그 물구덩이가 온천인 것을 암 → 구울 집단 확인.
그후 까마귀가 온천이 있는 곳을 가르쳐 줌 → 구울 집단 아지트를 '까마귀'가 알려줌
그후 이 까마귀 만이 아리마에서 사는 것이 허가됨 → 구울 아지트를 돌 수 있는 유일한 수사관
이렇게 해석하면 아리마는
일본 24구 '구울 집단'의 생존자 이자 배신자이며
어째서 24구의 구울들이 육벽이 있는데도 토벌되었고(24구를 잘아는 배신자가 있었음)
어째서 24구 수사 지휘권을 젊은 나이에 얻게 되었는지도 이해되며 (역시 24구 출신이기 때문에)
이는 노로이가 에토의 카구네를 이식해야만 할 정도로 죽을 위기에 쳐했던 것도 아리마의 배신 때문이라는 점으로
이해 가능하다(에토와의 접점.)
또한, 반구울 시술과 쿠인쿠스 시술이 이미 예전부터 있었음을 감안하면
인간의 '구울'화 뿐만 아니라
구울의 '인간'화의 결과물이 아리마이고
어째서 그가 에토와는 다른 의미로 카네키와 닮아 있으면서 대칭되는지도 이해가 되며
또한 작중 나왔던 아리마의 '구울' 떡밥이나 그의 초월적인 강함이 이해가 된다.
한가지 덧붙이면 아리마 키쇼의 키쇼는 귀장(貴将)인데
뜻은 고귀한 장수이다.
이걸 보면 배신자 전에는구울이었다면 집단에서도 손꼽히는 인망과 실력을 갖추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 억측 ㅋ…….
취업 준비 땜에 휴덕 중인데, 사그(지인)가 지금 도굴 쩐다고 보라고 해서 몰아봄. 난 망했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