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1화 불의 상처의 남자에 대한 고찰(약장문)
이번 화를 통해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불의 상처의 남자 = 마지막 1개의 로드 포네그리프를 지닌 존재 라는 대목일듯.
다만, 이 인물의 신원을 추정하는 몇 가지 단서들이 검은수염 해적단원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었는데,
1) 새카만 배를 타고 다닌다.
2) 적선이 접근하면 거대한 소용돌이로 배를 삼켜버린다.
3) 정부 쪽 인물일 확률도 있다.
등등.
위의 내용들은 '~다고 하더라' 하는 내용으로서 전해지는 말이므로,
불의 상처라는 인물이 위의 내용에 100% 이에 부합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나,
위의 내용들에 어느정도는 부합될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됨.
그렇다라면,
일단 제3의 갑툭튀 인물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위의 조건에 부합되는 인물은 현재로서는
'몽키 D 드래곤' 혹은 '사우로' 정도로 볼 수 있음.
1. 새카만 배를 타고다니며,
2.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 수(= 로그타운에서 만들어낸 기후 변화) 있다는,
2가지의 교집합이 성립되는 인물이 혁명군 총대장 드래곤.
하지만, 불의 상처라는 수식에 맞는지의 여부,
그리고 정부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3. 정부측 인물일 가능성면이라는 조건면에서는 완벽히 상충됨.
반대로 '불의 상처' 라는 이명에 잘 어울리면서,
'정부의 인물이었던'(해군 중장) 인물인 사우로의 경우에는
드래곤이 부합되지 않는 나머지 2가지의 조건을 부합함.
즉, 드래곤이 부합하는 2개의 조건과 사우로가 부합하는 2개의 조건이 서로 맞물림.
이를 통해서 볼 때,
개인적으로는 '사우로'가 혁명군 측과 같이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듬.
왜, 쿠잔이 해군 대장직을 박차고 나온 이래에,
공공연하게 '혁명군' 설이 돌았던 것도,
정부의 왜곡된 정의에 신물을 느꼈을 것이라는 동기에서 시작된 추론이었으니만큼,
실제 '정부' 측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했을 사우로 역시,
혁명군 측 총대장인 드래곤과 동행하고 있을 확률을 결코 무시하기 어렵다고 생각됨.
드래곤은 당시 오하라 사건 직후,
경위를 살피기 위해 그 사건 장소에 와있었던 인물이며,
당시 거인족들이 문헌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으면서 동시에,
'사우로'(전신에 붕대를 감은 기묘한 남자)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음.
이와 함께 그들이 해적이 아님을 대신 설명해주기도 함.
또한 그 거인족들과 직접 접선하여서는 그들의 행동의 동기를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본인이 직접 설명 해주는 한편,
이와는 반대로 정부 측에 있던 베가펑크를 비판하기도 함.
거기에 나아가서, 이러한 상황을 동기 삼아서,
드래곤은 그 해에 '혁명군'을 창설해냄.
즉, 혁명군의 발촉 시기에 사우로가 존재하고,
그 사우로의 사상이 드래곤의 혁명군 발촉에 영향을 매우 끼쳤다고 볼 수 있음.
혁명군의 창설이 사우로가 오하라의 문헌을 옮기던 시점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기에,
사우로가 드래곤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고한들 크게 이상할 것이 없음.
또한,
당시 엘바프의 대부분의 거인족 네임드들이 샹크스라는 큰 축을 빌어
다시금 재등장하였었는데,
하필 또 엘바프에 있을 것이라고 사료되던 '사우로'만이
이 엘바프의 네임드들의 등장 씬에서 같이 나오지 않았었음.
즉, 사우로는 오하라의 문헌들을 엘바프에 옮겨놓고,
파수꾼의 역할을 자처해도 모자랄 상황 속에서,
다른 더 중요한 것을 위해 현재 행보를 달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
암튼, 위의 검은 수염 해적단이 말한 조건들은
단순히 '사우로' 혹은 '드래곤'중 한 명의 신원적 특징을 지칭하기보다는,
그 둘이 동행하는 과정에서의 특징을 같이 나타낸 언급이 아닐까하는 생각임.
사우로 지킴이=엘바프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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