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경(하) 읽다가 망할롬의 나스체
무한은 「 」이 아니다. 무한을 무한답게 하기 위해서는 유한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유한이 없으면 무한 따위는 존재할 수 없다. 사물에는 끝이 있기 때문에, 무한이라는 것이 관측될 수 있다.
료우기 시키는 갇혀진 무한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유한을 찾아내서 그것을 잘라버렸다.
하지만 물론, 무한 속에 유한 따위는 없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자를 수 없기 때문에 그 감옥은 탈출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유한이 없다면 무한이 없는 것이다. 유한의 벽이 있든 없든,
료우기 시키 앞에서 그런 끝이 없는 세계 따위는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무한이 뭐라고?
난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반응의 댓글을 단줄 알았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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