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쳐가 삐뚤어진 건 간단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의심을 몰랐던 시로가 왜 저렇게 변했는가철이 든거죠.
어릴 땐 모두를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 수록 모두를 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바뀌고
모두를 구할 수 없다면
"대를 위해 소수를 제거하는 것 만이 옳다" 라고 생각 한겁니다
그런데 그 착한 시로가 소수를 제거할 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리가 없죠
죄 없는 사람 죽이고 죽이다보니 성격이 차갑게 변하는 건 당연하고,
덤으로 주변에 있는 친구들 마저 시로를 배신하고 궁지로 몰아가고.
결국 의심받고 죽었는데
죽고 나서도 사람들 구하려고 세계와 계약했더니
이게 또 삽질
아쳐의 인생 전부가 배신과 손해 밖에 없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