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9/0200000000AKR20160429000700072.HTML?input=1195m
미국 최대 케이블 TV 회사인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컴캐스트는 28일(현지시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주당 41달러, 총 38억 달러(약 4조 3천 263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7일 종가보다 27% 높고, 인수 협상 보도가 나오기 전인 26일 종가와 비교하면 51%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인수는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가 드림웍스를 인수하게 되면 애니메이션 업계 1위인 월트디즈니와 경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컴캐스트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픽처스는 최근 '데스피커블 미(Despicable Meㆍ슈퍼배드)', '미니언즈'(Minions) 등을 성공하게 했지만, 업계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쿵푸 팬더', '슈렉', '마다가스카르'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드림웍스를 추가하면 시장영향력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의 케이블방송 업체이자, 제 2위의 인터넷 방송 업체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 타임 워너, 뉴스 코퍼레이션(FOX 모회사), 바이어컴(파라마운트 모회사)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 중 하나다.
NBC 방송국(미국 지상파 방송국), 유니버셜 픽처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대표작 : 슈퍼배드, 미니언즈 등)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인해 컴캐스트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또한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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