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누 분석글 上 - 전투력편

최근 연구글에 아카이누 전투력 논란과 관련된 글 및 의견들이 많아

저도 아카이누 분석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편에는 아카이누 전투력 논란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

2편에는 아카이누의 사상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먼저 아카이누의 전투력편 입니다.

정상결전 당시 흰수염은 지병으로 몸이 매우 약화되어 본인 역시 더이상 최강이 아님을 인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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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에게 칼까지 맞아 더욱 너프 당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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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정상결전의 흰수염은 지병과 칼빵으로 너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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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흔들흔들 열매라는 최강의 열매를 먹었음에도 에이스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

자신의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이 갈까봐 전력을 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대로 아카이누 및 해군대장 측 역시 제대로 싸울 수 없었습니다.
 
비록 10일 동안 싸웠다 해도 해군대장이 전력을 다 해버리면 섬의 기후를 바꿔버리고 섬을 반으로 쪼개버립니다.

 
 
해군대장들도 정상전쟁 때 저 정도의 힘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유는 흰수염과 똑같습니다.
 
싸움터가 마린포드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 내버리면 아군에게 피해가 가고 해군본부가 맛이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아카이누의 유성화산, 아오키지의 아이스에이지, 키자루의 팔척경곡옥

이런 범위가 넓고 강력한 기술들은 전부 아군들이 없는 바다를 향해서만 사용했습니다.

또 최근 열매의 각성에 대해 나왔는데 해군대장들도 그 수준으로 싸워버리면 본진이 얼음, 마그마 같은 지옥으로 변해버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군대장들 역시 마린포드에서 전력으로 싸우지 못했습니다.

흰수염은 해군대장 중 아오키지와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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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지는 흰수염을 급습해서 얼리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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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쿠... 틀렸나. '진동'은 얼지를 않는군. 도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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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오키지와 흰수염의 열매 능력 상성은 아오키지에게 불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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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은 진동으로 바로 빠져 나옵니다.

" !! 패기로 찔렀다?! "

" 죽었나!! 아오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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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지는 흰수염의 패기에 정통으로 찔리지만 데미지를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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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 상태 그대로 반격을 시도 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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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의 무장색 공격을 아오키지가 무장색으로 상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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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구리처럼 견문색으로 피해 공간을 열어뒀는지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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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이 확실하게 아오키지보다 패기 부분에서는 밀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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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지는 흰수염에게 정확하게 무장색 공격에 맞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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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색으로 상쇄했으면 흰수염이 무장색에 밀린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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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색으로 피한 것이면 흰수염이 견문색에 밀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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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오키지와의 싸움은 죠즈의 난입으로 끝이나고 흰수염은 대장 아카이누와 싸우게 됩니다.

흰수염의 지진 공격을 아카이누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채 한발로 막으며 시작

짧은 시간이지만 둘은 치열하게 싸웁니다.

" 나이에는 못 당하나보군...!!! 흰수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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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은 링겔을 떼어낸 뒤 악화되고 있는 지병 때문에 쓰러지고 복부에 아카이누의 마그마 공격을 허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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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세계 최강자였지만 정상전쟁 당시의 링겔을 떼고 칼을 맞은 흰수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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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지, 아카이누와의 싸움으로 절대 해군대장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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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흰수염은 해군장교들에게 추가타를 더 허용하며 전체적으로 더욱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흰수염은 키자루를 기습하는데 키자루가 루피에게 가는 것을 저지하려는 것으로 봐서 무장색을 사용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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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키자루의 제복을 베었음에도 베어진 자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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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에 있어서 아오키지 때와 마찬가지로 해군대장에게 밀린 것을 알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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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루에게 레이저 공격까지 허락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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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면 서로 제한된 상태에서 정상결전의 너프 흰수염은 해군대장에게 확실하게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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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문제의 장면을 보겠습니다.

아카이누가 루피를 죽이기 위해 징베, 마르코에 신경을 쓰며 상대하고 있습니다.

징베는 이때부터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분노한 흰수염이 사망한 에이스를 떠올리며 아카이누를 기습하고 타격을 입혀버립니다.

아카이누는 바로 일어나 뛰어오른 뒤 왼팔의 명구로 흰수염의 머리 반을 녹이지만

왼팔로 명구를 쏴 왼쪽 옆구리가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 흰수염의 지진 공격을 받습니다.

그 공격은 해군본부 마린포드를 반으로 쪼개 붕괴시킬 정도의 위력이었고 공격을 받은 아카이누는 지하로 떨어집니다.

 바로 다음 컷을 보겠습니다.

흰수염의 공격은 본인, 해병들을 퇴각하는 흰수염 해적단으로부터 격리시켰으며

흰수염의 공격에 영향을 받은 해병들은 바다로 바로 떨어집니다.

만약 아카이누가 리타이어 했다면 저 해병들과 마찬가지의 신세였겠죠.

하지만 아카이누는 땅속을 녹이고 우회해 마르코와 대치 중일 때부터 도망치던 징베를 따라잡습니다.

이게 리타이어 된 것처럼 보입니까?

그렇다면 왜 아카이누는 땅을 녹이고 우회해 루피를 잡으려고 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세계정부 연구글에 써놨습니다.

바로 미래 유해인자 제거입니다.

세계정부는 사황보다 미래의 해적왕이 수백년 간의 역사를 짊어지고 거대한 전쟁을 걸어오는 것을 더 경계합니다.

그래서 세계정부와 해군은 차기 해적왕이 될 유해인자 에이스 처형이 제 1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사망 후 흰수염 해적단은 루피 구출이 목표가 되었고

반대로 해군은 루피 처형이 목표가 되었죠.

여기서 잠시 정상전쟁 전투력 논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흰수염은 이미 많이 약화된 상태였다.

2. 흰수염과 아카이누 및 해군대장은 전력으로 싸울 수 없는 상황.

3. 너프된 흰수염은 해군대장과의 싸움에서 확실하게 밀렸다.

4. 흰수염이 마지막으로 아카이누를 공격 할 때 아카이누는 마르코와 징베에 신경쓰던 상황.

5. 게다가 이 때는 주인공 루피는 기절, 에이스가 사망한 상태, 흰수염 해적단은 퇴각 중

6. 흰수염은 마지막 싸움에서 에이스를 떠올리며 아카이누를 공격했다.

7. 마지막 일격은 해군본부를 붕괴시켰고 퇴각 중인 자식들을 본인, 해병들과 격리시켰다.

종합해보면 해군대장, 흰수염은 서로 풀 전력을 사용 할 수 없었고

너프된 흰수염은 아카이누 및 해군대장과의 싸움에서 확실하게 밀리던 입장이었는데

구출하려던 에이스는 사망하고 주인공 루피는 기절하였으며 흰수염 해적단 전체가 퇴각 중 전체적으로 위험에 빠진 상태.

그래서 이 때 흰수염이 아카이누에게 흔들흔들 열매의 전력을 다 했다는 겁니다.

그냥 아카이누가 떨어지는 장면 하나만 보고 끝낼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봐야 이해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아카이누가 왜 이렇게 저평가 당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도 큰 이유겠지만

저는 애니팀을 1등 공신이라 생각합니다.

애니에서는 뜬금없이 마르코도 너프 당해  날라가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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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누는 흰수염을 인지했지만 대응하지 못하고 호떡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별명과 비슷하게 개처럼 계속 구르고

양 팔을 사용하며 흰수염에게 덤볐지만 한 팔만 사용하는 흰수염에게 당합니다...

원작과 다르게 머리가 아닌 수염을 태우고 멱살을 잡히는 등 과한 굴욕짤들이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못한 채 공중쇼 당하고 끝.

애니는 원작에 나오지 않은 장면들을 보충해주기도 하지만

이 정상결전의 장면들은 원작에 확실하게 나온 장면들을 왜곡해버렸습니다.

그냥 인기 캐릭터 에이스를 죽인 아카이누를 원작과 다르게 왜곡하여 줘팸으로 시청자들에게 희열을 안긴거죠.

그래서 저는 애니의 이 왜곡된 장면들 때문에 아카이누가 저평가를 많이 받게 되었다고 봅니다.

다시 아카이누의 전투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들흔들, 어둠어둠이라는 사기열매를 2개 먹은 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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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검은수염 해적단 멤버들, 임펠다운6 탈옥수들이 함께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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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누가 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도망가버립니다.

세계 최악의 수인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멤버들입니다.

애초에 검은수염 해적단은 다구리와 능력사냥으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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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굴쳐서 마그마라는 사기열매를 얻기보다 도망을 택한 겁니다.

심지어 티치는 센고쿠와 거프 앞에서 날 막을 수 있냐고 소리까지 쳤었는데

아카이누가 배에 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협상 조건인 보니를 내버려 두고 도망칩니다.

물론 아카이누가 검은수염보다 강하다, 검은수염 해적단 전체보다 강하다

이런 말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아카이누가 엄청 강하다는 겁니다.

아카이누가 샹크스한테 쫄았니, 뭐니 하면서 저평가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샹크스는 1화에서 자신의 친구(루피)를 괴롭히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샹크스가 등장한 상태임에도 아오키지, 키자루는 아이스에이지와 팔척경곡옥으로

루피를 완전히 죽이려고 했으며 샹크스는 이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샹크스가 해군대장에게 쫄은겁니까?

진지하게 샹크스가 대장한테 쫄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샹크스와 세계정부의 관계가 이미 나왔고 센고쿠 역시 샹크스 정도면 믿는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이건 골D로저의 계획에 자세하게 써놨었죠.

징베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아카이누

"시답잖은 시간 벌기는 집어쳐 징베.

전 칠무해이니 내 힘은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

징베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충분! 애초부터 목숨 따위 내어줄 생각이었다."

"사황 나부랭이에 겁을 먹고 있을쏘냐"

이런 장면들로 진지하게 빅맘이 해군대장 및 아카이누보다 약하다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런 사소한 걸로 꼬투리 잡고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오다 작가의 인터뷰

"주인공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너무 강하게 만들지 말아야 해요.
예를 들어, 아카이누는 주인공이었다면 원피스를 1년 안에 완결낼 만큼 강합니다."

그냥 오다 작가가 다른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아카이누를 엄청 강하게 설정해놨다는 것만 알면 됩니다.

여기까지 아카이누의 전투력에 대한 분석글이었습니다.

막상 써보니 글이 엄청 길어져 생략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전투력 부분만을 2편에 걸쳐 설명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최대한 압축해서 적었습니다.

번외로 추측글 하나 적어보자면 카이도의 흉터에 대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들어봤겠지만 아무리 봐도 아카이누 외에 저런 흉터를 낼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적어봅니다.

루피의 흉터와 카이도의 흉터가 매우 흡사합니다.

중간에 크게 공간이 있는 것부터 X자라는 형태까지 그냥 똑같은 수준입니다.

센고쿠, 거프, 제파 같은 해군의 전설들은 무투를 사용하니 카이도에게 저런 흉터를 낼 수 없습니다.

흰수염이 로저에게 입은 흉터입니다.

로저 역시 아닙니다.

조로, 샹크스가 입은 흉터입니다.

카이도의 흉터는 검에 의한 흉터도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X자 흉터가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카이도, 루피의 흉터와 확연하게 다릅니다.

결국 카이도의 흉터는 아카이누가 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카이도가 지금은 최강일지라도 과거에는 7번 패배했고 18번 사로잡혔으니

아카이누에게도 과거에 패배했거나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