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자의 <봄 밤>
봄 밤
서성자
가랑비 그친 밤 산책길에 보았네
두텁게 쌓아올린 두꺼비 느린 몸꽃
한덩이 신열이었네
몰래 핀 절정이었네
그들의 체온이 죄 없는 일이기를
돌담을 둘러주고 서걱서걱 돌아오는 길
딸 두고 살러간 그녀처럼
백목련
그렁하네
서성자의 <봄 밤> |
|
서성자의 <봄 밤>봄 밤 서성자
가랑비 그친 밤 산책길에 보았네 두텁게 쌓아올린 두꺼비 느린 몸꽃
한덩이 신열이었네 몰래 핀 절정이었네
그들의 체온이 죄 없는 일이기를 돌담을 둘러주고 서걱서걱 돌아오는 길
딸 두고 살러간 그녀처럼 백목련 그렁하네
|
개추
|
추천
반대 0
신고
|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