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장날 - 강은교
루팡 | L:42/A:604
803/3,170
LV158 | Exp.2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29 | 작성일 2019-08-27 10:33:3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장날 - 강은교

장날

 강 은 교


장날이었다, 반짝이는 것들이 가득했다, 알사탕이 오색의 무지개를 뻗치고 있는 리어카 옆에는, 빛나는 무우 눈부신 시금치, 한 곳에 가니 물고기들이 펄떡펄떡하고 있었다, 거기 돛폭 같은 지느러미 윤기 일어서는 살에선 바다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허연 눈동자가 잔뜩 기대에 차서 장날을 내다보고 있었다.

저녁은 가깝고
아침은 머네
어기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어야디

우리는 그 앞에 섰다, 두 마리를 2000원에 샀다, 그것을 검은 비닐 봉지에 넣었다, 튀어오르지 않도록 입구를 단단히 묶어 가방 속에 넣었다. 아마 그 녀석은 바다 속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바다 속의 정적과 자유이리라고.

우리는 저물녘에 거기를 떠났다, 한밤 중 가방을 열고 봉지를 풀었을 때 너는 거기에 없었다, 얌전한 죽음 두 개가 비닐의 이불을 덮고 고요히, 누워 있었다.

아침은 멀고
저녁은 가까우네
어기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어야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6719 시 문학  
하관 - 박목월
에리리
2019-08-25 0-0 92
6718 시 문학  
적막한 식욕 - 박목월
에리리
2019-08-25 0-0 257
6717 시 문학  
송신(送信) - 신동집
미캉
2019-08-26 0-0 120
6716 시 문학  
표정 - 신동집
미캉
2019-08-26 0-0 152
6715 시 문학  
악수 - 신동집
미캉
2019-08-26 0-0 236
6714 시 문학  
와사등(瓦斯燈) : 김광균 시
크리스
2019-08-26 0-0 205
6713 시 문학  
외인촌(外人村) : 김광균 시
크리스
2019-08-26 0-0 181
6712 시 문학  
추억(追憶)에서 : 박재삼(朴在森) 시
크리스
2019-08-26 0-0 181
6711 시 문학  
정주성 - 백석
에리리
2019-08-26 0-0 126
6710 시 문학  
인동차 - 정지용
에리리
2019-08-26 0-0 113
6709 시 문학  
비 - 정지용
에리리
2019-08-26 0-0 149
6708 잡담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소설 도입부.jpg
playcast
2019-08-27 0-0 210
6707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강(江) : 박재삼(朴在森) 시
크리스
2019-08-27 0-0 105
6706 시 문학  
유리창I : 정지용 시
크리스
2019-08-27 0-0 317
시 문학  
장날 - 강은교
루팡
2019-08-27 0-0 129
6704 시 문학  
은빛 빗자루의 추억-강은교
루팡
2019-08-27 0-0 124
6703 시 문학  
한 여자가 있는 풍경-강은교
루팡
2019-08-27 0-0 138
6702 시 문학  
꿈 이야기 - 조지훈
에리리
2019-08-27 0-0 131
6701 시 문학  
민들레꽃 - 조지훈
에리리
2019-08-27 0-0 130
6700 시 문학  
산도화 - 박목월
에리리
2019-08-27 0-0 258
6699 시 문학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시
크리스
2019-08-28 0-0 216
6698 시 문학  
울릉도(鬱陵島) : 유치환 시
크리스
2019-08-28 0-0 134
6697 시 문학  
TV를 켜면-강은교
루팡
2019-08-28 0-0 150
6696 시 문학  
도마 위, 저녁노을 - 강은교
루팡
2019-08-28 0-0 132
6695 시 문학  
빠알간 망사주머니 속에서-강은교
루팡
2019-08-28 0-0 160
      
<<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