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특유의 문체라면 일반적으로 대화체가 기본이고, 의성어 표현이 시도 때도없이 등장하죠 (쿠왕 투왕 퍽 피융~~~) .
대충 만화나 애니메이션 대사와 상황을 글로 옮긴 느낌이 라노벨 특유의 문체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소설이라는 매체적인 장점을 절반밖에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문자가 주는 유희를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는 점에 있어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겐 굉장히 거북할뿐아니라 유치하게 느껴지는거죠.
반대로 말하면 라노벨은 애초에 영상매체 친화적으로 발전해온 케이스라 문자매체로서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지만 대신 애니메이션화 하기엔 기존 일반 소설보다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일반 소설의 경우엔 각색의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이 훨씬 증가합니다.. 작품에 따라 편차가 크긴하지만...)
다른 소설에 비해 인물묘사적인 부분에 공을 들여야하고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도 캐릭터 중심으로 풀어가야하기에 일부 다른점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근대문학이 아닌 현대소설들과 비교하면 별 차이 없음
아 라노벨 삽화가 들어가는 종류는 삽화로 독자가 이해할 수 있기에 그 장면의 서술을 간략하게하고 삽화에 모두 맡겨버리는 경우도 있긴하네요
그건 일부 실력이 있는 라노벨 작가의 작품들만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라노벨은 일반 소설과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당연히 라노벨 중에는 일반 대중 소설과 비교해서 전혀 꿀리지 않고 어떤면에선 더 나은 작품도 있긴 있습니다.. 다 그런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그런 작가중에서는 일반소설가로 전향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만, 그 반대의.. 일반소설가가 라노벨작가로 전향한 케이스는 아직 본적이 없음... )
평균적으로 보면 애니메이션화를 크게 의식해서 거기에 대부분의 구성을 맞추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고 물었다. 아마도 그 학교 기숙사에 있는 이로 동기 방학을 이용하여 귀향하려 함이로다. 오늘 가기로 작정은 하였건만, 비는 오고 짐은 있고 해서 어찌 할 줄 모르다가 마침 김첨지를 보고 뛰어나왔음이리라. 그렇지 않다면 왜 구두를 채 신지 못해서 질질 끌고, 비록 ‘고꾸라’ 양복일망정 노박이로 비를 맞으며 김첨지를 뒤쫓아 나왔으랴.
“남대문 정거장까지 얼마요?”
라고 물었다. 아마도 그 학교 기숙사에 있는 이로 동기 방학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가려는 거겠지. 오늘 가기로 작정은 하였건만---- 비는 오고 짐은 있고 해서 어찌 할 줄 모르다가 마침 김첨지를 보고 뛰어나온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구두를 채 신지 못해서 질질 끌고, 비록 양복(고꾸라)일망정 노박이로 비를 맞으며 김첨지를 쫓을 이유는 없다.
산타클로스를 언제까지 믿었느냐 하는 문제는 하잘것없는 잡담거리도 안될 정도로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다만, 그래도 내가 언제까지 산타라는 상상 속에 존재하는 빨간 옷의 할아버지를 믿었느냐 하면, 이건 확신을 갖고 말하건대,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
유치원 크리스마스 행사에 나타난 산타가 가짜라는 걸 이해했고 어머니가 산타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도 아닌데 크리스마스에만 일하는 할아버지를 의심했던 총명한 나지만, 우주인, 미래인, 유령, 요괴, 초능력자, 악의 조직이나 그것들과 싸우는 애니메이션, 특촬물에 나오는 영웅들이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였다. 아니, 사실 눈치는 챘지만 그저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우주인, 미래인, 유령, 요괴, 초능력자, 악의 조직이 눈앞에 홀연히 나타나기를, 나는 마음 한 켠에서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란 의외로 냉정하다. 세상의 물리법칙이 잘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어느샌가 나는 TV의 UFO 특집이나 심령 특집을 열심히 보지 않게 되었다.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존재하길 바라는 최대공약수 같은 생각을 할 정도로 나도 성장했다.
중학교를 졸업했을 무렵에는 그런 꼬맹이 같은 꿈도 졸업하고 이 세상의 평범함에 익숙해져 있었다. 나는 별 생각도 없이 고교생이 되었고, 그 녀석과 만났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도입부 인데 이렇게 쓸데없이 내용이 복잡하고 해석하기어려운문체가 진짜 싫던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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