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 현재 - 미래가 이어지기 위해서

분명 필연, 혹은 복선 등이 존재하는데...

먼저 이번권 데어라의 중요장면이라면

역시나 오리가미가 과거로 가서 팬텀과 싸우다가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을 죽인게 되겠죠

그때문에 오리가미는 AST 관계된 친척손에 길러지고

정령을 증오하게 되며

AST 에이스로 활약하게 되었죠

즉 부모님이 정령의 손에 죽는 과거가 없으면 오리가미는 AST가 되지도, 정령의 힘을 원하지도 않았을거에요

이는 필연이죠. 즉 부모님의 죽음은 바뀔수 없는 과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리가미가 과거로 가서 팬텀과 싸우게 되려면

원래의 과거에서도 오리가미는 부모님이 죽고, AST가 되고 정령이 되어서 과거로 가야합니다.

다시말해 오리가미 손에 의해 과거가 바뀌기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을거라는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쿠루미가 과거로 보내줄 때 말하죠

 - 세계를 다시 쓰려는 무모한 행동을 신이 얼마나 허락할지 궁금하다고

다시말해 과거가 바뀌기 전에는 분명 부모가 다른 존재의 손에 죽었을텐데

오리가미가 목적을 가지고 과거로 가는 행동을 함으로써

신의 벌을 받아 자신의 손으로 부모를 죽이게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나쁜신이죠

현재로 돌아온 오리가미는 바로 흑화

그대로면 그 세계는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겠죠

흑화 오리가미를 되돌릴 방안이 현재에는 없으니까요

오리가미의 봉인키스는 흑화전에 행해져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게되요.

그때문에 쿠루미는 시도를 과거로 보내는데.......

문제는 아무런 설명없이 보내버렸다는 겁니다.

 - 우리들의 데이트를 시작하죠 라는 소리만하고 ㅋㅋㅋ

그럼 과거에서 어떻게 오리가미의 흑화를 막느냐가 11권의 이야기가 되겠죠

뭐 잘해결되면 정령 오리가미는 시도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메가데레가 되겠지만....

일단 쿠루미가 아무설명도 안하고 시도를 보내버린것

이것으로 시도는 목적없이 과거로 간게 되므로 적어도 신의 변덕을 사서 더 나쁜 과거가 될 가능성은 피했다고 봅니다.

시도는 과거에서 우연히 텐구시 대화재와 오리가미, 그리고 팬텀을 목격하게되겠죠.

다음으로 과거에서 시도가 뭘 해야하는 것인데......

오리가미 부모님의 죽음을 막을수는 없을겁니다.

오리가미 부모님이 안죽으면 오리가미는 AST가 되지 않을거고, 정령이 되지도 않을 현재로 바뀔테니까요

그렇다면 적어도 부모님이 오리가미 손에 죽지는 않게.......

원래의 과거로 되돌리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즉 정리하면 이렇게

최초의 세계 -> 코토리 정령화로 텐구시 대화재 -> 오리가미 부모님 어떤 존재에 의해 사망 -> 오리가미 AST입대 -> 오리가미 DEM에 들어감

 -> 오리가미 정령화 -> 쿠루미를 통해 과거로

변경된 세계 -> 정령이 된 오리가미가 팬텀과 싸움 -> 오리가미 부모님이 정령 오리가미에 의해 사망 -> 정령 오리가미 현실로 돌아오면서 흑화 -> 세계 멸망

-> 세계 멸망을 막기위해 시도가 과거로 보내짐

1. 오리가미 부모님이 죽는 것은 필연

2. 오리가미 손에 부모님이 죽으면 세계 멸망

3. 오리가미 부모님이 멀쩡히 살아남으시면 오리가미는 AST나 정령이 되지 않음

마치 미연시처럼...

2번의 루트로 가면 GAME OVER 확정

3번의 루트로 가면 오리가미와 플래그 소멸(나아가 오리가미와 관계된 원래 스토리도 다 바뀌어야함)

안타깝지만 1번의 루트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처럼.. 과거로 갔을 때

다른 평행 세계로 가는 경우라면

결국 본래 과거로 가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과거는 바꿀수 없다. 즉

그대로 오리가미의 부모님을 구하고 오리가미와 함께 돌아와도.... 부모님은 돌아가신 본래 세계로 돌아올텐데

아마 데어라는 평행세계론이 아닐거라 보이고요

그러므로.

결국엔 시도가 오리가미의 공격은 어찌어찌 막아내지만........

다른 존재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당하는걸 함께 목격하고 시간이 다하여 같이 현실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를 바꿀수 없다는, 그리고 바꾸려하면 더 슬픈 과거가 된다는걸 알게되면 쿠루미도 과거로 가는걸 단념할테고요..)

먼가 이야기를 복잡하게 했는데....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시간여행을 하는건 제대로 안쓰면 순식간에 앞뒤가 안맞는 쓰레기 작품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해피엔딩이랍시고 만약 오리가미 부모님도 살리고 걍 돌아왔는데 현재가 바뀌어 있지도 않다면

더이상 데이라는 진지하게 읽을 필요가 없게 되지 않을까... 

11권이 그걸 판가름할 중요한 기점이 될거라 봅니다.

예상대로냐... 쓰레기가 되느냐... 아니면 예상치 못한 또다른 멋진 루트로 나가느냐 말이죠

덤으로 OP, 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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