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내청춘을 그렇게 분석적으로 읽지는 않고 대충대충 읽는 독자라 심오하게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9권에서 유키노가 왜 그렇게까지 의식하는지는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뭐 편하게 말하자면 그냥 화해하면 되지!같은 생각하면서 봤고
어제 시험공부 하는척하면서 몰래몰래 읽었더니 전체적인 맥락만 잡히지 하치만이 울먹거리면서 진짜를 원한다고 했을때 그 진짜가 뭔지도 어렴풋이만 알지
정확히 뭐다 라고 정의짓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완전 막눈으로 본건 아닙니다. 대충 이해는 하는데 글로 풀어낼만큼 자세히 이해하진 못했어요..ㅠ
어쨌든 서로가 정말로 바라는게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고 화해하는 모습은 솔직히 감동먹었습니다. 옥상에서 유이랑 유키노랑 포옹하면서 울때말이에요.
놀이동산에서 유키노 갭모에도 재미요소로 잘 감상했고 무엇보다!!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이제 정말 진심을 말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기쁘네요
이제 진심이 드러나서 그런지 은근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던데. 여튼. 7권 말미부터 8권은 통으로 어두침침했는데 이제 화해해서 다행입니다.
그냥 예전처럼 콩트치던 시절로 돌아가면 제일 좋겠는데 그렇게까진 힘들겠지요. 9권은 분량도 많아서 읽느라 행복했습니다. 이제 내가 수능칠때쯤 10권이 나와있겠지!
+ 솔직히 저는 내청춘 말고는 라노벨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라노벨은 어떤 분위긴지는 모르겠으나 이책은 솔직히 7권 말미부터는
아무생각없이 읽을게 아니라 학교 문학작품마냥 말의 의미를 생각해가면서 읽어야 후반부까지 잘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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