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런) 내 여동생 개 패 죽이고싶네요.
그냥 편하게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썰을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불편하신 분들에게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건은 어제 발생.
이년이 평소에도 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게임에 종종 캐쉬질을 했는데
여동생년이랑 8살 차이라서 지금 이년은 고1 17살이고 나는 25살임.
나는 일찍 군대 갔다와서 바로 취직해서 직장 생활하는 중이라서 뭐 소과금을 한다고 하면
그래 ㅅㅂ 한참 어린 동생한테 뭔들 못해주리 하면서 카드 주고 넘어갔는데
최근에 이년이 진짜 테일즈런너 시작하면서 신캐 나오는 족족 쳐 사재끼는거 그래서 아 그럴수도 있지 뭐 신경쓰지 말자 하는데.
돈을 쓰는건 좋아 근데 문제는 똑같은 걸 산다는게 개빡치는거..
이번에 나오는게 이런거거든?? 미호?? 라는 이상한 여우? 구미호 같은 애가 신캐로 나오는데
아니 생각을해봐..
미호 패키지면 그냥 하나만 사면 되는건데 미호 페이퍼 토이를 쳐 받겠다고 친구 아이디 내 아이디를 동원해서 쳐 사재끼는거..
금액 보니까 5개는 샀더라..
안그래도 적금들고 하면 내 생활비도 쪼달리는데 .. 후......
그래서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너 ㅆㅂ 정신이 있는거냐고.. 오빠 돈 그렇게 많이 못번다고 니가 산 돈이면 나 일주일치 식사 값 이라고 말했더니
ㅈㄹ 되도않는 애교 펼치면서 오빠는 한참 어린 여동생한테 이것도 못해줭?? 뉴뉴 거리고 있는거..
애교보고 야마돌아서 바로 샤우팅 갈김 진짜 살면서 처음 갈긴듯.
얘가 너무 생각이 없어보여서 한 마디함 "이 정신나간년아. 생각 좀 쳐 하고 살라고 너 이제 나한테 뭐 바라지도 말라고 " 고레고레 소리 치는데
애가 질질 짜드라.. 또 그 모습보고 내가 너무 심했나 생각이 들어서
"아,,, 야 내가 미안해 오빠가 너무 화나서 그랬어 그러게 왜 똑같은걸 여러개 사 그냥 저거 가지고 싶으면 말을 해 오빠한테 어떻게든 구해다 줄테니까 .."
하면서 달래는데 여기서 혼자 든 생각이 와 세상에 이런 오빠가 어딨나 쯥.. 하면서 입맛 다시면서 눈물 그칠 때 까지 기다려줌.
좀 진정됐다 싶어서 여동생한테 질문 하나 날림.
"우리 치킨 시켜 먹으까??"
했더니 자기 기분 안좋다고 자기는 저 페이퍼 토이인가 꼭 가지고 싶었는데 나한테 서운하다고 하면서 미안하면 하나 더 사라는거
이 말 듣고 개 빡쳐서 그냥 상대 안하기로하고 방문 닫고 내방와서 글 쓰는중.
아니 저 미호라는 캐릭터가 그렇게 좋은거임??
저렇게 여러개 살 정도로 저 한정판이 좋은거??
ㅁㅊ겠음..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