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제 대학 가는데
이 시기에 학원물 보니까 뭔가 짠하네요 ㅠ
물론 일본 애니에 나오는 고등학교들하고는 전혀 딴판인 한국 남고를 다녔지만
이제 고등학생이 아닌 입장에서 고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나오는 애니를 보니까 뭐랄까..
'하.. 난 이제 고등학생이 아니네...' 이런 기분이 든달까요. 최근에 본 애니가 중2병인데
당연히 이놈들의 중2병이나 연애하는게 부럽다던지 그런게 아니라 학교다니고 하는 모습이 벌써 그립습니다 ㅠㅠ
최근에 보진 않았고 작년에 재탕까지 한 빙과도 약간 그런 기분이에요.
새벽에 감성터져서 쓴 글이긴 한데.. 츄잉아니면 이런생각을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적었습니다.
제가 원피스나 은혼같은 장편애니가 아니라 1쿨 2쿨로 완결나는 애니를 본 첫 작품(즉 입덕)이 요르문간드인데.. 재작년 가을 쯤이네요. 그때도
요르문간드 다 보고 후유증 일어나서 여기다가 긴글 쓰고 도망갔었는데 저는 변한게 없나봅니다.
대학생활 하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그러겠지만 요새 많이 착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