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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꿀잼) 나와 귀신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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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40 | 작성일 2017-11-18 1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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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꿀잼) 나와 귀신이야기 1

 

저는 가끔씩 귀신을 봅니다.

부모님(어머니쪽) 유전도 조금 있고... 어릴 때 저희집이 세 들어서

살던 집이 무당집이라서 그런 것 일 수 도 있구요.

어머니 같은 경우는 꿈에서 미래가 가끔씩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잘 들어맞아서 지금은 거의 믿고 있습니다.


고3 때 눈을 떠보니 일요일 아침 6시라서 더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배가 고파서 주방에서 가니 햄버거가 있어 하나 먹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반 꿈속??? 제가 방에 누워있는데 제 몸위로 누군가가 지나가 컴퓨터 책상의자에 앉더군요.

당시 저희집은 주택이였고 잠금장치가 밖에서는 잠글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아서 

부모님이 일을 가실 때는 문을 열어놓고 갔습니다. 

평소에 제 친구가 제가 자고 있어도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 게임 또는 콘솔 게임을 하면서 제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서 제 몸을 지나간 것도 그 친구 인 모양이구나.


-------------------

[방문]    [제가 자는곳]     [컴퓨터, TV]

[비좁아서 돌아갈수가 없다]

--------------------

대략 이정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좁은 주택이여서 공간 활용이 필수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잘 살게 된 건 이 집에서 만난 다른 귀신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집터가 안 좋아서

- 근처에 비슷한 모양이 주택이 4채 있었고 거기서 8가구가 살았는데

저희집 제외하고는 강도, 살인, 이혼 등등이 있어서 제대로 나간집이

저희 빼고는 없었습니다. -

위에 내용은 사설이고... 계속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면


그래서 계속 잠을 청하고 있는데

눈을 뜨니 그 남자가 컴퓨터 책상위 앉아서

-의자가 아닙니다. 책상위에 앉아 있었는데 조금 떠 있었습니다.-

저를 가만히 보고 있더군요.


'어? 이제 눈치챘어? 감이 좀 느리네.'

입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귀... 아니 머리에는 들리더군요.


'어디 나가봐. 한번 움직여봐.'

움직이려고 하니 움직여 지지 않았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재미있지?'

이러면서 저를 계속 가지고 놀았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는데 눈만 보이고 다른 형태는 다 보이구요.


제가 간신히 일어나 문쪽으로 기어가고 있을 때도 계속 보고 있더군요.

옆 방에 있는 동생을 깨우려고 소리는 질러도 질러지지 않구요.


겨우 기어가 문고리를 잡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저는 계속 누워있는 겁니다.


다시 기었고... 다시 누웠습니다.

그렇게 몇번씩 하니 정신이 너무나도 힘들더군요.


'왜 더해봐. 생각외로 잘 안 잡히지??? 조금만 더하면 완전 빠져 나가겠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아마 제 몸은 그대로 있고 혼이 빠져 나가서 문고리를

잡는 행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 책상에서 내려와서 저한테 다가 오는 순간...

-크크크 웃으면서요. 소름끼쳤으며 제가 여기서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때 예전에 집안에서 자주 봤던 여자애 귀신이 그 남자를 를 밀쳐 내더군요.


그리고 눈을 떠보니 밖은 환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더군요.

동생에게 왜 아직 까지 안깨웠냐고 화를 내니 

- 왜 동생에게 화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죽을 고비를 넘긴 기분이였습니다.

왠지 야속해 보여서요.-

방금전에 깨웠는데 제가 일어나지도 않았고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거렸다는 군요.

자기도 방금 일어났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피곤했다고 하는군요.




그 날 저녁에 집에 어머니가 오시고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 드렸더니

어머니 께서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신겁니다.

'낮에 집에 전화 했을 때 전화 잘만 받았으면서 무슨 말이야?'

'몇시에요?'

'12시에... XX(친구 이름입니다.)랑 게임 하고 있다면서~'

......


XX는 그 날 저희집에 오지도 않았습니다. 당연히 전화는 제가 못 받았구요.

그 후에 자초지종을 자세히 이야기 하니 그냥 신경쓰지 말고 지내라고 하더군요.

고3이라서 너무 신경쓰는 거라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어머니도 대단하시네요.


생각해 보니 갑자기 무서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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