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GT를 까는데 어이없는 이유들 몇가지...

전 GT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요.

(솔직히 드래곤볼 TVA 자체가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에요. 

구극장판은 내용은 둘째치고 그나마 작화적인 면에서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하지만 [Z TV애니메이션](이하 Z TVA)과 [GT]를 비교하자면?

난 GT가 그나마 더 낫다고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원작과 비교하면 넘사벽으로 난 원작쪽에 손을 들어줄 것이지만.

요 아래부턴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액션연출이나 내용면에서 별로라는 것은

액션연출은 동의하고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니

넘어가고.

GT를 까는데 Z TVA는 안까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뭐니뭐니해도 [원작] 드래곤볼의 장점은

[스피디한 진행]과 [스피디한 액션]에 있음

근데 Z TVA?

겁나 느려터짐

뭔 눈싸움하는데 3분 기모으는데 5분 변신하는데 1화

위에서 얘기했듯 원작 드래곤볼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디한 진행력]과 [액션]인데

이런 원작의 중요한 요소들을 아주 제대로 파괴했다고봄.

별도로 자료 첨부같은거 할 필요도 없이 Z TVA 한번이라도 제대로 본 사람은 공감할거임.

차라리 스피디한 진행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GT가 훨씬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봄. (오자루 베이비랑 싸울때 질질끈거 빼고)

두번째로 작화

Z 에서 마에다 미노루, 나카츠루 카츠요시, 야마무로 타다요시 등과 함께 가장 좋은 작화를 보여주는 히사타 카즈야의 작화임

이건 누가봐도 좋다고 느낄거임. 하지만 히사타 카즈야가 맡은 작화는 291화중 마인부우편의 13편 뿐...

반면

일본에서도 Z TVA 볼때마다 ㅗ 같다고 느낀다던 두 작화감독

우치다 마사유키(위 4컷), 에비사와 유키오(아래 4컷)  이 두 작화감독이 맡은 화수가 291화의 4/5가 넘어감.

그럼 GT는 어떤가? 일단 가장 최악의 작화감독이라 불리던 [에비사와 유키오]가 짤림

아쉽게도 우치다 마사유키가 남아있긴하지만 에비사와가 잘린것만으로도 작화의 안정성은 훨씬 올라감.

또한 Z 마인부우편에서야 투입된 상급 작화가들인 이시카와 히데오, 하카마다 유지를 포함해서

위에 언급한 상급작화가들인 이시카와 히데오, 야마무로 타다요시가 작화를 맡은 비율이 월등히 올라감.

다른건 몰라도 작화를 가지고 Z TVA는 안까면서 GT는 까는건 정말 우스운 짓임.

(둘 다 까는 사람이 있다면 별 말 안하겠음.)

세번째. 파워밸런스

사실 이건 좀 민감한 문제이긴한데. 솔직히 말해서 원작에서도 파워밸런스는 프리더편부터 좀 안드로메다로 가긴했음.

솔직히 20년 동안 수련해도 전투력 400 겨우 달성했는데 갑자기 몇 억으로 올라가는게 정상은 아니잖아?

원작을 제외하고

애니메이션만 가지고 비교를 해보자면, Z TVA에서 오리지날로 넣은 내용이 훨씬더 말이 안되는게 많음.

두가지 예를 들자면

1. 전투력 1000대에서 죽은 천진반 일행이 계왕성서 기뉴특전대와 싸우는 장면.

2. 마인부우편에서 야무챠가 셀전 파이크한 (무거운 장비 해제전) 과 어느정도 괜찮은 경기를 보여준 올리브라는 전사를 쉽게 제압하는 것.

이게 정말 말이 안되지.

1. 은 계왕성에서 훈련을 했으니 문제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천진반일행이 계왕성에 도착한 것은 12월 18일이고 기뉴특전대와 싸운것은 12월 24일임

겨우 6일만에 전투력 1000대 에서 수만대의 전투력을 가진 놈들을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거야 말로 말이 안되는 파워밸런스 파괴임.

2. 이건 논할 가치도 없음. 야무챠주제에가 올리브를 아주 쉽게 제압하는데. 그럼 마인부우편의 야무챠가 셀전 오공 초1보다 훨씬 강한게 되어버림.

네번째. 동인지보다도 못한 스토리 전개?

이건 진심으로 이해가안감 대표적인 동인작품이래봐야 AF 2개랑 M일텐데

물론 3개다 재밌게 보고있는 작품임, 특히 Toyble 작품은 다음화 기다리느라 짜증까지 날지경으로 재밌게 봤음.

근데 솔직히 냉정하게 스토리를 따지자면?

AF (Toyble작) 뜬금없이 서쪽 계왕신이 사실은 살아있었고 얘가 콜드랑 잉챠잉챠해서 낳은애가 프리더임, 근데 얘가 바람피워서 오공의 아이를 만든 쟈이코라는 애가 엄청세서 지구 침략함 ?????? 뭐야 사랑과 전쟁이야? 막장드라마야???????

AF (youngjiji작) 사실 프리더한테 아이가 있었대 근데 프리더보다 약 10배 강하대 근데 초4보다도 강함 겨우 프리더보다 10배 강한데 ??????

M 이건 뭐 스토리가 있긴함? 솔직히말해서? 그냥 여러차원애서 애들데려다가 싸운다. 이거 빼고 뭔 스토리가 있지?;

동인작품중에서 GT보다 스토리전개가 낫다고 생각하는게 딱 하나 있긴하지만. (The Endless Story) 대부분의 동인지보다는 당연히 GT쪽이 더 스토리는 탄탄함.

무엇보다 마지막에 작품이름인 [드래곤볼]과 직결되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은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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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그냥 GT가 재미없으면 재미없는거지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가져다 붙이면서 까내리는 사람들은 보기 좀 그렇다는거죠.

얼마전에는 토리야마가 GT를 싫어한다는 소리도 했다고 하던데. 그런 소리는 한 적 없음.

제일 어이없는건 작화면에서 GT가 Z 애니메이션 보다도 딸린다는건 진짜 근거없이 [GT는 쓰레기야]라고 색안경 끼고 보는거

내가 장담하는데 GT까는 몇 분은 그냥 [어 쟤들이 이거까네? 나도 까야징 ㅎㅎ]이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