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Z 시리즈중 어느편이 젤 재밌는거 같나요?
드래곤볼Z 시리즈중 젤 재밌었던건 어느편 같나요?
보통 셀편을 많이들 꼽으시더군요
솔직하게 전 마인부우편이 젤 재밌었습니다
제가 드래곤볼 프리저편을 볼때는 야간에만 11시쯤에 티비에서 방영되는걸 봤었지만 그건 오반이 덴데를 구하는 장면부터였고
셀편은 저녁 8시쯤 하던걸 챙겨봤는데 좀 띄엄띄엄 본터라 피콜로와 셀이 첨만나는 장면 이후로는 인터넷으로 봐서 그런가요
이렇다할 여운이 안남네요
그런데 마인부우편은 첨부터 끝까지 투니버스에서 해주는걸 다 챙겨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끊지 않고 계속 이어서 봤던 마인부우편이 젤 재밌었네요
뭐 설정 오류라든가 밸런스가 안맞긴 했지만요
게다가 드래곤볼Z의 결말이 별로다란 평이 있던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작가는 아시다시피 몇번이나 끝낼려고 했으니
외부 사정의 부탁으로 계속 하게됬었고 마인부우편을 끝으로 했던거죠
그렇기에 마인부우편의 엔딩은
주인공혼자서 모든걸 끝내는것이 아닌
원기옥으로 모두힘을 모아 보스를 제거하는 방식을 택했고
초기 악인이였던 라이벌 베지터가 마지막엔 완전히 오공에게 두손두발 다들죠
인정을 한것이죠
거기다 마인부우편에서 팡이 등장할때쯤이면 손오공은 이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죠
그래서 후대로 트랭크스와 오천이 양성되 손오공이 없는 미래의 지구는 이 둘이 지키게 되는 늬앙스를 품게됩니다
GT를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이점때문이죠 다 큰 오천과 트랭크스가 있는데도
오공만 고집하는 미친 제작자들의 말도 안되는 억지설정
이건 뭐 노인학대지; 오공이 안쉬노 ㅠㅠ
자식 농사도 다 지었고
미래 지구를 지킬 후대도 양성했고
손주도 봤고
사실상 손오공이 드래곤볼의 주인공으로써의 끝이 되는시점입니다
이후 손오공은 노후를 우부와 수련시키면서 종료할려 했을겁니다
그렇기에 전 결말도 그닥 나쁘지 않다고 보는편입니다
배틀물의 선두자 답게 마지막까지도 배틀물로 매듭지었네요
본래 취지였던 드래곤볼이 잊혀진건 매우 아쉽네요
그래도 전 마인부우편 결말도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