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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7장 - 절망의 시 초극의 시(2번째)
douknow00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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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476 | 작성일 2019-01-14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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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7장 - 절망의 시 초극의 시(2번째)

“무슨 일이냐!? 설명하라구!”

 

[마그니 파밀리아] 소속의 드워프, 도르무르 보르스타는 목소리를 높였다.
장소는 18계층  『미궁의 낙원』이다.
[파밀리아]의 구성원도 안전 계층에 대기하고 있던 도루무루는, 눈 앞에서 붐비는 모험자들에게 다그친다.

 

“그러니까!  『물의 미로』에서  『안피스 바에나』가 나타났다구 했잖아!”
“아직 그것의 출현은 보름 남었을 거라구! 어째서 지금, 계층주가 나온거냐!?”
“모른다구! 우리도 아래 계층에서 도망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곧장 달려왔을 뿐이야!”

 

미궁의 역참 거리  『리빌라의 거리』에 뛰어들어온 것은 [질풍] 토벌대의 일원이었다.
보르스의 지시로, [질풍]을 놓치지 않도록 각 계층의 연락로에 자리 잡았던 부하들이다.
25계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들은 그들은, 마치 역전처럼 전력 질주를 하고, 이 안전 계층까지 정보를 전달하러 온 것이다.

 

“25계층에서 도망쳐온 녀석들도 혼란스러워서……! 던전이  『울었다』거나,  『거창의 폭포』이 붉게 물들었다는, 전혀 알지 모르는 것들만…… 다만, 『폭발』이 몇번이나 일어나고, 계층의 미궁 부분이 붕괴한 것은 분명한 것 같아”
“붕괴!? 그 바보 같이 커다란 다층 미로가!?”

 

파랗게 변하면서 목소리가 작아지는 하는 상대에, 도르무르도 깜짝 놀랐다.
도르무르들에게도 짚이는 게 있었다.
몇시간 전, 지면의 『흔들림』을 느낀 것이다.
지진이 아닌 마치 아래층에서 내려온 듯한 위아래 진동이다.

 

“계층주가 차산 간격을 무시하고 나타난 것인가, 그 폭발에 기인하여…… 그 [폭발]의 원인은 뭐야? [질풍]에게 토벌 본진이 화려하게 마법을 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말을 잃는 도르무르의 옆에서, 비어있는 오른팔을 흔드는 척완의 엘프, [모지. 파밀리아]의 루비스가 거칠게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물의 미도]를 향한 토벌 본대에 참가하지 않고, 조련사나 소악당의 소행을 알지 못한 보르스의 부하들에게 전모를 파악하는 방법은 없었다.
물론, 18개 계층에 대기하고 있던 루비스나 도르무르들도 마찬가지다.
살육을 일삼는 액재가 출현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도망해 온 녀석들의 이야기라면, 대공동에는 [헤스티아 파밀리아]가 남아 있는 것 같다. 계층주와 함께……”
“뭣……? 보고 버렸다는 거냐!?”
“어쩔 수 없잖아! 장비도 머릿수도 충분하지 않은 계층주전은, 누구라 해도 도망친다!”
“게다가 몬스터도 이상해! 그 안에서 외치기 시작하더니, 아까 같은 종족 뿔뿔이 무리가, 우리가 진을 잡고 있던 19 계층의 연락로를 억지로 돌파해 갔어!”

 

마치 [물의 미도]를 지향하듯.
그렇게 고하는 수하들의 정보에, 돌무르와 루비스의 말문이 막힌다.
정보가 복잡하다.
루비스들의 이해도 따라잡지 못한다.
아우성 치는 수하들조차 내용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뇌리에서 하나의 단어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상사태].
[질풍] 토벌 따윈 이제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는 [예삿일]이, 던전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궁 속에서 경험해 본 상급 모험자들은, 그 예감을 똑같이 품었다.

 

“어떻게 하지……? 응원군을 보낼까? 아니면 지상으로 돌아가서 [길드]에 보고하는 것이 먼저인가?”
“……어느 쪽이든 중요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고, 이번 [이상 사태]는 리빌라만의 일이 아니야.”

 

진정되지 않는 상태의 도르무르와는 대조적으로, 루비스는 영리한 표정으로 상황 판단을 진행시킨다.

지금 [질풍] 토벌을 위해 리빌라의 거주자는 많이 나와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레벨이 높고, 모험자로서도 지위가 높은 것은 [마그니 파밀리아]와 [모디 파밀리아]뿐이었다.
전대미문의 사태에 사고가 멈춰있는 보르스의 수하들도, 이들에게 매달리듯 판단을 기다린다.

 

“무엇보다,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겐 빛이 있다! 셜리오, 알렉, 무기를 가져와줘!”
“기다려 루비스! 그런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 벨 크라넬 일행을 데려오는 것은 우리들이다, 너희들은 여기서 가만히 있도록 해!”
“엘프인 우리들이 은인을 못 본 체할 수 있을 것 같으냐! 그게 아니면 뭐지? 지금의 우리들로서는 걸리적거린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발이 느린 드워프야말로 짐이다!”

“크으! 친절하게 말했는데, 왜 이렇게 엘프는 곡해하는 거냐! 근성이 삐뚤어진 녀석들 같으니!”

 

갑자기 싸움을 시작해 버린 루비스들과 도르무르, 엘프들와 드워프들에, 당황한 주위사람들이 허둥지둥 그만두려고 했지만,

 

“————지금,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대해 뭐라고 했지? 이야기를 들려줘.”

 

한 줄기의 칼처럼 심이 담긴 목소리에, 그들은 딱 멈췄다.

 

“키, [키클롭스(외눈의 거사)]!”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의 단장이 어째서 여기에 있지?”
“뭐냐, 대장장이가 던전에 있어서는 안 되는 거냐? 그런 것보다, 자, 아무나 좋으니 말해라.”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갈색 피부에 안대를 한 하프 드워프가 있다.
방금 리비라의 거리를 온 것인지, 츠바키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더욱이 그녀의 배후에는 세 명의 여성 모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캣피플 두명에 휴먼이 하나.
루비스들은 마음에 걸렸지만, 제1급 모험자에게도 상당하는 Lv. 5의 최상급 대장장이에게 재촉을 받아, 사정을 설명한다.

 

“계층주? 25계층이 폭발? 게다가 몬스터도 이상해?”
“그런 얼굴을 해도, 우리도 모르는 것은 몰라!”

 

이야기를 듣고 어이없다는 얼굴을 하는 츠바키에게, 루비스가 목소리를 높이자,

 

“[질풍]은 어떻게 된 거야?”

 

슥, 하고 한 명의 캣피플이 공기를 읽지 않고 끼어들어 왔다.

 

“뭐, 뭐냐, 너는?”
“아아, 내 동행자야. 호기심 왕성한 고양이라서 말이지, 질문에 대답해 줘”

 

낯을 가리는 루비스와 도루무르는, 츠바키의 파티라는 그 사람들을 다시 보았다.
경장으로 분류되는 방어구, 로브, 권구 등 저마다 무장하고 있다.
던전이니까 별로 이상한건 없지만……묘하게 모험자가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검은 털의 캣피플과 휴먼은.
적어도 중층역의 탐색거점인 [리빌라의 거리]에서는 못본 얼굴이다.
모험자의 몸으로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이상하지만, [건실하지 않다]라고 할까——

 

(게다가 끼어들어온 이 캣피플……어디선가……?)

 

빨강과 하얀 전투복, 그리고 금색의 장창.
한 사람, 재대로 된 모험자 장비로 몸을 감싼 캣피플에게, 루비스는 기시감을 느꼈다.
하지만, [빨리 가르주냥!] 라고 몰아붙혀서, 어쩔 수 없이 사고를 중단한다.

 

“[질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7층에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고, 토벌대의 정예가 향했다고 하는데……솔직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던전의 [이상사태]라는 녀석?”
“이러니까 몬스터의 둥지는. 하아, 빨리 해님 밑으로 돌아가고 싶다냥~”

 

루비스의 설명을 듣고 휴먼과 또 다른 캣피플이 남의 일처럼 말한다.
정말 이 사람들은 누구냐고 루비스들이 의아해 하자, 츠바키가 한번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연다.

 

“좋아, 25계층은 우리에게 맡겨라. 보고 오겠다.”
“뭐!? 무슨 생각이지!”
“뭐, 우리들 쪽이 훨씬 빠르니, 적임자일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더더욱. 게다가……[헤스티아·파밀리아]에는, 귀여워하고 있던 전동료가 있어서 말이야!”
“기, 기다려!? 어이!?"

 

루비스와 드루무르의 제지 목소리가 울려 퍼질 무렵, 츠바키들은 시계 안쪽에서 점이 되려 하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안보이게 되고, [리비라의 거리]를 뒤로 한다.
네 개의 등을, 모험자들은 멀뚱멀뚱 보기만 했다.

 

---

 

외전 11권 스포 보고 본편 14권을 다시 읽으니까... 벨이 얼마나 축복받은 아이인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위기에 빠진 벨을 구하려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파밀리아 맴버들도 하나같이 규격외들이고.

무엇보다 벨 자체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 좋은데다 신념도 있어서 여러모로 사람들을 구원하며 이끌어내 주죠.

만약 벨이 인조미궁 공략에 있었다면 절망적인 내용에서 그나마 약간 희망이 있는 내용으로 바꿔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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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왠지 벨의 민첩과 운이 있었다면
비슷한 시간에 피르비스는 구해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벨은 만남과 그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9-01-14 1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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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맛
진짜 벨의 인성이 좋으니 인맥도 따라오고, 인맥이 따라오니 다들 자진해서 돕는듯...
2019-01-14 15: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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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토끼
와 ㄷㄷ 보면 볼수록 진심 축복받은 벨;; 여자들이 너무 사랑받고있네여 ㅋㅋ
2019-01-14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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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pshaten
일단 행운이라는 스킬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죽을 상황에 주사위 한번 더 굴릴수 있죠.
2019-01-14 20:21:3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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