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54)

그러나,

바로 이게 그들이 맡은 임무이다. 

일본 육상자위대 제1공정단 제3특과대

또다른 이름으로는

160특수임무중대,

약칭 특임대로

또는 160(일육공)부대로 통한다.

보병전투부대이지만

제한적인 특수작전과 경비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병력이다. 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분이지만

사실은 일본 육상자위대 최정예 부대로 알려진 특수작전군의 보조 역활을 수행하는

일종의 백업 부대라고나 할까.

아니 백업 부대라고라고 하기 보대는 특수작전군이 작전을 나가기 전 적군을 상대하는

일종의 인간방패, 총알받이 부대라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들은

대외적으로 공지하는 것에 의하면

육상자위대 각 방면대의 여단 사령부의

TOC나 대포병레이더와

고급 전술시설을 갖춘 ○특과여단 (포병대) 의 철통경비를 책임지며,

때로는 직접타격임무를 수행한다.

"타격" 임무는

공식적으로는

적 특작부대(특수전부대)에 대한 응징이며,

알파(A), 브라보(B), 찰리(C), 델타(D) 4개 소대

16개 팀이 1개 중대를 이루어

전쟁 발발시

적 고급장교의 암살작전,

억류 아군구출,

적 전략 시설물 및 장비에 대한 사보타지,

그리고 대규모 헬기 강습작전 직전에 강습지점 확보 임무를 수행한다. 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그들의 임무이다.

대대에는

그들 외에도 3개의 정예정찰중대가 있으며,

1개의 특공교육대,

통칭 "초신성교육대"를 포함하여

공정단 1개급 여단급 전력의 특과대가 이루어진다.

그들은

기존의 자위대 특수 병력에서 한층 진화하여,

새로운 헬리본작전과

고난도의 직접타격을 수행토록 훈련받아왔다.

저공저속으로 기동하는 헬기들에서

땅 위

혹은

물위로 직접 착지,

착수하여

적 방어종심이 취약한 곳을 뚫고 들어가

그들에게  직접타격을 가한다.

그러기 위해서 160특임대의 개별 전투원은

뛰어난 개인기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전투원들은

각 무술에서 2단 이상의 유단자이며,

사격 능력은 교육 중대의 상위 10%,

그 뒤

초신성교육대에 입소하여

M16, 89식 자동소총, 미네베아 PM-9 기관단총,

시그사우저 P228 자동권총,

미니미 5.56mm 기관총, M60 기관총

그리고

적 휴대화기인 58식, 68식 자동 보총을 완전히 마스터한다.

한마디로

귀신 찜 쪄먹게 사격을 할 수 있어야 특임대에 들어올 수 있다.

그 외에

지형극복, 독도능력, 정보수집 등은

교육대 내의 정찰 대원들이 속해 있는

제 1,2 특과대 대원들이 교육 시켜 주었지만

아무래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그들이 더 전문화 된 게 사실이었다.

반면에,

특공무술이나 저격, 특공사격은

제 3특과대가 그들보다 월등했다.

따라서,

정찰대 애들이 표적 좌표를 보내오면,

포격이 없을 경우,

제 3특과대가 침투해 직접타격을 수행하는 게 통상적인 작계였다.

물론,

원래부터 그런 임무수행을 위해서 만들어져서

별도로 존재하는 특수작전군이 있지만,

그들이

방면대 내 모든 작전에 투입될 수 없기에,

그들 같은 신종 임무 부대가 생겨난거다. 

과거 특수부대의 혈통을 가진

영국 SAS,

미국 델타포스,

프랑스 외인부대 특수팀 같은

그런 최정예급의 특수부대가 가진 노하루를 교육받고 훈련받고 있는

특수작전군과 달리,

그들은

강습보병과 정찰대의 혼혈인 셈이었다.

어쨌든,

공식적인 내용으로는

그렇게 분류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공정단 내에서 팔자 꼬인 애들이 모여서

취미 삼아 매일 뺑이치는 곳이

이곳 제 3특과대이며,

온갖 새디스트들과 메조키스트들이 부대껴 사는 곳 역시,

이곳 제 3특과대였다.

앨빈 토플러가 칭한 "틈새전쟁의 주역" 정도는 못 될 망정,

최소한 조연급들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염병할!!"

키리토의 분노한 목소리가

또다시 푸른 하늘을 찌른다.

그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키리토는

단번에 2미터쯤 되는 곳에서 뛰어내려 오더니,

곧바로 출입구 앞에 선

카토 삼등육조의 시그사우어 P228 자동권총을 거칠게 빼앗았다.

우리 알파 소대의 고문관…

시그사우어 P228 권총사격을 제일 잘하지만

다른 건 고문관의 전형이었다.

그가 삼등육조로 처음 제 3 특과대에 부임했을 때

소총 비 맞히지 말라니까..

신문지에 소총을 둘둘 말아서 주간근무를 나간 사건은

우리 제 1공정단에서의 살아있는 전설 아닌 전설(?)이었다.

사람은 참 좋은데,

때때로 형광등이었다.

오늘은

그의 총구가

건너편에 대기한 키쿠오카 일등육좌에게 향하고 있어서

키리토가 난리인 거였다.

어제

제대로 한 소리 들었던

다케다 소대장은

이미 포기했는지, 가 보지도 않는다.

아니

포기했다기 보다는

키리토의 상상을 초월한 빡샌 훈련에

겁을 먹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

애들 몇몇이 키득거리다가

1분대 텐쿠치 일등육조가 눈을 치켜 뜨자

금새 조용해진다.

한바탕 욕을

기관총마냥 카토 일등육조에게 쏘아붙이던

키리토가

결국 권총을 직접 쥐고,

이등변 삼각형 자세와

위버스탠스의 예비자세를 만들어 보였다.

그리고

몇 걸음 나가보면서

카토 삼등육조에게

그가 보여주고 있는 사격자세를 보게 한 뒤

곧바로 손에 들고 있던 권총을

카토 삼등육조의 특공조끼의 탄대에 달려있던

권총 홀스터에 거칠게 꽃아넣더니

군대식의 쌍욕까지 듬뿍 곁들인 진상급의 잔소리를 버럭버럭 질렀다.

옆에서는

키리토의 뒤를 다급하게 따라온

다카키 육장보가 어쩔 줄 몰라하고…

불쌍한 카토 삼등육조…

키리토가

진짜 미국 육군의 4성 장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진짜 누가 보면

어이가 없다 못해서 킬킬거릴 만한 장면이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소년에게

완전군장 차림을 하고 있는

공정단 대원이

말 그대로

쥐잡듯이 말로 다구리당하는 것도 모자라서

호랑이 앞의 생쥐마냥 쪼그라져 있는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