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예고됐던 개요가 완전히 페이크였던 신약 7권. 구약 15권이나 19권 같이 썩은 맛이 넘치는 얘기였네요. 신약 1권과 5,6권의 사건이 이번 7권의 밑준비였다고 하지만 실은 흑막조차 조종당하고 있을 뿐이었던 그저 그뿐인 이야기.

-카미조 토우마

금발 선글라스놈한테 납치당해 택배로 여학교 탈의실로 배송된 녀석(...) 이번에도 럭키 스케베냐! 미칠듯이 도망치다가 쇼쿠호(의 단말)와 조우. 쇼쿠호의 협력을 받으면서 마술예장을 탐색하다가 쇼쿠호에게 그 정보가 진짜냐는 지적을 받고 마이카의 사망 뉴스를 들은 후에야 속은 걸 알고 발신자 불명(쿠모카와 세리아)의 정보를 받고 츠치미카도를 찾아갔더니 거기에는 만신창이가 된 츠치미카도가 있고, 일단 사태의 결말을 맺기 위해서 츠치미카도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때려눕혀주고 인적자원 프로젝트의 자료를 보고 프레메아를 찾으러 이동.

하마즈라와 쿠로요루의 위기에 난입해 렌사 #28과 대치. 초능력은 다 씹었지만 렌사는 전신이 사이보그인지라 주먹으로 얻어터지고 당하려던 순간 쿠로요루의 최후의 일격을 렌사가 카미조의 능력으로 막아내려다가 자멸. 그 후에도 조종당해서 날뛰는 히어로(라는 이름의 바보)들을 피해가면서 중간에 끼어든 하마즈라의 연락을 받고 프레메아를 찾으러 온 아이템(무기노 시즈리&키누하타 사이아이&타키츠보 리코우), 지나가다가 우연히 끼어든 소기이타 군하, 자세한 설명도 해주지 않고 배움의 언덕에서 나가버린 카미조를 쫓아온 쇼쿠호 미사키와 쇼쿠호를 쫓아온 미사카 미코토, 츠치미카도의 일을 도청한 뒤 불똥이 튈 것을 대비해 나온 엑셀러레이터, 덤으로 왠 가짜가 연기하는 제6위(아이하나 에츠라고 이름을 밝혔지만 가짜의 이름인지 진짜의 이름인지는 불명) 등의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고 프레메아와 합류하지만 이번에는 렌사 #29가 습격.

렌사의 간섭에서 벗어난 카키네 테이토쿠와 함께 싸우지만 궁지에 몰렸다는 조건을 성립한 렌사가 액셀러레이터의 흑익을 사용하여 카키네를 격파하지만 애초에 한번 이겼던 거 문제없이 대응해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렌사가 자신의 각종 반응을 최소화해서 전조의 예지를 못하게 만들어서 위기에 빠지지만 그 순간 프레메아 덕분에 야쿠미 히사코가 렌사의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또다시 자멸의 위기에 처하고 야쿠미를 지키려 하는 렌사의 의지가 백익을 발현시켰지만 그것조차 피해버리고 렌사를 구하기 위해 AIM사고체가 된 야쿠미를 죽여버리고 렌사를 구하기로 합니다. 렌사의 마지막 발악과 야쿠미의 보험 덕분에 야쿠미를 죽이게 되지는 않았지만. 사건이 일단락 된 후 병원에 입원하기보다 먼저 야쿠미의 연구소에서 새1끼손가락 크기의 렌사들을 데려와 일단 회복방법을 찾을 때까지 냉동보존시키기로 결정.

신약 5,6권의 도우려 했던 게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던 모습에서는 벗어났습니다만 이번에는 적인 렌사가 애초에 사이보그의 몸에 탑재되기 위해 뇌까지 포함한 전신의 거의 대부분을 잘라내고 그야말로 새1끼손가락 크기 정도만 남은 상태라 누구 하나도 버리지 않고 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그래도 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척하면 착하고 대답이 나오는 걸 생각하고 구하는게 아니니까. 몇번이고 게임 오버 될지라도 계속해서 컨티뉴해주겠다며. 긍정적인 변화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신약 6권에서 버드웨이와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의가 지적했던 위험성은 아직 남아있네요. 이점은 카미조 토우마의 정체가 대체 무엇인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기억을 잃기 전의 카미조도 묘사가 적어서 그렇지 수수께끼인 점이 많으니까요. 키하라와 접점이 있는 건가 하면 좌측의 텟라와 우측의 피안마도 이매진 브레이커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었고, 또 왜 여권을 가지고 있던 것인가 하는 의문도 있고. 이번에는 쇼쿠호 미사키와 아는 사이였던 거 같으니.

-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츠치미카도 마이카

그야말로 처절하게 굴러다녔건만 완전히 광대 신세였던 츠치미카도. 학원도시에 잠입하기 위해 고아원에서 적당히 데려온 마이카였지만 이용하는 대가로 마이카의 정신을 구해준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다중 스파이라는 복잡한 사정 속에서 마이카에게 구원을 얻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스콤을 각성한... 어째 마무리가 이상하다? 아무튼 여기저기 날뛰어댄 대가를 치르기 위해 총맞고 물 속에 처넣어졌지만 츠치미카도라면 그 정도는 어떻게 되겠지요. 마이카는 출연 자체는 적었지만 의외로 강한 아이. 츠치미카도한테 거둬졌을 때도 그런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길 좋아합니다. 츠치미카도는 그것이 역설적으로 누군가에게 필요해지고 싶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보여지는 그대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진짜 천사. 메이드 학교에 진학한 것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진짜 공기수녀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좀 보고 배워라! 같이 불평만 하지 말고!

- 쿠모카와 세리아

츠치미카도에게 눈알 한쪽이 파여지고 그걸로 저주를 받아 쓰러지는 등 고생했습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카미조에게 츠치미카도에 대해 연락하지만 사실 그건 흑막이 유도한 대로. 사건이 끝난 후 츠치미카도의 처형을 맡고서 일단 자기에 대해서 카미조에게 말하지 않은 보답으로 츠치미카도의 피를 쓴 페인트 탄을 써줍니다. 그래봤자 방탄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지근거리에서 몇발을 맞았으니 충격량은 상당하고 그대로 강 속에 처박혔으니 살 확률은 좀 희박하지만.

- 프레메아 세이베른

신약 6권에서 신생 카키네에 관해 떡밥이 있었던 프레메아. 그 정체는 도움을 청하는 약자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호응한 히어로를 불러내어 자멸시킨다는 인적자원 프로젝트가 간섭했던 것이었고 그녀 자체는 무엇 하나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녀는 단지 도움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두를 돕는 존재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 결심은 야쿠미 히사코를 렌사의 안으로 밀어넣어서 전세를 역전시킨다는 승기를 불러냈습니다. 프렌다,코마바 리토쿠. 잃은 것은 많을지라도 그 결심이 있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요.

- 카키네 테이토쿠

프레메아가 노려질 것을 대비해 딱정벌레 키홀더의 모습으로 호위하고 있던 카키네였습니다만 다크매터에는 미사카 네트워크의 시스터즈들같은 주체가 없다는 점을 이용당해 무력화되어 프레메아를 위험한 장소로 유도하도록 조종당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크매터에는 주체가 없다는 사실대로 다른 곳에서 자신을 만들어내 합류하는 것으로 카미조와 태그를 짜서 참전. "빌리야드처럼 히어로를 맞부딪혀서 즐기는 당신에게 그래도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레벨5를 너무 얕보지 말라고" 완벽한 히어로입니다.

- 하마즈라 시아게&쿠로요루 우미도리

키누하타에게 뒤를 맞기고 프레메아를 찾아가다가 렌사에게 습격당한 쿠로요루와 조우. 프레메아를 죽이고 쿠로요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것을 알고 쿠로요루와 힘을 합치려고 하지만 암부에서 자란 쿠로요루는 하마즈라를 믿지 못하고 하마즈라가 몸을 던져서 만든 기회를 날려버립니다. 자신이 하마즈라를 믿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절규하는 쿠로요루와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쿠로요루의 신뢰를 얻지 못해 미안하다며 도망치라고 말하는 하마즈라. 카미조처럼 플래그를 만들다니 타키츠보한테 무슨 짓을 당하려고 겁도 없이...!

-쇼쿠호 미사키

예고에서 나와서 엄청 기대했었습니다만 비중은 얼마 없습니다. 쫓기던 카미조를 구해주고 예장을 찾도록 협력해주다가 애초에 그 정보 자체가 거짓인 건 아닌가 지적해주고 설명도 안해주고 배움의 언덕에서 뛰쳐나간 카미조를 쫓아서 프레메아를 쫓는 급조품 히어로들이 날뛰는 현장 진압에 일조한 것 정도. 그래도 떡밥을 많이 던져줘서 임팩트는 있네요. 금남의 지역인 배움의 동산에 카미조가 들어왔는데도 협력해주고 마술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카미조가 하는 말이니까 믿는다면서 배움의 동산의 다섯 학교에 암시를 걸어둔 학생들을 총동원해서 10분만에 배움의 동산의 지도를 만들어줍니다. 게다가 카미조가 들키지 않도록 변장을 하는데 자기도 같이 한다면서 카미조의 눈앞에서 거침없이 옷을 벗습니다!(본인이 아니라 단말이지만) 카미조가 말한 예장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데도 카미조가 거짓말을 했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카미조가 속은 것 아니냐고 지적을 해주는 등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초전자포에서 협력자의 머리 속은 반드시 들여다 보고 무슨 생각 하는지 알 수 없는 인간은 안 믿는다고 공언한 그 쇼쿠호가! 카미조가 어디서 만났었냐고 물어보니까 몇번을 물어봐도 몇번을 스쳐지나가도 대답은 언제나 똑같다고 이런 능력을 가져버린 대가라고 약간 자조하기도. 카미조가 액셀러레이터에게 이긴 적이 있다는 걸 모르는 걸 보아 레벨 6 시프트 실험과는 전혀 상관없이 카미조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 쿠모카와 세리아하고 신경전을 벌인 것도 그렇고 역시 고참 플래그인 건가?

- 미사카 미코토

지난 권에서 활약한 것에 비하면 처참할 정도인 미사카. 우연히 카미조를 보고 쫓아가다가 쇼쿠호의 개입 덕분에 놓치고 이번에는 쇼쿠호를 쫓아왔다가 바보들이 날뛰는 데 휘말리고. 그 와중에 쇼쿠호는 먼저 카미조한테 도착한 쪽이 좋을대로 한다는 소리를 꺼내고 거기에 당황하고. 쇼쿠호가 정신 조작이 안 통하는 동물들에게 습격당해서 도와달라고 하니까 도와주긴 하겠는데 일단 가슴의 지방부터 먹히라고 하는 걸 보면 역시 열등감이 장난 아닌 모양. 이걸로 끝입니다.

- 무기노 시즈리&키누하타 사이아이&타키츠보 리코우&소기이타 군하&액셀러레이터

정말로 잠깐 나오고 끝. 그나마 키누하타는 하마즈라와 같이 있던 터라 야쿠미 히사코의 식인 바퀴벌레 무리에 같이 습격당해서 하마즈라를 먼저 보내고 식인 바퀴벌레 무리를 역이용해서 야쿠미가 먹히게 하지만 그것도 야쿠미의 계획대로. 소기이타는 정말로 지나가다가 소동에 끼어들면서 조종당한 급조품 히어로와 달리 진짜는 계기 같은 것조차 필요없다고 설명되는 걸 보면 이녀석도 3주인공과 같은 히어로이긴 한 모양입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카미조와의 대화가 진국이네요. "해야할 일은 알고 있냐?" "그래" "그럼 가라. 여기의 주역은 내가 아니야" "조심해라" "누구한테 하는 소리냐" 우정...이라고 해야 하나? 사적으로 대화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 둘입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학원도시 내 카미조 세력이 한자리에 모일 일이 있으면 좋겠는데.

- 야쿠미 히사코&렌사

신약 1,5,6,7권의 흑막...이긴 한데 실은 제대로 관여한 건 1권 뿐이지 5,6권의 일은 카키네가 변모를 이루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고 7권은 불씨만 당겼지 전혀 사태를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그 말로는 육체를 잃고 AIM사고체가 되었지만 카미조에게 파괴당하고 식인 바퀴벌레들을 조종하던 냄새에 녹아들어 간신히 살았지만 그것마저 프로일라인 크로이츠네에게 그야말로 한조각만 남기고 정신마저 먹혀버렸습니다. 게다가 이제까지 벌인 모든 일이 키하라에게 사고 방식을 이식당해서 조종당했던 것. 이매진 브레이커나 프로일라인 크로이츠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던 모양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꼭두각시였을 뿐. 더 안타까운 건 렌사들. AIM확산역장에 간섭하여 해석이 안되는 7위를 제외한 1위부터 6위까지의 레벨5의 능력을 수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사이보그와 그 사이보그에 탑재되기 위해 인체를 그야말로 한계까지 깎아내 뇌조차도 새1끼손가락 정도밖에 남지 않은 40명의 아이들. 그런 방법으로밖에 살아남는 방법이 없었던 그들은 자신을 구해준 히어로인 야쿠미를 위해서 마지막까지 헌신하여 액셀러레이터의 백익까지 끌어냅니다만 결국 쓰러집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카미조가 몸을 파괴하기 전에 스스로 자괴하여 야쿠미를 도주시킨 그 순간만큼은 카미조를 뛰어넘은, 카미조처럼은 못 된다고 자조했던 히어로의 모습이었습니다. 헤븐 캔슬러가 어떻게든 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 인덱스

공기의 대명사 인덱스. 이번에도 안습의 출연빈도. 딱 한페이지입니다. 정말로 한페이지. 그것도 토우마가 밥을 안해줘서 집안에 햄이나 베이컨이나 바나나나 사과밖에 없었다고 굶어죽으면 어쩌냐고 칭얼대는 걸로 끝. 대체 존재의의가 뭐냐...?

By 타입문넷 공기지망생님 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키하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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