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시 무한츠쿠요미 보고 싶음.txt

몇 달 전에 썼던 썰

카카시 무한츠쿠요미 보고 싶다는 게 주제임.

별 내용 없음

===============

사실 카카시의 무츠만 실현되면 행복해지는 사람 엄청 많음

뒤집어 말해, 카카시는 주변에 근심 걱정 나쁜 일 비극적인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난 사람이라는 거.

오비토는 호카게가 됐고 린이랑 결혼했을 것이고(카카시는 린한테 이성애적인 감정이 없고 오비토가 행복해지기를 바랄 것 같아서)

미나토는 호카게 물러난 상태

카카시 무츠라 나오지는 않겠지만, 미나쿠시가 실제로 더 오래 살았다면 나루토 동생이 둘은 되지 않았을까.그렇게 금슬이 좋았으니 말이다.

나루토는 외롭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오비토가 호카게가 된 거라, 잘 상상은 안 간다만, 왠지 카카시같은 사람이 보조를 해주는 게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흑화하지 않은 오비토는 나루토랑 비슷할 거 같아서, 시카마루가 나루토를 보좌해줬듯 카카시가 오비토를 보좌해주면 좋을 거 같다.

난 암부 카카시를 좋아하는고로 카카시가 암부 대장으로 호카게 오른팔이었으면 좋겠음...

굳이 따지자면 만화경 개안은 아예 없지 않았을까? 만화경 개안 = 린의 죽음이니까. 그게 비극의 시초인데

이타치의 우치하 몰살도 없었을 거고 이타치랑 사스케도 의좋게 지냈을 듯. 사스케는 아마 경무대장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미나토가 전쟁 후도 잘 수습하고 우치하 일족과 대화도 잘 이루어졌겠지

지라이야는 열심히 소설책을 내서 카카시는 행복한 이챠파라 덕질을 이어나갔다. 물론 지라이야는 죽지 않았고 가끔 술을 마실 때면 나루토에게 나선환 가르칠 때 힘들었다는 이야기와 에로분신술은 훌륭한 술법이니 카카시 너도 배워보는 게 어떻냐는 농담을 한다. 물론 그 끝에는 "어이 너도 여자를 만나봐 소설만 읽지 말고"라는 진지한 충고도 남겨준다.(카카시는, 지라이야가 준 친필 한정판 이챠파라 생각에 그 충고가 귀에 안 들어온다.)

오비토와 린도 결혼하고 아스쿠레도 정식으로 결혼했을 것이다. 미라이가 태어난 후엔 가이 동기들이 병원에 몰려가서 구경하면서 아저씨답지 않게 우와 우와 남발하다가 간호사한테 쫓겨났을지도..(그게 사쿠라 혹은 린일지도 모른다.)

골초 아스마가 담배 끊었다는 소문과 오비토가 린을 아주 업고 다니는 모습이 눈꼴셔 못 살겠다는 말이 들려온다.

다이는 체술의 스페셜리스트로 마을에서 인정받고 있을 거고
마을을 다니다보면 다이-가이-리가 이를 빛내며 청춘을 외치고 다니는 걸 볼 수 있겠지.
카카시는 '왠지 칼로리 소모가 두 배로 는 거 같다'라고 느낄 것이다...

카카시는 여느 때처럼 야마토를 놀려먹고 사이에게 '여자의 마음을 읽는 법'을 선물해준다.

그리고 무한츠쿠요미 걸리면 그게 무츠라는 사실을 자각 못 할 거 같은데

이거는 카카시가 '사쿠모의 사망'을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무츠를 꾼다는 가정 하에 보고 싶은 거

(위의 메모랑 따로 써서 좀 어색할 수도있음

사쿠모를 만난 카카시가 사쿠모랑 술 마시다가

카카시가 취한 사쿠모 업어서 집에 가는 거 보고 싶다. 사쿠모는 괜찮다고 사양하는데 왠지 그날따라 아버지를 업고 싶었던 카카시는 결국 사쿠모 업음. 그럴 수밖에. 8살 이후 잃어버렸던 아버지인데, 얼마나 그리웠겠음.

부자가 같이 술 마시는 거. 종종 팬앝에 나오더라. 여태 네이버에서 한 번, 픽시브에서 한 번 봤다. 참 좋아보였음.

카카시가 사쿠모 침대에 뉘이고 사쿠모가 이불을 쳐다봄. 카카시가 수리검 이불 덮어드리면서 "아 이거 내가 좋아하는 이불이야"라며 눈웃음지음. 사쿠모는 카카시 어릴 때 사줬던 목도리를 떠올림. 그리고 수리검 무늬고 그 이상한 동그라미 무늬고 비슷한 거 같아서 왠지 미소가 지어짐..

카카시는 그날 왠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사쿠모한테는 '나는 요 깔고 자면 되니까 괜찮다'라고 했는데 그냥 침대 앞에 앉아서 사쿠모 하염없이 보다가 잠들어버림...

다음날 카카시는 눈을 떴는데

침대에 사쿠모가 없음.

그래서 아 역시나. 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는데(=체념에는 도가 튼 카카시)

밖에 나와 보니 사쿠모가 가지를 따고 있음. 아니.. 내가 집에서 가지를 길렀던가? 라고 카카시는 눈을 감았다 다시 떠보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생겨난 텃밭이 있음.(꿈이므로)
 

사쿠모는 일어났니 하고 카카시도 간단히 인사를 함.

오랜만에 부자가 같이 식사하고(=아까 딴 가지로 가지된장국을 만들고) 어머니 성묘를 감. 서로 별로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좋은 느낌. 아니 좋다고도 말하기 힘들다. 난 필력이 달려서 형용을 못 하겠다 ;

원래 얘네 부자가 막 왁자지껄 대화가 많은 타입은 아닐 거 같음. 특히 나이 든 후에는 더. 그리고 지금 카카시는 사쿠모가 죽었단 걸 기억하니까..

====

마무리 안 짓고 걍 던져둠

아 사쿠모 그리고 싶다.... 시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