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키루밥 전개 엄청 별로긴했지ㅋㅋ

오다가 sbs에서 '키자루' 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빛의 속도'였다고 말했으니
키자루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지
근데 이러면 개연성이 씹창난것도 맞음
이유 1. 새턴의 견문색
= 에그헤드에서 오로성들의 패기는 엄청 강하게 묘사됨
(능력 씹기,견문색으로 전보벌레들 찾기,패왕색 외침 등)
약한 해병들이나 묶인채 보니를 걱정하던 상디는 넘어가도
새턴은ㅋㅋㅋㅋ 견문색을 못쓸 상황은 아니었고, 본격적으로 오로성의 힘이 처음 공개된 상황이었던만큼 코앞에서 키자루의 배신을 놓쳤다는건 꽤나 모양빠짐
이유 2. 비효율적인 배신
= 루피 앞에 꽤 많은 양의 음식이 쌓여있었고
새턴은 누가 이런짓을 했냐고 화냄..
새턴 몰래 움직인것도 웃긴데 그 상황에서 키자루가
음식 자판기 앞에 서서 그만큼의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가득 안고 옮기는 모습을 생각하면ㅋㅋ
루피를 직접 자판기 근처에 옮겨줬다면 새턴이 '누군가 음식을 갖다줬다'는 생각도 못했을거임.
이유 3. 의심하지 말라며 폭발하는 키자루
= 이게 가장 큼
키자루가 베펑과 친분이 있는 걸 아카이누도 알고 있었으니
대충한거 아니냐고 의심하니까 키자루가 폭발함
지가 적한테 도움을 주는 배신을 저질렀고
그것때문에 베가펑크도 완전히 제거 못하고 다 놓치는 패배를 하게 된건데..
키루밥이 확정되기 전에는 난 저 장면 디게 안타까웠거든
본인 마음 죽여가며 절친을 죽였는데도 의심 받은거니까.
근데 키루밥 확정때문에 저 분노에 뻔뻔함이 묻어버린거지뭐

이유 4. 더 적합한 캐릭터들이 있었음
= 사실 키자루보다 반오거가 음식을 가져다줬다고 하는게
개연성에도 문제가 없는 훨-씬 좋은 전개라고 생각했음
반오거는 해군이 도착하기 하루 전날에 왔으니 이미 멀리서
상황을 다 보고 있었을거임.
실제로 부활한 루피가 새턴 날려버리자 바로 새턴 앞에 나타남
얘네 임무는 새턴과의 접촉이니까 루피를 이용할 이유도 충분.
워프 능력으로 아무도 몰래 순식간에, 흡사 빛의 속도로
루피옆에 음식만 갖다놓는것도 가능.
반오거가 범인이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아쉬운 부분들(첫공개된 오로성의 위엄 감소+비효율적인 키자루의 배신과 뻔뻔한 분노)이 다 없어지기도하고 개연성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도 않지







추천




음식 배달->쿠마 도착->루피 사라짐(자판기 있는곳으로 감)->베펑 빼고 다들 도망->새턴이 베펑 공격->루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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