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로 추측해보는 하이세의 심리상태
번역은 중판을 보고 하신건지 의역이 좀 되어있는데, 뭐 저도 의역이지만 일판의 말을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해석하면
"네가 나를 끌어안은 채로 살아갈 수 있을 리 없어."
"공존할 수 없으니까 [구한다]라는 말로 진심을 의심해."
두번째 문장인 이 진심을 의심해, 라는 말은 말 흐름상 진심을 속이고 있다고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구한다] 라는 마음은 어쨌든 하이세의 진심이 아닌 게 아닐까요. 그때야 진심일지 모르겠지만, 하이세는 카네키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그 후로부터 4개월. 카네키의 이름도 알았겠다, 아무리 CCG가 지워놓았다고 해도, 과연 그 안에서 카네키의 이름을 찾는 것이 어려웠을까요? 무엇보다 하이세에게는 히나미라는 아주 좋은 정보원이 있는데 말이죠. 5개월동안 히나미에게 카네키에 대해 물어보았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 하이세는 아키라의 말을 듣고 생각하죠. " 하지만 그녀는 카네키 군의. " 과연 뭐라고 생각하려고 했을까요?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겠다, 히나미의 본명도 알았겠다. 둘이 동료라는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히나미는 구울. 다른 사람들은 그런 히나미를 탐탁케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목숨은 살려주고 수사의 협조적이라는 이유를 대며 그녀를 보호해온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번 화에서 아키라에게 혼나죠. 정신 차리라고.
이 말로 하이세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단지 그녀의 동료였던 히나미를 감싼 것만으로도 이렇게 질타를 받는데, 내가 과연 [카네키]를 구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카네키가 일부러 하이세의 말을 인용하며 진심이라는 말까지 쓰는 것으로 그냥 한번 추측해보았습니다.
어쩌면 하이세는 공존 할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요.
옥션이 끝난 후 가끔씩 눈이 뽑힐 듯한 통증과 함께 영상이 재생된다
라는 하이세의 말을 보아, 5개월동안 옛날 기억을 하나 떠올렸을지도 모르죠.
어쩌면 아리마가 카네키를 찌르는 그 기억을 떠올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이래도 과거에 대해 알아보는 걸 멈추지 말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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