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Fate/stay night - Umlimited Blade Works bad ends.txt
VS버서커
『세 번째의 죽음』
토오사카의 말대로다.
세이버는 몸을 바쳐서 버서커를 떼어내 줬다.
그렇다면, 나는 일각이라도 빨리 위험지대에서 탈출해서, 세이버가 돌아오는 걸 기다려야겠지????
「하……아, 하아……하아, 하……, 아」
신토에서 다리를 건너서, 전속력으로 저택에 돌아왔다.
달리고 있는 도중, 결코 뒤로는 돌아보지 않았다.
있지도 않은 추격자의 그림자에 두려워하고 있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세이버를 두고 도망친 것에의 떳떳하지 못함인가.
……여하튼, 필사적으로 앞만을 보고 여기까지 내달려왔다.
「????????」
……거실은 그 때 그대로다.
랜서에게 습격 당해, 토오사카를 불러들인 채 멈춘 공기.
수복된 창유리에 다가간다.
토오사카가 고칠 때 깜박했는지, 바닥에는 자잘한 유리조각을 2조각 정도 발견할 수 있었다.
「……유리에 틈은 없나……부족한 만큼은 어떻게 수선한 거지, 그 녀석」
혼자 중얼거린다.
……어째서인지, 전기를 켤 기분은 들지 않는다.
나는 어두움 속, 자신의 약함을 숨기듯이 어둠에 뒤섞여 있다.
「………………」
생각해야 하는 것.
입 밖에 내야 할 것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
……겨우 몇 시간 전까지 이 방에 있었던 누군가.
겨우 몇 분 전까지 내 옆에 있었던 누군가.
그 둘을 내버려두어서 정말로 좋았는가 하고, 자신에게 힐문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아무리 해도 어두움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괘종시계가 오전 3시를 가리킨다.
……그로부터 30분은 경과해 있다.
승패가 어떻게 됐든지, 싸움은 끝났을 무렵이다.
「????????」
돌아가야 하나.
그래, 자신을 분기시킬 수 있는 불을 켜려고 얼굴을 들었을 때,
왼 손등에, 둔한 저림이 달리고 사라졌다.
Fate/stay night - Umlimited Blade Works etc scene.txt
1일째 ? 밤
『사쿠라를 배웅한다 ? 초급편』
저녁을 만들어 준 거에 대한 감사도 아직이고, 사쿠라한테 인사하고 오자.
「그래. 밤도 늦었고, 집까지 바래다 줘야지」
거실에서는 뒷정리를 끝내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사쿠라가 있었다.
「어라, 선배. 목욕하고 있었던 거 아니었나요?」
「아니, 목욕은 나중에. 사쿠라를 보내주고 나서 할 거야」
「에……보내준다니, 저를 말인가요?」
「응. 최근엔 위험하니까 집까지 보내줄게. 사쿠라네, 꽤 멀잖아. 일부러 와 주고 있으니까, 그 정도는 하게 해 줘」
「………………」
사쿠라는 거북한 듯이 입을 다문다.
……무언가 안 좋은 거라도 입 밖에 낸 걸까, 나.
「……죄송해요. 마음은 기쁘지만, 선배는 쉬고 있으세요. 집까지 가는 길이라면 익숙하고, 혼자라도 괜찮으니까」
「아니, 그건 그렇겠지만, 요즘은 뒤숭숭하잖아. 당분간은 집까지 바래다 줄게」
「……하지만, 저……오라버니가 보면, 선배한테까지 폐를 끼쳐요」
「아????」
……그랬다.
사쿠라의 오빠인 신지는, 사쿠라가 우리 집에 오고 있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후지 누나네 집에 가는 걸로 돼 있으니까 신지는 강하게는 나올 수 없지만, 여기서 내가 보내주거나 하면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된다.
??그, 내가 트집 잡히는 건 별 상관 없지만, 신지가 사쿠라에게 화풀이하는 건 좋지 않다.
「하지만 도중까지라면 괜찮잖아. 교차점 근처까지라면 신지랑 만날 일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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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보니
베드엔딩 스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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