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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소아온 18권 말미와 유니탈 링의 미래 예측 모습?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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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528 | 작성일 2020-01-05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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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소아온 18권 말미와 유니탈 링의 미래 예측 모습?

오늘 연합뉴스에 나온 이란 군 핵심인사 암살에 드론 (MQ-9 리퍼) 가 동원되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소아온 18권 앨리시제이션 라스팅 중간 부분에 이런 구절이 나오지요.

 

 

히가 타케루는 이러쿵저러쿵 한 시간 가까이 망설이고 있었다.

무릎 위에 놓인 낡은 키보드. 그 오른쪽 끝의 닳아서 지워진 엔터키를 눌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히가시고탄다에 있는 자기 집 아파트의 8첩 방은 학생 시절부터 쌓아 놓은 기계들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그것들이 방출하는 열기를 구식 에어컨 한 대로는 처리할 수 없어서, 실내는 뜨끈했다. 열원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조명도 켜지 않아서, 어둠에 잠긴 공간 여기저기에서는 빨간색이나 녹색, 파란색 LED가 불규칙적으로 깜빡이고 있다.

좌식 의자에 앉은 히가의 정면에는 코타츠에 설치된 32인치 모니터가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데스크톱 화면에 움직임은 없다. 무늬도 없는 창이 하나, 황망하게 표시되어 있을 뿐이다.

히가는 몇 십 번째인가의 한숨을 쉬면서, 등을 좌식의자에 기댔다. 녹슨 뼈대가 삐걱거린다.

라스 기술 스태프에게는 집으로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간다고 말했기 때문에, 앞으로 30분 후에는 다시 롯폰기 지부로 돌아가야만 한다. 코지로 박사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키쿠오카 이좌를 대신해 매일 대외업무에 쫓기고 있는 몸이라서, 지금은 히가가 앨리시제이션 계획이 실질적인 책임자였다.

하지만 그 입장을 이용해서 지부에서 어떤 물건을 몰래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 알려지면, 틀림없이 질책— 아니 강등될 것이다.

그 물건은 지금 코타츠 오른쪽에 진치고 있는 복잡기괴한 장치에 접속되어 있다. 조립식 뼈대에 기판에 배선이 어수선하게 들어 있는 그 장치는 틀림없이 이 방에서 가장 비싸고 고도한 물건이다. 봉쇄된 오션 터틀을 제외하면, 앨리스의 머신 바디에만 존재한다고 되어 있는, 라이트 큐브용 인터페이스다.

접속되어 있는 것은 한 변 6센티미터의 금속제 패키지.

히가는 정육면체의 차가운 광택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움직이지를 않네.”

엔터키 위에서 검지를 뺀다.

“곧바로 붕괴되어 버릴 거니까. 나나 키쿠 씨의 복제품도 그랬으니까. 라이트 큐브에 보관된 인간의 혼은 자신이 복제품이라는 인식에는 절대 견디지 못해. 아무리... 아무리 그것이...”

그 앞의 말은 입에 담지 않고, 히가는 크게 숨을 들이마셔서, 가슴에 담고—.

다시 앞으로 뻗은 손가락으로 엔터키를 때렸다.

프로그램이 기동한다. 풀타워 PC의 대형 팬의 회전 소리가 높아진다.

모니터네 표시된 까만 윈도우 중앙에 마치 별이 태어나는 것처럼, 무지갯빛 방사광이 떠올랐다.

수많은 피크가 날카롭게, 강력하게 어둠을 뚫는다. 떠오르고, 흔들리고, 빛난다.

마침내 모니터 양 쪽에 놓인 스피커에서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가 조용하게 울렸다.

‘...거기 있는 것은 아마도 히가 씨일까?’

꿀꺽 침을 삼키고, 쉰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 그렇습니다.”

‘나를 지우지 않았군. 정확히 말하자면... 복제했다, 라고 해야겠지?’

“지울... 지울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히가는 자신의 행위를 변호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죽이며 외쳤다.

“너는, 200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낸, 최초의 플럭라이트야! 아니... 인류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을 산 인간이 된 거라고! 지울 수야 없지... 그렇잖아? 키리토 군!!”

두 손에 끈적거리는 땀이 배어나오는 것을 느끼면서, 히가는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윈도우 위쪽에는 기동 이후의 시간 경과를 나타내는 디지털 숫자가 빠르게 바뀌고 있었다. 32초... 33초.

키리가야 카즈토— 언더 월드에서 200년에 달하는 한계 가속 페이즈를 견디고, 눈을 뜬 직후의 플럭라이트 복사본은 이미 자기가 복제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실험에서는 인식을 한 때부터 복제품의 언동은 냉정함을 잃고, 공포에 빠져,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예외 없이 붕괴했다. 히가는 이를 악물고, 스피커에서 나올 응답을 기다렸다.

몇 초 후—.

‘이럴 일이 있으리라고 예상은 했어...’

중얼거림과도 닮은, 조용한 말.

‘...히가 씨. 복제한 것은 내 플럭라이트 뿐이야?’

“그.. 그래. 기억 소거 작업 중에 키쿠오카 이좌나 코지로 박사의 눈을 피해서 복제 작업을 하기에는 너 한 명분이 한계였으니까...”

‘그래...’

다시 침묵을 하고, 라이트 큐브에 봉해진 복제 의식은 아주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왕비와... 아스나와 이야기한 적이 있어.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 아스나는 말했어. 혹시 복제된 것이 자신만이라면, 즉시 소거해달고 하겠다고. 두 사람이 함께 복제되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리얼 월드와 언더 월드의 융화를 위해 쓰게 해달라고...’

“그럼... 너 혼자일 경우에는? 그때는 어떻게 할 거지?”

이끌리듯이 묻는 히가는—.

확 달라진 목소리를 듣고 깊은 전율을 느꼈다.

‘그때는 언더 월드를 위해서만 싸울 거야. 왜냐하면 나는... 그 세계의 수호자니까.’

“싸... 싸워...?”

‘언더 월드는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어. 그렇겠지?’

“분명... 그렇기는 한데...”

‘그 세계는 리얼 월드에 비해서 슬플 정도로 무력해. 에너지, 하드웨어, 유지, 그리고 네트워크.... 각종 인프라의 보수 관리를 현실 세계의 인간에게 의존해야만 해. 그래서는 장기적인 안정을 보장받지 못해.’

이미 경과 시간은 2분을 넘었다. 하지만 복제체의 말투는 어디까지나 냉정했고, 붕괴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히가는 좌식의자 위에서 등줄기를 펴면서 무의식적으로 반론했다.

“하지만 그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야. 언더 월드의 실체, 라이트 큐브 클러스터는 오션 터틀에서 움직일 수 없어. 그리고 그 배는 지금 국가의 관리 아래에 있어. 정부가 결정하면, 내일이라도 전력이 끊겨서, 클러스터가 통째로 초기화될 수도 있어...”

‘원자로의 핵연료는 얼마나 있지?’

갑자기 예상외의 질문이 날아와서, 히가는 눈을 깜빡였다.

“보... 보자, 그건 원래부터 원자력 잠수함용 가압수형이니까... 클러스터를 유지하는 것만이라면, 아마도 앞으로 4, 5년은...”

‘그렇다면 원칙적으로는, 그 기간 동안 연료 보급이 필요 없다. 즉, 외부에서의 간섭만 막아내면 언더 월드는 존속할 수 있다, 그렇지?’

“하, 하지만, 막는다고 해도... 오션 터틀에는 무장 같은 건 일절 없어!”

‘나는 싸운다고 말했어.’

조용히, 평온하게, 하지만 강철의 날을 연상시키는 목소리가 짧게 울렸다.

“싸... 싸워...? 하지만 지금은 위성회선도 끊긴 상태고, 오션 터틀과 통신을 할 수 없어...”

‘회선은 있어. 있고말고.’

“어, 어디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내민 히가는 예상도 하지 못한 대답을 들어야 했다.

‘히스클리프... 아니, 카야바 아키히코. 그 남자의 힘이 필요해. 일단 그를 찾아야 해. 히가 씨... 협력해주겠지?’

“카... 카야바, 선배...?”

그 남자는 죽었을 터... 아니, 두 번이나 죽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나가노의 산장에서. 다음에는 오션 터틀 엔진 룸에서.

하지만 카야바 아키히코의 사고 모방 프로그램이 담긴 니에몬의 바디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살아 있는... 건가...”

신음을 내뱉은 히가는 이미 윈도우의 시각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있고 방심하고 있었다.

어떻게 될까.

예전에 원수 사이였을 카야바 아키히코의 복제품과 키리가야 카즈토의 복제품. 이 두 개... 아니, 두 사람이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혹시... 나는, 무언가, 터무니없는 것의 뚜껑을 열어버린 것이...

한순간, 그런 사고가 뇌리를 싸늘하게 만들었지만, 곧 압도적인 흥분에 날아가버렸다.

보고 싶다. 그 미래를 알고 싶다.

히가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뱉어낸 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몇 가지, 옛날 방법이 있으니까... 암호화된 메시지를 흘려보내볼게...”

이제 되돌아갈 수는 없다.

두 눈을 꼭 감고, 땀이 배어나온 손바닥을 티셔츠로 닦은 후, 히가는 맹렬하게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모니터에서는 윈도우의 틀로 담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방사광이 히가의 손끝을 지켜보는 것처럼 무지갯빛 광채를 주기적으로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리얼월드로 나온 성왕 키리토가 언더월드만을 위해서 싸운다는 부분입니다.

18권 부분에 보면 언더월드가 있는 오션 터틀은 말 그대로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고

언더월드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모든 동력은 원자로의 전력으로 가동은 하지만

인공위성 채널을 비롯한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회선은 완전히 차단된 상황으로 되어 있고

그나마 대륙간 통신 케이블을 그 카야바 아키히코가 비밀리에 연결한 것도

일단은 일본 정부나 미국 정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 언더월드와 리얼월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키리토, 아스나, 앨리스

그리고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케루 뿐이고

그 키쿠오카도 그 부분은 모르는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만약

다시 한 번 언더월드를 탈취하려는 음모가 진행중이라면

충분히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리얼월드로 나온 성왕 키리토는

그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맞먹는 나이를 먹은 존재인데다가

리얼월드의 진짜 키리토와 똑같다는 점

그리고

진짜 키리토도

다른 사람들과는 틀린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친구라는 점과

거기에 미국의 삽질 덕택에

200년이라는 시간까지 언더월드에 주어졌다는 점 까지 합하고

가장 결정적으로

성왕 키리토가 그 카야바 아키히코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은 것 같은 모습이

소아온 21권 유니탈 링 1 프롤로그에 나온 것까지 감안한다면,

그리고

키쿠오카의 원래 목적과

가브리엘 밀러가 하려고 했던 행동이

앨리스를 외부로 확보한 뒤에

언더월드 자체를 삭제하려고 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성왕 키리토가

카야바 아키히코의 도움을 받아서 전 세계의 글로벌 인터넷 망에 언제라도 들어가서

사이버전을 벌이거나

혹은

일본과 미국의 군사 사이버망에 들어가서

전 세계의 무인 드론 병기들을 장악한 뒤

언더월드를 탐내는

그 글로젠 DS 그룹의 핵심인사와 NSA를 무인 드론으로 공격을 하거나

그 일에 관련된

그 일본 방위사무차관과 미국의 정부, 군 핵심인사들을

이번에 이란 군 고위층을 제거한 것처럼

암살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부분이 유니탈 링의 또 다른 전쟁의 모습으로 나오게 된다면 

어떤 스토리가 나오게 될 지 진짜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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