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엘리시제이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네타 다소 포함]
1. Poh의 출생 배경
2. 일본의 기술 우월론과 보통국가론
일단 1번 사항에서 문제가 되는부분은 Poh(본명 바사고 카잘스)의 친부가 한국인이라는 점과, 그 한국인 아버지가 Poh의 어머니를 임신시키고 도망쳤다는 부분인데요.. 사실 이걸 문제시 하는건 다소 억지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사이고, 딱히 한국인에대한 비하를 하려고 끼워넣었다고 보기엔 어려운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단지 이후에 Poh가 한국인과 중국인들을 한,중,일간의 역사적 대립관계를 이용해 선동하여 이용하는 모습이 나오긴하는데, 이 것 역시 비뚤어진 역사관으로 일본을 피해자인척 포장하는 우익사관과 연결 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이구요..
문제가 되는부분은 2번 항목입니다..
4부 스토리를 관통하는 엘리시제이션 계획의 주 목적은 미국 몰래 일본의 자주 국방 기술을 확보 한다는 것으로, 이는 사실상 일본 우익이 주장하는 보통국가론과 맞물려 있고, 작중에 키쿠오카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미국과의 공동개발을 해도 핵심기술을 고스란히 미국에 빼앗긴다라는 일본의 기술 우월론까지 드러나는 점은 사실 보는 동안 꽤 불편했던 부분입니다.
더구나 작중, 바사고의 속임수로 미국의 VR플레이어들이 대거 전쟁에 개입하며 위기에 빠진 주인공들을 위해 ALO내의 일본인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에선 네셔널리즘에 호소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되서 더 그렇지요...
하지만 모 먼치킨 마법사 남매가 등장하는 소설과 비교해볼때, 정작 주인공들은 엘리시제이션 계획의 결과물의 군사용도로의 전용에 반대하는 입장인데다가, 결과적으로 키쿠오카를 비롯한 계획의 주축 세력의 의도와는 반대로 결착을 보게 된다는 점. 등을 봤을때 스토리 전개를 위한 현실적인 정세를 반영한 일종의 기믹으로 봐야한다고는 생각하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