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본인이 잘하는걸 하셨으면
학원물 역대 원탑소리 듣는 크로우즈가 사실 스토리가 그렇게 특출난 것도 아니잖아. 치밀하게 머리 쓰는 것도 없고 이거저거 상징성 부여하는 것도 없고, 그냥 남자들의 유치한 니즈를 기가 막히게 충족시키니까 인기가 많은 거지, 그 부분에 있어서 보면 민작가님 재능 없는 거 아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다들 통독고 유치한 대사보고 오르가즘 느낀적 있잖슴, 그냥 스토리 간결하게 잡아놓고 그 안에서 간지나는 연출, 대사 이런거는 잘 했잖아, 작품성도 그때가 제일 좋았고.
지금은 작가님한테 안어울리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임. 주인공의 큰 비중없이 군상극처럼 끌고가기엔 역량이 너무 후달림. 디테일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면 전체적인 작품완성도도 떨어지고. 그냥 본인이 잘하는거 하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