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드 계약 관련 추측과 가시의 용도 추측
작중 밤에게 심어진 악마의 힘이 초재생능력이라 나옴. 그런데 공교롭게도 숨층에서 자하드도 자신 내의 악마에 관한 이야기를 함.
일단 악마가 무엇인지에 관한 정보가 극히 부족하기에(밤 내의 악마는 관리자 관련이라 나옴) 자하드의 악마가 무엇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자하드의 계약과 추가로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음.
작중에 밤의 성장과 자하드를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엔류의 가시가 등장하고 있음. 그런데 밤은 비선별인원이라 가시가 없어도 자하드를 죽인는데 알려진 바로는 문제가 없음. 그런데 예언에 따르면 밤은 가시를 왕의 목에 꽂아 죽일 것이라고 함. 굳이 자하드의 죽음에 가시가 명시된 것을 보면, 가시의 힘이 자하드를 죽이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추가로 라헬과 자왕난의 대화에서도 가시의 힘이라면 자하드의 불사를 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말함.
즉 갓은 작중에 가시의 추가적인 용도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는 것임.
내 생각에 자하드는 탑의 왕이 되면서 추가적인 계약을 했을 것이라 생각함. 불사의 계약에 이중으로 추가적인 계약을 했다는 의미임. 이 계약을 한 뒤로 자하드의 성격 역시 변화되었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자하드가 탑의 왕이 된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임.
내 생각에 탑의 왕으로서 맺은 계약은 '탑의 왕은 탑 내에서는 절대 죽지 않는다'라고 생각함. 이 계약은 관리자에 의해 맺어진 10가주의 불사 계약과는 달리 탑 그 자체의 의지와 맺은 계약 같음. 즉 엑시즈급과 맺은 계약으로 왕급 엑시즈조차 쉽게 부수지 못하는 계약이라 생각함. 탑을 만든 엑시즈가 인조의 왕이라 추측되는데, 펜타미넘과 동급의 엑시즈이기에 펜타미넘조차 자하드를 건드리지 못했다는 식으로 갈 것 같음. (솔직히 자하드가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쫄았다고 하면 엑시즈에 비해 탑 내 인간들이 먼지처럼 보이니까 뭔가 김이 새는 느낌임)
그런데 신의 가시는 신의 힘이 들어있는, 탑과 엑시즈 그 이상의 존재(탑 바깥의 신)의 힘이 깃든 것이기 때문에 왕의 계약 역시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함. 즉 자하드의 두 번째 계약(왕으로서의 계약)을 부수기 위한 열쇠가 바로 가시라고 생각함.
추가로 생각해보면, 자왕난과 카라카 역시 자하드의 피를 이어받았는데 자하드가 탑의 왕이 될 때 자신의 피로 계약의 증서를 만들었다고 생각함. 즉 자하드의 피를 가진 사람이 탑의 왕이다는 식으로 맺었다고 추측함. 자하드는 그냥 아를렌과 자신의 자식들에게 대대손손 왕 자리 물려주고 놀고 먹을 생각이었으니까 왕의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맺었을 것 같음. 그런데 아를렌 사건 터지고 난 다음부터 자신의 피가 유출되는 것을 매우 경계했을 것 같음. 홍등가 왕자들에게 피를 물려줬는데 왕으로서의 재생 버프까지 먹으니까 더욱 긴장했고, 자하드 공주 만들 때는 이런 일이 없게 일부러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만들었다고 생각함. 자하드의 공주의 피가 퍼져나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것 역시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았지만 홍등가 왕자와 같은 일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함.
V와 아를렌의 반란을 11:2로 다구리한것도 이와 연관 있다고 생각함. 10가주들도 처음에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했다고 생각함. 난 V와 자하드를 서로 13인 중 투톱으로 호각이라 보기에 10가주들 간에도 둘의 싸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전투 과정에서 자하드의 재생 버프를 알게 된 이후로 장기전이 계속되면 자하드가 이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죄다 자하드 편에 붙었다고 생각함. (아마 10가주들도 자하드에 붙은 것을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으로 변명할 것 같음. 그리고 이 때 붙은 것에 죄책감 가진 애들도 있을거고)
나중에 우렉 vs 자하드 나올 때도 실력이나 화력으로는 우렉이 근소 우위라 해도 자하드 초재생 못뚫어서 고전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