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맛 스포일러
(오늘 쿠키 새로 결제했네요. 기억해 둬야지.)
'이백 년 전, 천하를 살육으로 물들인 쌍창의 도살자 혈무신창 풍백.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그의 살육 행각에 분노한 정, 사파 무림인들이 연합 토벌대를 결성해 단죄하려 했으나 토벌대에 궤멸적 피해를 입힌 후 유유히 사라져 버린 희대의 괴물.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그가 창을 휘두르기 시작하면 두 자루가 아니라 열 개의 팔로 열 자루의 창을 휘두르는 것 같았으며... 창날이 날아드는 방향 또한 예측불허의 절묘함이 있어 마치 창을 든 거대한 당랑(사마귀)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한다.'
제운강이 접신(?)한 대마두라네요.
용비불패가 고수보다 50여 년 정도 이전 시점이니 저 풍백이라는 인간은 용비불패 시점에서도 100년 전인(고수 시점에서는 150여 년 전.) 흑백대전 당시보다 더 오래된 인물이네요. 200년 전이라니... 역대 등장인물들 중 가장 고대의 사람이네요.
풍백은 어떻게 생겼냐면 붉은 망토에 푸른 옷을 입었고 머리와 수염은 백발이고 용비불패의 비도문주처럼 눈 주위의 주름이 용의 비늘처럼 보이는 노인입니다.
(강룡이 갓 오브 하이스쿨의 리뉴얼 태권도 땅긋기를 쓴 것도 아니고 제운강이 총을 쏜 것도 아니지만 비유하자면 이렇게 공격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비유입니다.)
사방에서 참격이 날아오자 강룡은 땅을 뒤집어(아주 살짝 땅의 바위를 들어올린 수준입니다.) 참격을 막는 방패처럼 쓰지만 완전히 다 막아내지는 못하고 오른쪽 어깨가 베입니다.
제운강이 접근하려고 강룡에게 달려오자 땅이 마저 뒤집히고 뒤집힌 바위로 제운강의 접근을 막습니다.
파천신군이 또 김좌진 장군마냥 강룡 뒤에 나타나려 하자 강룡이 '치익....'이라고 탄식을 뱉네요.
강룡이 이제서야 절기를 쓸 마음이 드셨는지 명륜공을 장전합니다.(구경꾼 무명이는 "저건...."이라고 짧게 탄식하듯 말하며 명륜공을 알아봅니다.)
명륜공이 막사평과 교룡갑을 완전히 해치우고 성을 날렸던 2부 26화의 그 스케일만큼은 아니지만 반구 형태로 뻗어나갑니다.
제운강은 "기공이냐?"라며 쌍창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반구 형태로 넓어지는 명륜공을 막아냅니다.
명륜공을 찢어버려서 강룡조차도 놀랍니다. 비눗방울도 아닌데 잘도 찢네요.
구경꾼 무명도 제운강의 창술에 "굉장하군...."이라고 칭찬하네요.
제운강이 강룡을 비꼽니다.
"파천신군의 직계 제자니 뭐니 하더니 별로 대단한 것도 못 되는군. 네놈은 처음 내가 살 길을 열어주었을 때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제운강이 또 다른 절기를 씁니다.
창을 이리저리 휘두르는데 내공이 창날처럼 변해 상대를 찌릅니다. 역겹게도 비유할 만한 것이 ㅈ광천검이네요.
강룡이 뭔가 방어를 하려고 초식을 쓰려 하는 것 같았는데 너무 늦었고 이번에는 이형환위고 뭐고 다 정통으로 맞습니다.
강룡이 쓰러집니다.
제운강이 다가와서 마지막으로 창으로 찔러 죽이려 할 때 무명이 발로 강룡을 걷어차 제운강의 창으로부터 강룡을 구합니다.
"내가 이따위 꼴이나 보려고 여기까지 온 줄 아나?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숨통을 끊어 버릴 테다!"
무명이 분노합니다. 츤데레가 아니라 저건 진짜 분노로 보여요.
이번에는 제운강이 무명을 공격하네요.
무명의 옷에서 팔 부분의 천이 조금 찢어지고 살결 대신 갈색의 줄 같은 것이 드러나네요. 저거 채찍인가? 뱀은 아니겠지, 설마...?
"야, 너(제운강)... 이번엔 정확히 나(무명)를 겨냥한 거 맞지?"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머저리 같은 놈이 쫑알쫑알 시끄럽게... 말해봐. 어떻게 죽여 줄까?"
둘의 싸움을 예고하며 끝납니다.
빨리 마음을 다잡고 갓룡으로 복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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