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마루나는 자신만의 이름의 힘을 만들어나가는 것 같음

작중에 유타를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은 신들, 리즈, 란 정도임. 카사크는 직감으로 느꼈지만 육안으로 파악하는데는 실패했음.

아마 이름의 힘을 가진 이들이 바로 유타를 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함. 고양이는 아마 칼리 빙의 상태니까 충분히 가능함

카사크가 유타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나스티카들의 힘을 받는 중이었기에 조건부로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음

이러한 이름의 힘을 각성하려면, 아무래도 정신적인 성장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음

작중에 이름을 잘 활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영혼이 필요하다고 함.

예전에 이름의 힘과 영혼을 물건과 바구니에 비유했는데, 강력한 힘을 담으려면 거대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음

실제로 초대왕들과 오선신들은 대부분이 강력한 힘에 걸맞은 가치관과 그릇을 가지고 있음. 초대왕들 대부분이 힘 외적으로도 관대하거나 유능하거나 하는 면모들을 많이 보여줌. 욕먹는 인드라도 일처리 능력 하나는 오선신 최고임

유일하게 예외인 놈인 그새끼는 아래에서 따로 서술함

즉 강력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영혼이 그에 걸맞게 우수하지 못하면 그런 힘을 활용할 수가 없는것임

나스티카와 아스티카는 태초부터 그러한 면이 정해져버렸기 때문에 변화가 불가능함. 오선신들은 이미 정신적 성장을 완료한 놈이니까 예외로 침

그런데 작중에 후천적으로 인격적인 성장이 가능한 존재들이 나옴

바로 라크샤사와 인간임.

개인적인 추측으로, 인간과 라크샤사는 후천적인 성장을 통해 인격을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영혼의 그릇을 넓히는게 가능한 존재인 것 같음

란은 작중에 시간여행 에피를 통해서 해탈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고, 인격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암시됨.

어쩌면 비슈누가 란에게 또다른 이름을 부여했었고 란은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지만, 시간여행 에피를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해탈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이를 사용할 수 있께 된 것 같음.

이전에는 그릇이 작아서 힘을 사용조차 못했지만, 란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그의 영혼의 그릇이 커지게 되면서, 이름의 힘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음

마루나도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치는 중인 것 같음

과거 가루다가 마루나와 칼라빈카를 만들었을 때, 얘들에게 강력한 이름의 힘을 부여한 것 같음

마루나가 아루나였고, 칼라빈카에게 가루다의 이름을 준 것 같음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라크샤사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러한 이름의 힘을 일체 사용할 수 없음

라크샤사들의 성정을 생각하면, 이들의 영혼의 그릇은 나스티카급을 감당할 수가 없음.

그런데 5단계 중 일부는 성장하면 나스티카급이 된다고 함.

즉 나스티카의 이름들에 걸맞은 힘들을 얻게 되는것임

그런데, 작중에 강력한 힘은 그에 걸맞은 영혼을 필요로 한다고 쭉 강조되고 있음. 즉 5단계로 성장한 라크샤사가 그에 걸맞은 인격과 성정을 갖춰야만 그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보통 5단계로 성장하려면 수십억년의 경험과 성장의 열쇠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번화를 보면서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됨

5단계로 성장하는 것은, 5단계 = 나스티카의 영역에 걸맞은 정신적 성장을 갖추기만 하면 되는 것 같음. 그리고 바로 그 정신적 성장이 라크샤사들에게 있어 성장의 열쇠로 작용하는 것 같음. 즉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게 진정한 5단계 각성의 조건이라고 생각함. 5단계를 20대 성인에 비유하는데, 고딩들이 20대가 되고 사회에 나가서 깨지다가 어른으로 커가는 것처럼 라크샤사들 역시 4단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서 5단계가 되는 것 같음

수십억년 경험이 필요한 것은, 라크샤사들 또한 수라라서 정신적인 성장에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 같음.

라크샤사들은 변화는 가능하지만 그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오래걸리는 존재임. 정신적 성장만 바로바로 이루면 5단계가 되겠지만, 그에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도 당연함.

인간인 란은 아주 빠르게 인격적인 성장이 가능했고 이에 따라 이름의 힘을 자신은 몰랐어도 마루나보다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음. 실제로 인간은 작중에 수라들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는 생물이라고 여러번 나옴. 즉 인격적인 성장 역시 수라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빠른게 당연함. 작중에 사하급으로 인격적으로 훌륭한 수라들은 메나카 야크샤 정도 빼면 없음

샤쿤탈라가 4단계까지 고속성장한것도 이에 연결시켜볼 수 있을 것 같음. 샤쿤탈라는 메나카를 닮아서 인격이 라크샤사 상위 1%였던 만큼 초고속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음

반대로 마루나 같은 케이스는 정신적 성장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놈이고, 그에 따라 정신적 성장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힘의 한계가 높게 책정된 놈이고

마루나가 정신적인 성장을 하면서 유타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마루나가 정신적인 성장을 하면서 아루나라는 이름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장치 같음

마루나가 시간여행 3부작을 통해 정신적 성장을 하면서 자신만의 이름의 힘을 갖추게 되었고, 그 결과 5단계로 성장하면서 압도적으로 강력한 나스티카급 5단계로 다시태어나게 된 것 같음

필멸의눈 쓰게 된 5단계들이 하나같이 나사빠진 것도 이와 연관시켜볼 수 있음.

정신적 성장이 덜 된 놈들이 힘을 얻게 되니까,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게 당연함

추가로 셰스가 5단계로 성장하려면 레니의 희생 과정에서 그에 걸맞은 정신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지금의 셰스는 경험은 많지만 신쿠베라의 말처럼 불완전한 정신적 성장을 이룬 상태임. 즉 여전히 방관자적인 태도가 심함.

즉 레니의 희생 과정에서 주위의 죽음에 대한 방관자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춰야만 5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음

그리고 아까 간다르바의 이름의 힘과 영혼에 대해서 글을 적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간다르바가 자신의 이름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함.

즉 얘는 지금 자신이 가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임

후에 간다르바가 해탈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자신의 영혼의 그릇을 가까스로 키우는데 성공하면서, 간다르바라는 이름의 숨겨진 힘들을 각성하게 될 것 같음

메나카가 왕이 되었어야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임. 간다르바족 왕 전용 초월기 중에 해탈 상태에서만 해금되는 개사기 기술들이 있고, 이것들이 칼리를 엿먹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음

요약

1. 쿠베라 월드에서는 큰 힘을 가지려면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음.

2. 마루나의 성장 또한, 작중에 유독 정신적인 성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음

3. 마루나가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면서, 마루나만의 이름 = 아루나를 만들어나가는게 시간여행 에피의 가장 중요한 목적

4. 5단계 성장은 정신적인 성장이 가장 우선시됨. 근데 수라놈들 정신적 성장하려면 수십억년 걸리는거라서 이 때문에 성장의열쇠에 수십억년 성장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음

얘들이 인간처럼 바로바로 인격성장이 가능했다면 초고속 5단계가 나왔을거임

5, 샤쿤탈라 성장 빠른 이유도 인격 성장이 빠르기 때문

6. 셰스는 방관자적 태도 탈출해야 5단계 성장 가능

7. 영혼 = 힘을 담는 그릇

강대한 힘을 담으려면 그에 걸맞은 매우 훌륭한 인격을 가진 영혼이 필요함. 즉 영혼의 그릇의 크기 = 그 영혼이 가진 인격과 성정의 훌륭함의 정도

진짜 시간여행 3부작은 최고의 에피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