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중력의 매커니즘
무거운 볼링공이 매트리스를 일그러트리듯,
고질량체는 공간을 일그러트림.
그 공간의 일그러짐이 바로 중력.
블랙홀은 질량을 가진 물체가 축퇴압에 의해서 일정한 크기 이하로 줄어들 경우 발생하는데,
예를들어 볼링공이 사람 머리만한 상태로 매트리스 위에 올라가 있다면, 매트리스를 조금 일그러트리고 말지만,
볼링공이 원자만한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압력은 표면적에 비례]한다는 공식에 의해,
볼링공의 질량은 전과 달라진게 없지만,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매트리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압력을 받고 구멍이 뻥 뚫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블랙홀.
질량을 가진 물체가 축퇴압에 의해서 축퇴될 경우, 크기가 매우 작아지면서 공간에 구멍을 뚫어버립니다.
그렇다면 우리 태양계의 항성인 태양이 한 순에 블랙홀로 변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태양계의 모든 행성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게 될까요?
다행스럽게도 그런 재앙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빛을 잃어버린 태양계에 겨울이 찾아올수는 있어도,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일적과 동일하기 때문에,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은 지금과 동일한 공전궤도를 유지할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입자가속기 실험중에 마이크로 블랙홀이 발생한다고 해도,
지구는 커녕 입자가속기조차 부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마이크로 블랙홀의 질량은, 마이크로 블랙홀 생성시에 소멸된 입자의 질량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끽해봐야 몇 마이크론도 안 되는 질량이기 때문에, 한계수명인 피코초 이내에 직접적으로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마이크로 블랙홀은 그 어떠한 물체에도 영향을 줄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