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포터 vs 프로페서X - 누가 더 아버지로서 훌륭한가?
해리포터를 읽어보신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제임스 포터는 결코 위대하고 멋진 성품이나 이상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도가 지나치다 못해서 인간 쓰레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열하게 스네이프를 괴롭히거나 교칙을 어기는 골치아픈 말썽꾼이었죠.
반면에 프로페서X는 뮤턴트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이상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이상을 위해 X맨이라는 집단을 만들었구요.
그러나 과연 자식에게 아버지로서는 어느쪽이 더 훌륭한 사람이었을까요?
물론 제임스 포터도 일찍 죽어서 해리에게 해준 일은 없지만, 해리와 릴리를 지키기 위해 볼드모트를 막으려 했습니다.
반면에 프로페서X는 아들 리전에게 있어서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죠.
혼수상태를 유발시키는 약물이나 마취제를 투입해서 아들을 잠재우고 죄수들 가두는 시설에다 감금한뒤 뇌파제어 장치로 구속하고, 감시하는 조치는 아이러니하게도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것을 배제한다는 뮤턴트 차별주의자들의 논리와 비슷하구요.
나중에는 자기 잘못을 어느정도 깨달았지만, 그가 죽기전에 아들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는 정신병에 걸린 텔레파스들의 마을에 리전을 남겨두고 떠난 것 뿐입니다.
생전의 업적등을 제외하고 자식을 아끼는 마음, 부모로서는 어느쪽이 훌륭한 아버지에 가까울까요?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어느쪽이 부모로서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지 자유롭게 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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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리전을 더 좋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기호를 제외해도 찰스의 자식에 대한 태도는 찰스의 사정을 고려해봐도 쉴드칠 수가 없죠.이런 점을 고려하면 제임스가 아버지로서는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고 제 생각을 무작정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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