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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티어 관련해서 궁금한게 하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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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545 | 작성일 2024-05-28 1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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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신 + 확장된 양상 실재론으로 표현된 신과

신곡처럼 성경의 하느님을 표현한 신이 둘다 한 작품에서 등장했을때

만약 이 두 신이 삼위일체처럼 하나로 나온다면

스피노자의 신으로서의 신격이랑 하나님으로서의 신격 모두 0티어임?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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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8/A:172]

우리형파천

둘은 동일한 존재고 신은 분할될 수 없기 때문에 두 위격은 완전히 같으면서 동등해야함

2024-05-28 1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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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파천

허공록이랑 무생노모가 삼위일체로 같은 존재면 무생노모 하나로 묶여서 0티어로 올라가는거랑 비슷한거임?

2024-05-28 1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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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8/A:172]

우리형파천

@포인덱스터

ㅇㅇ

2024-05-28 1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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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논리적으로 스피노자의 신과 신곡의 신은 충돌하지만 둘다 자기 외부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같다고 취급하거나 아니면 아예 서로 호환이 불가능하니 비교자체를 하지말거나 두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 부분임

2024-05-28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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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덱스터

@만물유전

신이라는 원초적 개념을 수학적으로 접근할 때와 신학적으로 접근할 때 방향의 차이로 마주하게 되는 면모에 차이로 해석할수 있나?

2024-05-28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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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포인덱스터

그거라기 보다는 신곡의 신은 세계와 신을 나누는 존재의 양의성에 기반하고 스피노자의 범신론은 세계와 신이 하나인 일의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신학적 모델이 달라서 충돌하는거

수학과 신학의 차이 이전에 그냥 신학적 모델이 달라서 저렇게 적은거임

2024-05-28 14: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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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덱스터

@만물유전

ㅇㅎ

근데 충돌한다고 해도 삼위일체론처럼 위격만 다른 동일한 존재로 취급하면 해결되지 않음?

애초에 삼위일체론 자체가 우리의 논리체계에서는 아예 성립하지 않는 명제라고 알고있는데

메타적인 논리에서는 결국 같은 존재로 취급 가능하다고 하면 될거같은데

2024-05-28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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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포인덱스터

삼위일체하고는 조금 다른데 그거는 신격의 다른 표현인데 그러한 신격들의 신성은 여전히 세계와 신의 양의성을 기반으로 작동함 그니까 긍정의 신학, 부정의 신학 이런 종류의 신학은 양의성을 기반한 접근법이고

스피노자는 그냥 세계와 신을 합쳐버린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도 통합해서 동등하게 처리하고 싶으면 그런 입장을 채탁하면 되는거고 그냥 통합할거냐 말거냐는 견해가 갈리는 분수령으로 보면은 될듯

2024-05-28 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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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덱스터

@만물유전

ㅇㅎ

2024-05-28 2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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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씀

그냥 미스터리지. 작품에서도 이를 미스터리로 남겨둘 거임. 대답할 수 없고 할 필요도 없고. 0티어라고 하면서 직위나 등급처럼 나타내서 그렇지 0티어란 단계가 아닌 도저히 다른 무언가로 투영하고 설명할 수 없는 신비(=미스터리. 마블에서 말하는 신비가 곧 이걸 말함)를 의미하기에 그 안에서의 비교나 우열 이런 건 그냥 생각해볼 수도 없음.

난 0티어 단계를 0티어가 아니라 ‘신비‘라고 나타내는 게 더 설명에 용의하다고 생각한다. 0티어란 말은 너무 어떠한 규격의 정점이라는 인상이 강함. 그래서 쓸데없이 0티어 중에 누가 더 세요 같은 무의미한 논의가 나오는 것. 현실적인 분석 그 자체를 불필요하는 신비의 영역으로 두는 게 맞아보인다.

2024-05-28 16: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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