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 다 녹는다"…코스프레 행사 참여 중고생, 마스크 안썼다
“많이 더우신가요? 열이 높게 나오는데 좀만 쉬었다 다시 잴게요.”
15일 오전 11시쯤,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한 코스프레(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것) 행사장 앞. 형형색색의 머리 가발을 쓰고 온 참가자의 열 온도를 재던 관계자가 난처하다는듯 말을 꺼냈다. 체온검사를 다시 진행한 관계자는 “조금 전 열이 높게 나왔는데 더워서 그러셨던 것 같다”며 “이상 증세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부에 연락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참가자를 행사장 안으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