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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ue "..." - 4화 -
손조심 | L:0/A:0
96/170
LV8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653 | 작성일 2012-11-28 0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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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ue "..." - 4화 -

훌쩍,

눈물은 나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코가 시려워서 말이지. 콧물이 흘러나온다고, 마땅히 가지고 있는 휴지도 없고.

아아 춥다..

왜 매점 자판기는 아직 따듯한 레쓰비를 팔지 않는걸까.

 

그때 그렇게 뛰쳐나와 버리고, 나는 할일도 없이 하교하는 학생들의 무리가 보이는 매점의 파라솔에 앉아있었다.

하나하나 웃으면서 떠들고, 가끔은 몸싸움도하고 가볍게 주먹을 주고받는 남자애들.

그애비해서 조심스레 미소지으며 묵힌 수다를 털어놓듯 입을 멈추지 않는 여자애들.

그 와중에서 나는 내 그룹을 버리고 도망쳐나온 겁쟁이.

 

아아.. 우울해요. 오늘 아침 기분 좋았단 말이에요. 신님 왜 저한테 이러시는 거에요

 

하아.. 다시금 한숨을 크게 내쉬고서, 앉아있는데.

 

" 하읏..! "
 

차가울대로 차가워진 볼에 누군가가 갑자기 뜨거운 음료를 갖다대었다. 아.. 역시 친구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웃으려 노력하며 고개를 돌렸을때.

애써 지었던 미소가 일그러졌다.

 

" 뭐하는거야 혼자서. "
 

내가 찾던 뜨거운 레쓰비를 건낸건, 다름아닌 신우. 사실 신우는 가끔 내게 말을 걸어오곤 했지만.

대체적으로 내 입장에서 막히는편이다.

 

" 그냥... "

 

" 집에 안가 ? "
 

" 응.. 왠지 말이야. 친구들이 올것같아서. "
 

피식-

확실하게 신우는 나를 비웃듯이 웃었다.

 

" 안와 안와. 네가 가지 않는이상.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오래 봐온만큼 너를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

네가 이렇게 풀죽어있는건, 네 잘못때문인 거잖아 ? 내가 몇번이고 말해준것 같은데. 너는 자괴감이 좀 심하다고. "

 

처음에는 비웃듯이, 그후에는 미소지어주듯이 말을하면서 표정을 바꿔 나갔다.

왜지.

왜 신우는 내게 아무렇지도않은것처럼 말을 걸수 있는 걸까?

 

내가 왠지 점점 초라해져가서, 내 탓을 하고 싶지 않아서. 신우에 대한 반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 네가 뭔데 날 잘알듯이 그래 ?! "

 

큰소리는 아니였지만, 신우에게는 꽤나 반감이 생길정도로 공격적인 목소리의 톤이였다.

신우는 당황한듯 입을 약간 벌리고, 시선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리곤 뒷머리를 긁으면서,

 

" 아.. 미안. '

 

" 참.. "

 

너는 어렸을때부터 왜 그렇게 변한게 없는거야. 무조건 네가 먼저 사과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점점.

점점 초라해지는것 같잖아. 괜히 오기 부리는것 같고..

 

" 베이스.. 잘쳐 ? "

 

" 아 베이스 ? "

 

신우는 등 뒤에 걸린 베이스를 내게 내세우듯 약간 몸을 뒤틀면서 말한다.

 

" 기본정도는 할까나 ? 중 2때부터 만졌으니까. "

 

" 거짓말, 이미 밴드라던가 한걸로 알고있는데. "

 

" 아아.. 이모가 말씀해주신거야 ? "

 

신우가 말한 이모라는 것은, 우리엄마를 신우가 부를 때 자주 사용하는 호칭이다. 최근래 들어서는, 신우의 이야기를 나보다 엄마가 더많이 해준다. 그 때 들은 내용이다. 청소년 밴드대회에서 1위를 했다는 그런 소식도 또한.

 

" 응.. 우리 엄마 말 많으니까... 하아.. 애들이 너를 권유하래, 우리 베이스 자리가 없거든. 안돼지 ? 원래 밴드잇으니까. "
 

" 음.. 안돼는건 아냐, 애초 우리밴드 해산했고 말이지. "

 

" 거짓말. "

 

" 진짜. "
 

" 진짜야 ? "
 

" 아니 미안. "
 

" 하아.. "

 

나는 장난스런 신우의 태도를 아직도 어떻게 받아들어야 제대로 할지 모르겠다. 내가 일부러 거리를 두는것을 이해하고는 있을까?

신우는 내 모습을 보고서는, 자신의 크로스백 안에서 봉지를 꺼낸다.

 

" 먹을래 ? 우리엄마가 만든 핫케이크인데."

 

" 그거 이상하게 생겼잖아. "
 

" 응, 그래도 맛잇는건 알잖아. 우리엄마 영 손재주가 없으시니까. 예전에도 너도 자주 먹었고. "
 

나는 신우가 건넨 봉지에서, 여전히 빈대떡 같은 모양을 한 핫케이크를 집어들었다. 신우가 먹기 편하게 미리 잘라놓은듯 크기는 적당했고.

내게 건낸 따듯하 커피와 같이 있었는듯 온도도 적당히 따뜻했다.

한입에 넣고 씹어먹는다.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나른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싶었지만,

신우다.

신우가 있다고..

 

 

" 어 찐하연 저기 있다 ! "
 

멀리서 진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고개를 뒤로 돌리기 전에, 신우를 바라봤다. 신우는 미소지으면서, 안녕 이라고 입모양만 만들고, 내게 등을 돌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 어 뭐야너 설마 신우 권유하던거야 ? "

 

" 응.. 근데 안될거같아. "

 

" 괜찮아! "

 

등을 세개 내리치면서 진아가 말한다.

 

" 기분 울적하지 ? 오늘은 그냥 집에가자. 자 니 외투랑 가방. "

 

진아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내 시야는 신우의 뒷모습에 꽂혀있었다. 신우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괜히 나혼자 변한거다. 내가 그저 쓸데없는 오해때문에, 신우는 어릴적 그대로 내게 미소를 보였는데.

그 미소를 배척하고 거부한건.

나였으니까.

 

" 미안 내일봐 ! "

 

나는 진아가 가지고온 외투를 대충 걸치고 가방을 한손에 들고. 신우의 뒷모습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지금이 아니면,.

아무것도 안될거같아서.

날 주저할 목적으로 말한듯한 친구들의 말도 그리 귓가에 오랫동안 남지는 않았다.

 

 

My true " Sorry "
 

와..

 

CCC에 비해서

진짜빨리써진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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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조심
빨리써진게 아니라 양이 적구나 ㅋㅋㅋ

죄송합니다.

네, 근데 이건 짧은 맛에 쓰는거에요. 길어지면 지루하거든요.
2012-11-28 02:03:49
추천0
[L:2/A:178]
AcceIerator
나 왔다 , 드디어 나왔다 ㅋㅋㅋ 재밌게 보구 가요!!~ 항상 기다리고있다능 +_+~!
2012-11-28 14:16:40
추천0
손조심
무지 짧은데 감사합니다 ㅠ
2012-11-28 15:17:0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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