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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C - 3화 -
손조심 | L:0/A:0
85/170
LV8 | Exp.5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28 | 작성일 2012-11-28 01: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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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C - 3화 -

자세자체로써 이미 매혹적으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지금 내게 무엇하나 조건을 걸어본다면, 나는 동정이라는 점이다. 그게 내세울것도 아닌망정, 자랑스럽지도 못한것인데. 이 상황 자체를 위험이라 판단한 나는, 그것을 내세워서 탈피할 방법을 고려해 볼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아아 그니까.. 음.. 말이지 ? 아아아아 "

 

랑이와 있을때라던가, 다른친구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할때라던가. 선생님께 건의를 할때. 보통은 내가 선두에 선다, 왜냐면 나도 내가 인정하는 만큼. 나는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휘력의 부족 이라던가. 문법을 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내가 이런 상황에 몰려서. 아아아아 라는 그저 시간 벌기 나름인 단어를 사용할줄은 몰랐다.

 

" 인게이지 ? 라고 했잖아, 그건 약혼 이라는 의미라고 . 비인 이라고 했지 ? 너희들의 세계에서 약혼이라고 하는 단어는 내가 감히 태클을 걸면서 문제를 지적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근데 말이지, 우리 인간들에게 약혼이란. 결혼을 약속하는 그런 의미라고.

아 그러니까.. 결혼이 무슨 의미냐면 ? "

 

" 알고있습니다. 약혼이라는 뜻 그 자체도. 저는 그 뜻을 이해하고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

 

처음에 침대에 올라올때와 같은 고양이같은 자세는 풀고, 내앞에서 다리를 M자로 한채로 앉아. 가랑이 사이로 두손을 넣고 나를 바라본다.

아마 별다른 음란한 의미는 없는 행동. 그저 버릇같은 것이겠지.

지금은, 그렇길 바란다고 하는 쪽이 더 정확하겠지만.

 

" 그렇다면, 함부로 정할게 아냐. 그건 너도 잘 알잖아 ? 니가 무슨 목적일지는 몰라도, 겨우 인간 하나를 기생하는데 네가 그런 노력을 해야한다는게 난 이해가 되질 않아. "

 

"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이 점만은. "
 

소녀, 크로우는 눈을 한번 감았다가 천천히 뜨고, 가슴위에 손을 얹고 말한다.

 

" 저는 인간을 결코 비인의 하위 종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희의 수호의 신 제르미스님도 인간의 나이로 따지면 겨우 19살 이십니다. 19살이면 인간에게도 비인에게도 어린나이 이지요 ? 그런데 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위치에 서있으신데, 제가 어떻게 인간을 하등하게 볼수있나요. 저는 당신을 존중합니다. "
 

확실히, 크로우의 정중한 태도에 대해서는 나는 반론을 할수는 없었다. 충분한 예의를 갖추고, 충분한 절차를 통해 나를 이해시키려고 하는 존재를, 나는 나쁘게 볼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것은 뭔가 아니라고.

일단 거절해야 한다고. 몸 아니 격하게 요동치는 느낌이였다. 앞서 느낀, ,DNA 단위에서 부터 느껴지는.

원초적인 공포라는 것이.

요동친다.

 

" 그래, 그렇다고 해. 하지만 진짜 결혼이라고 하는건, 아니 너무 앞섰나. 약혼이라고 하는것은, 자신의 하나뿐일 인생을 좌지우지 할만큼 커다란 일이라고. 그걸 간단히 정해서는, 자칫 이도아니고 저도아닌 꼴이 될수도 있단 말이야. "

 

" 그것은 당신의 입장에 대한 표명인가요 ? "
 

" 아냐. 이건 너에게 더 중요한거야, 내 생각이 자칫 여성비하적일수는 있지만. 적어도 내 가치관 안에선, 여자보단 남자가 정신적으로는 더 강하다고 생각해, 솔직히, 이건 너를 위한거지 나를 위한 변명이 아니라고. "

 

자신을 변호해준다, 그것으로 조금더 설득시킬수 있는 것이겠지. 인간이든 비인이든, 자신을 우선시하는건 본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이나, 마음속을 좌지우지 하는것이기 때문에.

이것이라면, 이 여자를 납득시킬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제 좀 옷이라던가 입어주지 않으면,

참을수가 없을 정도이고.

 

" 그것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저의 정조를 함부로 대하고는 싶지 않기때문에. 사실 비인대륙에서 내려온채 인게이지 할 남자를 수도없이 찾아다녔습니다. 그 증거로 지금 살고있는 이 공간이지요, 시간이 길어질것을 예상해 미리 구매해두었습니다. "
 

그럼.. 이여자가 하고 싶은 말이..

 

" 저는, 지금껏 당신을 봐왔습니다. 당신은 저를 인지하지 못했지만요. 계속 당신의 주위를 맴돌고, 바라보고 걱정하고. 가끔은 좀더 살펴보자는 이성을 꺽을 정도의 충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당신의 앞에서 이렇게 당당히 나체로 있는것도. 그저 노출이 원인은 아닙니다. 그렇군요,

 

인간의 말로 표현하자면, 저는 당신을 짝사랑 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아아. 어안이 벙벙해지는 느낌이란 이런걸까, 말문이 막혀 더이상의 신음도 나오지 않았고, 뇌세포도 정지해 버린듯이 더이상 생각이라고 하는것을 진행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심장이 가속한다.

나는 분명, 남자의 시각적인 면으로써나, 짧은 시간겪어본 것만으로도 크로우에 대해서 호감을 느낀거겠지, 분명 이느낌은 제대로 느껴본적은 없지만, 사랑이라고 표현해도 적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마음마저 찍어누르듯 지배하는 문제는.

아직도 공포라는 단어는, 몸 안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 지금이라도, 당신과 관계를 맺어도 괜찮습니다. "

 

여자의 얼굴에는 살짝 홍조가 돌기 시작했다. 백옥같은 피부에서 수줍은 홍조는 눈에띌정도로 빨개보였고. 이 색이 그저 추운 온도에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해하고 있었다.

 

" 나 동정이야.. "
 

" 저도 처녀에요. "

 

Nice My Dream!

앗.. 차차 기뻐하면 안되는데,

 

" 알았어. "

 

나는 결단을 내렸다. 그래, 이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다. 그건 충분한 사실. 아니 성벽이 두터운 사람만 아니라면, 용모 단정에 몸매도 매혹적이고, 성격까지 좋은데다가 머리도 좋아보이는 여자를 마다할 남자는 있을까 ?

하지만,

나는 아직도 이여자를 경외 하고있다.

 

"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 "

 

" 아니, 인게이지는 하지 않을게. "

 

" 죄송합니다만. 그건 양보할수 없습니다. "

 

" 이유를 들을수 있을끼 ? "

 

" 자만으로 들릴수도 있을진 모르지만, 오해만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제 존재는 비인에게선 너무나 커다란 존재입니다.

인게이지는, 제 마음의 증거도 뭣도 아닌,

속박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 능력을 당신에게 귀속시켜셔, 비인이 느낄수 없는 곳으로 보내고 싶은게 사실 제 본심입니다.

제 목적은,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가 계속 지속된다면 전부 이해하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 그럼, 네 힘을 내게 귀속 시키면, 비인이 인지를 못한다거나 ? "

 

" 이것은, 해결책이지 최선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

 

" 으음. 인게이지가 뭔데 ? 우선 과정이나 알아두자. "

 

" 그건.. 말로 설명하기가 좀 그렇고, 우선 당신이 저를 받아들여 주신다. 이것이죠 ? "

 

" 그래. 그렇게 할께. 내게 디 메리트는 ? 마지막으로 물을게 "

 

" 약간의 위험. 그것외엔 없습니다. 정말 위기에 처했을때는, 그 구속을 해제해서 제가 직접 상대하면 됩니다.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언제든지 그만두고 싶다면, 구속도 해제도, 간단한 방법이니까. "
 

" 알았어. 그럼. 너를 믿을게. 어디 한번 해봐. "

 

" 우선 몸의 힘을 풀어주세요. "

 

나는 크로우가 말한대로, 침대위에 앉아서 힘을 풀었다. 크로우는 조심스래 내게 다가오면서, 그 갸느다란 손가락을 내게 내밀면서, 내어깨를 쥐고, 날개뼈아래로 손을 쭉 내린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몸을 밀착해오고, 가슴과 가슴이 닿아서, 야릇한 기분을 만들어낸다.

이미 저항하려 해도, 자세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 크로우는 나를 침대위로 쓰러트리고, 내 위를 덮듯이 자신의 몸을 비빈다.

 

" 하아.. "

 

한층 깊을 숨을 내쉰디에, 그리고 그 엷고 앵두같은 입술을 내게 내민다. 나는 그 상황을 지켜본채로.

입술과 입술이 겹쳐져서 황홀한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이윽고.

몸속에 무엇인가 꽉차는 듯한 느낌. 무엇 하나 먹지 못했지만, 배가 더부룩해져 역겨운 느낌마저 들었다.

 

" 하아.. 흥분해 버린거 같네요, 저도 . 잠시 씻고 오겠습니다. "

 

크로우는, 내가 일어나고 처음으로, 내게서 멀어져갔다.

나는 수줍음을 느끼는 소녀처럼, 입술에 손을대고 문질러본다.

확실히 감촉이 차원이 달랐고.

그리고.

야릇.. 했다.

이거 얼마나 내 이성이 버틸지도 모르겠고.

멍해져서 30분 가량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앉아있었다. 크로우는 욕실에서 제대로 옷을 갖춰 나온뒤였다.

처음만났을때 봤던, 그때는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Dynamic Girl 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와, 단조로운 패턴의 다홍치마.

그리고,

왠지 알몸일때보다 더 부끄러운듯이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 저기.. "

 

" 응 .. ? "

 

왠지 분위기가 점점 묘해져갔다. 절정에서 대단원으로 내려와야할 과정인데. 다시금 분극이 일어나 흥분이 역치값까지 올라간 느낌.

왠지 여러가지 개념이 겹쳐버렸지만, 절정이 두번있는 소설이랄까. 그런느낌이였다.

 

" 사랑.. 해요. "

 

라고 말하면서, 1m가량 더있던 거리에서 다가와 다시금 키스를 짧게 하고 떼는, 크로우. 그리고 정말 부끄러운듯. 사과같이 얼굴은 빨개져 있었다. 나또한 열이 후끈 달아올랐고, 전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이 상황이 격렬하리만큼 느껴졌다.

아아.. 이거 왠지 내 이성이 얼마 못버틸것 같고.

그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나는 내 얼굴이 빨간줄도 모르고 웃고있었다.

 

" 위진님. "

 

 

-----------------------------------------------------------------------------------------

 

음.

 

다음 화 에서 부턴.

진짜 판타지를 보게 될거에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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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5/A:107]
Nearbye
ㅋㅋㅋㅋ판타지가 소설게를 휩쓸고 갔죠 ㅋㅋ
2012-11-28 01:52:58
추천0
손조심
ㅋㅋㅋ 판타지가 대세인가 봅니다.
근데 제 소설 자체는 전개가 느린데.
분량은 사정상 많이 늘릴수는 없고
걱정 ㅠㅠㅠㅠ..
2012-11-28 02:03:12
추천0
[L:50/A:383]
쌍살벌
아이 야해라; 흠흠; 그건 그렇고 전개 속도에 강약을 주는 건 어렵죠 ;ㅁ; 제가 그걸 무지 못하거든요ㅋ 손조심님 소설은 전개 속도가 적당하다고 저는 느끼는뎅.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ㅇㅇ!
2012-11-28 14:48:11
추천0
손조심
분량만 더 늘리도록 노력해야죠 ㅠㅠ ㅋㅋ 감사합니다
2012-11-28 15:16:39
추천0
[L:5/A:45]
아르크
Ccc 전부 보고 왔습니다... 아... 정말 엄청난 격차를 느끼게해주네요 ㅋㅋㅋ 정말 잘쓰십니다
2012-11-28 16:05:38
추천0
손조심
헛 ㅋㅋ
다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2012-11-28 16:06:13
추천0
[L:23/A:416]
종이
속도 전개속도 적절합니다ㅎ
2012-11-28 21:55:38
추천0
손조심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2012-11-28 23:35:4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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