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0가주 신수제어술 띄워주는게 좀 불만인게
아무리 봐도 가시가 너무 너프당함. 사실 신원류 자체에 대해 딱히 악감정은 없음. 오히려 화려해지고 밤 강해지면 좋아요
근데 그렇게 신원류를 필살기 취급하기에는 2부 초반부터 공방전까지 가시에 깔아놓은 게 너무 많음. 일부러 2층에 숨겨놓은 악마에서부터 완성품인 가시와 대비되는 호량,카사노,베타(심지어 베타는 대놓고 열등감이랑 적개심까지 드러냄). 거기다 엔류나 관리자와 관계된 떡밥에다 연출, 공방이나 가주같은 거대 세력들의 관심까지...마지막으로 가시에 대해 하진성이나 쿤 등등 많은 사람들이 '신'이라고까지 언급하며 가시의 위력을 부각시켰음.
그런데 정작 그 가시는 (아직 불완전하지만) 고작 b급 언저리인 리플레조를 쓰러뜨리는 정도밖에 안 되고 궁극체 취급받던 아이템치고는 1일 10분이긴 해도 너무 밤이 쉽게 다룸. 솔직히 제어 난이도랑 위력을 같이 높였으면 하네요. 이런 불만이 정점을 찍은 게 트레인시티 정거장. 밤 입장에서는 라헬을 눈앞에 두고 사력을 다해 개방한 가시의 힘이 고작 d급 선별인원조차 압도하지 못하고 다시 레볼루션같은 추가 트레이닝을 거쳐서야 겨우 쓸만해짐. 물론 그 뒤로도 체감상 아리에 검술이나 펜릴같이 가시보다 더 필살기같은 기술도 나옴.
이제 와서는 가시를 가진 주제에 또 신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징징대는 밤에게 주어지는게 10가주 제어술...위력 보면 이번엔 확실할 것 같긴 한데 고작 10가주랑 관련된 능력이 엔류나 관리자급 떡밥을 가진 가시를 제치고 새로운 필살기처럼 묘사되는게 좀 안쓰럽네요...오죽하면 가시때문에 희생된 자들이 불쌍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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