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맹이 남긴 떡밥
이신의 꿈(천하대장군)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도 함께 살고 싶어한다는 건 전국시대 같은 생지옥 속에서 둘 다 선택할
수 없고 개맹이 작중 짚은 대로 하료초는 욕심이 너무도 큽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도 뭐 하나 얻으면 뭐 하나는 잃게 되는데..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개맹이 예언자처럼 말하는데 전쟁터를 누비고 산전수전 다 겪은 대장군이 이렇게 디스할
정도면 나중에 하료초가 어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건지.. 킹덤 최후반부에서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이신이 강외와 맺어진다.
2. 이신이 강외도 하료초도 아닌 제3자와 맺어진다.(유력 후보 → 히스이)
3. 고백했는데 이신이 하료초는 <소중한 여동생> 같은 존재라고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
처음에는 이 1~3번까지를 가능성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하료초 개인에게 있어서 살아있으면서 <최악의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4번이 맞는 것 같다고 봅니다.
4. 초나라 멸망전이 시작될 때까지는 살아있고 20만 대군을 지휘하게 된 천하대장군 이신을 보고 크게 기뻐함. 그러다가
창평군의 배신, 항연의 맹공으로 비신대가 궤멸. 7명의 부장이 항연 손에 죽고 이신마저 죽음의 위기로 몰림. 어떻게든
초군의 포위망을 뚫고 진나라로 퇴각해야 하는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 이신을 노리는 초군 궁병대를 발견. 끝내 화살받이가
되어 이신의 목숨을 구하는데, 천하대장군이 된 이신을 보고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면서도 나머지 꿈 하나(백년해로)는
이룰 수 없게 된 것이 원통하다고 속으로만 말하며 죽음. 죽어버린 하료초를 보고 이신 멘탈붕괴
→ 개인으로서도 군사로서도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라서 개맹이 말하는 최악의 결말은 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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