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아이라바타는 되살아났던게 아닐까?
아이라바타가 과거에 달랐다는 부분때문에 현재 혼란스러운데
특히 이 부분은 사람 좋아보이기까지 하는 아이라바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상상하기 힘든 장면임.
하지만 우리는 같은 존재가 전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조건에대해 이미 알고 있음.
바로 "부활"
인간의 경우에는 영혼이 바뀌는 것 정도로는 조금의 차이도 알 수 없다는게 현재 작중의 설정임.
하지만 나스티카의 경우에는?
물론 위의 설명은 아난타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난타에게"만" 해당한다고 단정지을 부분은 없음.
만약 정의롭고 선량해보이기까지하는 아이라바타가 죽었다가 되살아나면서
그릇된 영혼에의해 맛이 간 것이라면..
지금의 이 모습도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님.
그럼 죽은 아이라바타의 부활이 과연 가능한가?
아이라바타의 죽음은 누가봐도 대단히 비정상적이었음.
그리고 이 비정상적인 죽음에는 단 하나의 연관성이 존재함.
바로 간다르바가 대놓고 말할 정도로 유사성을 띈 창.
아마도 이름을 빼앗는 힘을 가진 아이템으로 보이는데 저 아이템을 이용한 살상이 부활을 가능케한 요인이 아닐까 싶음.
그럼 아이라바타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전적으로 뇌피셜의 영역이지만 킨나라는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뺏은 뒤에도 정상적이지 못했을거 같음.
그래서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며 아이라바타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이때 셰스가 적극참여하면서 아이라바타를 생전의 모습 그대로 부활시켰던거지.
하지만 초대왕 뺨치게 강해진 아이라바타의 힘은 일반적인 영혼은 감당할 수 없었는데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부활을 시도한 결과 외모와 기억 그리고 힘까지 그대로 가졌음에도
전혀 다른 성격의 아이라바타가 탄생..
즉, 간달이 2세가 된거지.
핑키파이가 되버린 아이라바타에게 가혹히 굴려진 셰스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갖게 됐고
그 결과 존재의 본질이 영혼이라고 간주하게 된 셰스는 정상적이지 못한 죽음으로인해 아이라바타의 영혼은
인간으로 부활해 환생하고 있다고 판단해 인간계를 뒤져가며 그녀를 찾기 시작한거고
기나긴 시간 만에 마침내 운명적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레니인거야.
쉽게 말해 아그니와 비슷하지. 물론 이쪽은 썸타는 것만 즐기는 이상성욕자가 아니지만.
지금의 아이라바타는 셰스의 어머니가 아닐까 싶음.
킨나라 혼자 셰스를 낳았을리는 없으므로 그때 그녀는 남성형으로 아버지 역할을 했던거고.
그녀도 킨나라가 셰스를 버릴때 방관했으나 이후 모성애라도 각성하여 핑키파이에게
고문당하는 셰스를 구하면서 사이가 원만해진게 아닐까? 어쩌면 그저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노리고 셰스를 구한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슈리, 우르바시와 함께 브리트라에게 미녀 가려달라고 간 것과 타크사카를 뚜까 팰 수 있는 것은 현 아이라바타인거 같음.
정리하자면..
아이라바타는 이름을 빼앗긴 비정상적 죽음으로인해 아난타와 마찬가지로 부활가능한 상태였고
셰스와 킨나라의 이해관계가 겹쳐 아이라바타를 부활시킴. 생전 그대로 부활한 아이라바타 였으나
강력한 힘에비해 그릇된 영혼을 가지게하여 간달해버려 셰스를 노예로 만듬.
다행히 셰스의 어머니(킨나라x)에게 정의구현당하고 이름 빼앗겨 사망하여 새로운 아이라바타는 셰스의 어머니가 됨.
이후 셰스는 존재의 본질이 영혼에 있다고 보고 인간으로 환생한 아이라바타의 영혼을 찾아다니다가
그녀의 환생인 레니를 만나게 됨.
이에대한 근거로 볼만한 것이..
셰스가 인류에게 이례적으로 호의적인편이라는 거임.
물론 단순히 셰스가 온화하거나 킨나라족 자체가 인류에게 우호적이라서라고 볼 수도 있음.
하지만 수십억년을 살아온 셰스가 끽해야 수십년 돌본 일개 하프를 위해 아무리 약해지고 성질 죽었다지만
한때 나스티카도 말 더듬게 만들었다던 간다르바한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레니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반증임.
자신의 목숨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