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작중에선 인간을 위해주는게 왜 선이고 고귀한 것 처럼 나오지?
문득 떠올랐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쿠베라 연출에선 인간을 위한다가 유독 선인거 처럼 묘사되잖아. 생명의 가치, 야크샤의 희생, 아그니의 간다르바 설득, 나스티카와 인간의 사랑 등.
근데 난 이게 꼭 다른 가치보다 더 숭고한건지 의문이 든게
리즈는 같은 인류를 위해 희생하지만 나스티카에 대한 적대감은 그대로임. 칼리와의 대담은 받기 그러니 안받겠다지 분노를 포기한게 아님.
마루나 역시 비슷함. 동족을 위해 죽을수도 있는곳에 몸던지고 간다르바나 란등 소중한 존재는 배려함.
차이라면 마루나는 동족이라는 명목하에 죄책감 없이 인간을 사살했다는 거고 최근엔 죄책감 느꼈다고 잘 변했다고 메나카에게 칭찬받았지.
근데 이걸 리즈한테 적용해보면 리즈도 하급수라들을 사살 할때 죄책감 느끼진 않잖아? 작중엔 나오지 않았다만 마루나나 수라들 공격할때 그런 기미도 없었고. 근데 이것 역시 동기를 따지면 본인의 생존, 좀 더 나아가면 동족 인간들의 안위를 위한거란 말이지.
근데 아그니가 리즈보고 당한 수라들 입장서 생각해본적 있냐고 말한적도 없지? 즉 아그니 조차 그거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다는거.
여기서 생각한게 작중에서부터 생명의 가치가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라는거임.
인간을 죽이는건 죄업이 됨. 하지만 수라를 죽이는건 죄업이 되지 않음.
아그니 피셜 낙원갈거라던 사하는 처음부터 하급수라 원거리서 조지면서 작품에 등장함. 그것도 죽이고 별 감흥없이 서류업무 계속하고.
모든 생명체의 생명의 가치가 같다면 사하도 낙원에 못 가야함.
반대로 낙원갈 조건이 된다던 샤쿤탈라는 동족 약한 라크샤사, 하급 수라들에 대한 연민이 있었음. 살생 자체를 안했다고 추측될 정도로. 하지만 둘의 결과가 같다면 하급수라 랔샤들을 죽이는건 낙원가는데 아무런 영향도 없다는 의미임.
죄책감 가지고 죽이냐 안죽이냐 차이 아님?? 사하가 죄책감 가졌을수도 있잖아.
그럼 작품서 아샤 복귀했을때 마루나가 아샤를 죽이는것도 죄업이 안쌓여야함. 마루나는 이미 태초 인류때 부터 인간들에게 죄책감을 가졌고 타티아가 죄업 더 쌓인다고 말 할 이유 자체가 없었음. 커리베어가 굳이 저 말을 쓴건 의미가 있어서인데 그러면 아샤 죽일시 죄업 추가 자체는 맞을텐데.
그러면. 인간을 죽이는건 죄지만 수라를 죽이는건 죄가 아니다. 그러니 생명의 가치 자체가 다르다. 라는 말이 되지 않나 싶음.
현생인류가 태초인류마냥 수라들이 공격해야 공격하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그 방식부터 브라흐마가 비웃었으니.
그러면 생명의 가치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우주가 되고 신,인간은 수라들 학살 아무리해도 괜찮다는 의미가 됨. 당장 아그니만 해도 죽인 수라들 숫자가 얼마나 많을지 추측도 안되고. 말하고 싶은건 낙원에 가는 조건에 생명의 가치가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니 마루나의 동족을 위해 희생하려는 가치보다 인간에게 죄책감 느끼는게 더 좋은가치인거 처럼 표현되었다는것 정도?
2. 아그니가 자기얼굴 볼 일이 없다고 한것+ 약혼녀 로레인이 낙원에 갔을거다. 라고 이야기한거. 로레인이 단순히 그렇게 믿은걸수도 있지만 미래 스토리 보고와서 낙원에 갈 조건을 충족시켰으니 갔을거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지않나 싶음. 그 말이 틀렸으면 아그니가 ㄴㄴ 걔 못 감. 이렇게 말했을테니까. 전략짜는 상황에 그 가능성 배제할 정도면 사하는 낙원 갈 조건은 갖췄다고 봐야함. 작중서는 환생으로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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