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공주의 공주(3)
"단."
"?"
"우린 일주일 후에 이 정거장을 떠날 거야. 하지만 정거장을 나갈때 내 아름다운 미모에 반한 남자들... 그리고 내 미모와 힘을 질투하는 여자들이 나와서 방해하겠지? 아! 죄많은 여자여..."
'미친년...'
리랼은 이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간 무슨 꼴을 당할지 몰랐기에 속으로만 생각했다.
"어쨌든 그런 허접한 선별인원들 상대하긴 귀찮으니까, 일주일 내에 우리 팀을 제외한, 이 정거장에 있는 모든 선별인원들을 죽이면 풀어주지. 일주일 내에 못하면 영원히 이 정거장에 가둬버릴거야."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가서... 꺅!"
엔도르시는 후크로 리랼의 뺨을 후려쳤다.
"이년이...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딜 가려고? 다른 선별인원 죽이러 간답시고 집안일 똑바로 안하고 내가 명령할때 옆에 없으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
"ㄴ...네..."
"대충 보아하니 이 정거장에 있는 선별인원의 수는, 네임드와 노네임을 합쳐서 대략 700여명정도로군. 뭐, 그럼 잘해보라고. 일단 내 옷이나 빨아. 손빨래 해야하는거 알지?"
리랼은 서둘러 손빨래를 하러 갔다.
약 2주 가량을 손빨래를 했어도 리랼은 빨래가 도통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래도 곧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빨래를 해서 엔도르시에게 가져갔다.
"엔... 아니 주인님! 여기 옷 가져왔습니다."
"수고했... 아니, 이 미친년이?"
"꺅!"
엔도르시는 리랼의 뺨을 때렸다.
그러고선 리랼의 머리채를 잡더니 미친듯이 때리기 시작했다.
"이 미친년아!"
퍽!
"옷이!"
퍽!
"늘어났잖아!"
퍽!
"빨래를!"
퍽!
"어떻게!"
퍽!
"하는거야!"
퍽!
리랼은 엔도르시의 옷을 늘여버린 죄목으로 엔도르시에게 엄청나게 맞았다.
물론 그 옷은 원래 손빨래를 하면 안되는 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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