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바하 까는 건 항상 했던 얘기 재탕인데 언제까지
"올마이티는 올마이티 없이도 가능한 일밖에 하지 못한다"
과거 팝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몇 번째인지도 모를, 쿨타임만 돌면 슬쩍 찔러보는 주장으로 왜 이제와서 논쟁을 해야 하는지도 답답하지만
지금 저런 걸 받아들이면 뭐가 변함? 약해지기라도 함? 이건 꼬투리 잡기일 뿐임
완벽하게 원하는 형태의 세계들을 창조하고, 죽음이나 능력을 무효화하는 등의 능력을 이미 보여줬잖아. 이 업적은 판정에 따라 변할 요인이 아님
만약 올마이티로 보여준 일들이 올마이티 없이도 가능한 일이다?
그럼 올마이티 없이도 자체 스펙이 우주급인데, 죽음도 능력도 무효화 가능한 캐릭터라는 이야기가 될 뿐임
이건 상향인데? 그런 스펙에 상위 운명조작까지 가지고 있다니
가능성은 무한하니까, 완벽하게 원하는 세계들만이 탄생하는 미래를 골랐을 뿐이다? 죽은 이후 살아나는 미래를 골랐을 뿐이다? 상대의 능력을 무시하는 미래를 골랐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그럼 그 무한히 분기된 모든 가능성을 조작하는 캐릭터가 될 뿐임
애초에 미래를 재작성해 이후에 펼쳐진 한 시점의 무수한 경우의 수 모두를 동시에 개변한다고 작중에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걸로 왜 또 논쟁을 해야 하는지
우주권이란 용어에 분개하는 것도 사실 참 당황스러움
모든 단어가 그렇듯이.. 우리가 '우주권'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건, '스스로의 능력으로 우주를 창조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수준의 캐릭터'라고 일일이 말하지 않기 위해서잖아?
'날이 있는 두 개의 쇠를 교차시켜 옷감, 종이, 머리털 따위를 자르는 기구'라는 표현 대신 '가위'라는 단어를 쓰는 것과 같다고.
"우주를 창조할 수 있고, 파괴도 가능하고, 그 능력을 전투 활용도 가능하지만, 감히 '우주권'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건 안 돼!" 라는 건 참 이상한 이야기지..
그럼 '우주권'이란 용어의 존재 의의가 대체 뭘까? 단어에 권위를 부여해, 의미대로 사용할 수도 없게 만든다니
편의가 아닌, 용어 그 자체를 위한 용어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야
그리고 훑어보니 왜인지 "배틀위키에선 블리치 환경파괴 뭐 그런 거 관련해서 평가 낮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가 배틀위키의 여론을 꼭 따를 필요가 없다는 건 둘째 치고
사실 그 배틀위키에서 블리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여겨지고 있음
배위 기준 따를 거였으면 블리친 이미 저~기 위쪽 캐릭터들이랑 붙고 놀았겠지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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