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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정의를 정의하다. [1 - 현재 원피스 세계의 정의는...]
마시로네코 | L:7/A: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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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 | Exp.7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1 | 조회 2,266 | 작성일 2012-06-19 0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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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정의를 정의하다. [1 - 현재 원피스 세계의 정의는...]

출처


 

 

원피스 온라인 우수게시판 바로가기 아래 이미지 클릭 ↓↓↓↓


 

 안녕하세요, 오션이에요. 참 오랜만이네요. 연구겟에 글을 올리는 것은...ㅎㅎ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원피스는 참 복잡하고 오묘한 만화입니다.

소년만화의 혈기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소년만화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깊은 주제를 지극히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지요.

 

그 커다란 주제들 가운데에서 저는 단순히 한 섬, 한 에피소드에 한정되어있는 것이 아닌

루피의 항해가 시작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작가가 던져 준 한 단어,

즉, <정의>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는 (대충) 총 3편으로 구상중이며

첫 번째는 작가가 이미 그려낸 이야기들을 통해 드러난 현재 원피스 세계의 정의에 대해,

두 번째는 루피의 <밀짚모자 해적단>이 정의가 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세 번째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의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정의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써 봐야 알지요-_-ㅋㅋ)

 

한 편 한 편이 그렇게 길지 않기를 바라며 일부러 세 파트로 쪼갰는데...

어찌 될지 잘 모르겠네요.

가벼운 맘으로 편히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 정의란?

 

간단하게, 간단하게...! 라고 자신에게 되뇌는 중입니다.

저도 제대로 모르는 어려운 말들을 늘어놔봐야 자신을 바보로 만들 뿐이니까요.

 
 

정의를 사전에서는 ‘올바른 도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만

(똑같은 말을 다르게 풀이한 걸 더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사전 찾아 보셔요)

사람들은 ‘그 올바른 게 대체 뭔데?’라고 되묻기를 좋아합니다.

 

수많은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이고 원피스도 그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요.

정의라는 것은 참 애매하기 짝이 없는 개념입니다.

 

뭐... 어려운 것 공부하시는 분들은 정의와 선은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의는 절대적인 선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덕이고 (선으로의 수단이란 소립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어떻게 되어 선과 정의는 이렇게 저렇게 구분된다....합니다.

 

작가가 철학서를 쓰고 있는 게 아니니까 그런 복잡한 것 다 접어둡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니까요.

 

우리가 보는 정의가 정말 옳은 정의라면

그것은 우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善)>의 개념에 상치되지 않아야 합니다.

 

선과 정의를 구분 했다간 읽으시는 분도, 쓰는 저도 나중에 가서 엄청나게 헷갈릴 테니

이 글에선 그냥 구분하지 않도록 합시다. 제가 선이라고 쓰던 정의라고 쓰던 찰떡같이 이해해주세요.

 

이 첫 번째 글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글을 위한 준비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내용들 보다는 이미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는 글이 될 것 같아요.

독자들의 시각으로 보는 원피스 세계의 정의에 대해서 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2. 독자들이 보는 원피스 내의 정의

 

일전에 올린 제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없겠지)

‘이 인간은 매번 똑같은 소리로 글을 쓰냐?’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 한 가지 있거든요.

 

원피스는 소년만화입니다. 만화이고, 만화이며, 만화인데다, 소년만화입니다.

그 말을 졸 다르게 옮기면 주인공은 악당이랑 싸우고 주인공은 꿈을 찾아 달리며

고난과 역경 끝에 결국 싸움에서든 꿈으로의 전진에서든 승리를 움켜쥔다는 뜻입니다.

 

 
 

꿈을 그리는 소년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인 루피는 선해야합니다.

보통 독자들이 그걸 따져가며 ‘그러니까 루피네는 선해’라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모두는 기본적으로 그 이해를 바탕에 깔고 들어갑니다.

 

물론 가끔 ‘아이 민폐자식아!’라고 소리치게 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지만 (...)

그런 거야 뭐... 이야기 전개상 어쩔 수 없는 구석으로 사실은 이해하고 있지요.

정의의 용사들이 악의 괴물과 싸우며 주변 건물들을 초토화시켜도

그에 대한 뒷수습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똑같을지도...)

 

간혹 루피의 적이거나 적이 될 것이 분명한 인물(ex. 티치, 도플라밍고)의 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시답잖은 걸로 찌그락째그락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 친구들 중에 있거든요.. 저 둘의 팬이)

하지만 그런 특이한 그들도 독자들 대다수에겐 루피가 ‘옳은 편’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독자들에게는 루피와 루피의 동료들이 선이라는 소리입니다.

 

작가는 그렇다면 루피 일행이 정의라는 소리를 하고 싶은 걸까요? 암만 그래도 해적인데?

 

 


3. 세계 시민들의 정의의 이름은 ‘해군’

 

원피스 세계에서 가장 쉬운 정의의 구분법은 ‘해적이냐, 해적을 잡는 사람이냐’ 입니다.

 


 

 

사람들은 해적일지라도 정부 측 사람으로 활동하며 해적을 잡아주는 크로커다일에게 열광합니다.

해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이제는 서장이 된 임펠다운의 한냐발의 대사에서도 또렷이 드러납니다.

 


 

물론 허점이 많은 구분법입니다.

 

크로커다일은 사실 나라를 빼앗으려 했던 인물이고

한냐발이나 마젤란과 마찬가지로 임펠다운을 수호하던 비의 간수장 시류는

그냥 사람 죽이는 걸 좋아하는 미(*삐-)놈이었습니다.

일부 현상금 사냥꾼은 해적을 잡아도 악명을 얻곤 하지요. (조로라던가...)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위의 구분법은 세계 시민들에게 통용되는 것이며

지극히 당연하게도 시민들에게는 해군이 정의라는 것입니다.

 

 


4. 정의에서 비롯되는 독자와 세계 시민 사이의 괴리

 

바로 거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독자들의 ‘정의’는 원피스 세계에서 숨 쉬는 시민들의 ‘정의’와는 다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딜레마는 분명 작가도 또렷이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끔 개그컷으로 드러나지요.

 

 
 

이 딜레마는 결국 ‘세계의 정의가 옳지 않거나’

혹은 ‘루피네는 정의가 아니다’ 둘 중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해군이고 정부고 제대로 된 집단이 아니라는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니

‘좋아! 1번이 답이네’ 하고 결론 내리기 쉬워 보일 수도 있겠지요.

세계에 나쁜 해적들도 많고, 나쁜 해군도 있고,

정부는 썩어 있으니 해적계의 이단아 ‘루피’네가 정의라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쉽다고 생각한다면 전 이 글을 쓸 생각도 안 했겠지요(...)

 

위에서 진정한 정의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선의 개념과

상치하지 말아야한다고 이야기 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말은 원피스 세계 사람들도 우리와 정신 구조가 완전히 극과 극으로 다른 것이 아닌 이상

그들의 정의나 선의 개념 없이 우리랑 비슷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독자들과 세계 시민 사이에서 정의에 대한 입장차이가 난다는 것은

일부만 알 수 있는 원피스 세계의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곳이 뒤틀려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해적’인 루피 네를 정의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정부>만 놓고 보자면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천룡인은 이건 뭐 인간인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로 개념 따위 밥 말아 잡수셨고,

 

정부는 비밀과 부패의 산지이니까요.

 
 

그러나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부패한 정부 산하의 집단일지라도 참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수많은 독자들이 원피스 내에서 가장 좋아할 ‘나라’인 알라바스타 역시

정부의 가맹국이지만 사람을 위한 나라를 생각하는 왕을 필두로 참 ‘괜찮은’ 나라이고,

 

해군은 ... 일부 부패했거나, 과잉 정의를 가졌거나, 해이해졌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분명 시민들을 위한 <정의>를 위한 기관입니다.

(정부가 자기들 지키기 위해 정의를 간판으로 내세워 만들었을 건 뻔하지만...)

 


 

 

알라바스타야 아예 루피의 우방이 되어버렸으니

그럼 그렇지, 라고 말하고 쿨하게 넘긴다고 쳐도 해군의 경우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5. 일치하지 못하는 해군의 정의

 

이스트블루에 널리고 널렸던 부패한 지부의 해군은 일단 저 멀리 구석에 버려두도록 합시다.

이야기 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되고 그림 편집하기도 귀찮거든요.

 

그런 예외들을 떨구고 난 뒤에도 해병들 개개인의 정의는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해군 최고전력이라 일컬어지던 3대장의 정의 역시 서로 다르지요.

 


 

 

3대장 뿐 아니라 루피를 죽어라 쫓는 스모커나 타시기의 경우도 있고

이제는 물러난 전 해군 원수 센고쿠 역시 나름의 정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자 앞을 막아섰던 가프 역시 마찬가지요.

 


 

그래도 원수를 비롯해 대장, 중장들이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자리를 지켜왔기에

지금까지의 해군은 버텨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적왕 로져 시대와 격동의 루피 세대(최악의 세대라고 불린다죠?)를 거치며

해군의 정의는 끊임없이 시험받고 있습니다.

 

철저히 자신의 신념만을 고수해도

원래부터 개별적인 존재인 해적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는 공통적인 신념을 가지고 모인 해군이란 무력집단의 사상차는

보이지 않는 균열을 해군에, 그리고 더 나아가 정부에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임펠다운 Lv.6 집단 탈옥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부에게 반발했던 센고쿠이며,

해이하고 나태한 모습을 보여 왔던 아오키지가 원수 자리를 두고 아카이누와 벌인 싸움입니다.

 


 

 

수백 년의 시간 세계정부를 굳건히 버티게 만든 무력의 기초인 해군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사실 이 보다 작은 스케일로 같은 예가 있는데 하그왈 D. 사우로 전 해군 중장입니다.

 


 

 

센고쿠나 오로성은 사우로가 가졌던 D의 별 때문에 그런 잡음이 생겼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을 테고

당시 그 사건은 어찌어찌 묻힌 모양이지만

센고쿠 자신이 세계정부나 아카이누-아오키지 대립 현장의 중심에 선 지금(혹은 2년 전),

그것은 더 이상 말썽꾸러기 D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6. 다양한 방법을 통해 드러나는 기형적인 현재의 정의

 

이렇듯 정의의 기준이 되어야 할 해군이 시대의 파도에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으니

당연히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피스에서 드러나는 현재 정부(혹은 해군)이 내세우는 정의의 문제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문제점 1. 사람들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짓밟는 정의

 


 

로빈의 고향 오하라를 파괴했던 버스터 콜을 직접 수행하고 지휘한

중장들이나 대장들은 ‘정의’를 실천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버스터콜을 유도한 오로성도 정의를 업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로빈은 외칩니다. “지도 위로 인간을 확인할 수 있어?”

 

현재 세계정부의 가장 도드라지는 문제점은 사람 목숨을 저울에 올려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숨을 다른 사람들의 목숨보다 무겁게 만들어 놓지요.

 

 

문제점 2. 사람을 광기로 몰아가는 정의

 

옳고 그름의 괴리가 있어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내던져야 할 정도로 극한의 상황이 왕왕 발생하는 세계입니다.

 

 

문제점 3. 다른 것을 무력하게 만드는 정의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할 정의가

오히려 다른 것을 무력하게 만든다는 것이 또 다른 문제점입니다.

 

 

문제점 4. 상황에 따라 형상을 바꾸는 정의

 

일치하지 못하는 해군의 정의에서 파생되는 문제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로빈의 과거에서 나오는 아오키지의 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자루가 아오키지와 아카이누 사이에서

대충 아무렇게나 자신의 신조를 정했듯이 (네.. 뭐 나름 생각을 했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보고 힘 있는 사람들의 신념을 따라갑니다.

 

센고쿠가 원수였을 시절, 해군의 정의는 전체적으로 ‘인의’였을 테지만

아카이누가 원수가 된 지금 해군의 정의는 보다 철저해졌을 겁니다.

 

센고쿠의 정의가 더 진실한 정의에 가까울지,

아카이누의 정의가 더 진실한 정의에 가까울지 그것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센고쿠가 아닐까요. 아카이누 나쁜 새(*삐-))

언제나 한결같이 사람들을 지켜야 할 정의가

그 형상을 상황에 따라 달리한다는 것은 분명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때문에 아오키지는 자신의 정의관을 지키지 못하고 바꿀 수밖에 없었겠지요.

 

 

문제점 5. 승자의 정의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이유로 전 세계정부의 정의가 승자의 정의임을 이유로 꼽겠습니다.

 

 

 

정부는 승리한 자입니다.

치열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800년 동안 최고의 권력을 유지해 왔으니

분명 강하고 당최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좋은 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작가가 ‘승자’가 힘을 얻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을 해오고 있단 사실입니다.

또한 전쟁을 통해 얻은 힘이 어떤 식으로 폭주하는 지에 대해서도 반복해서 그려오고 있지요.

 


 

그렇게 얻은 승자의 권력을 등에 업은 정의는 태생부터 기형적입니다.

 


 

살아남은 겁쟁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승자의 정의만이 절대적인 것이 되는 것이지요.

 

패자는 정의를 가슴에 품고도 그것을 밖으로 꺼낼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기형적인 태생을 지닌 현재의 정의는

800년이란 길고긴 시간에 거쳐 점점 더 부패하게 된 것이지요. 

 

 


7. 지금까지 암시된 정의의 바른 모습

 

당연히 현재 정부가 가진 정의의 모습으로부터

원피스 세계에서의 바른 정의의 모습도 추측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위의 다섯 문제점을 거꾸로 놓은 것입니다.

 

 

하나. 사람들을 위한 정의

 

사람들을 위한 정의는 알라바스타에서 반복해서 이야기 되었고

위에 스치듯 소개한 티본이나 한냐발에게서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둘. 사람들의 의식을 굳건하게 지탱해 줄 수 있는 정의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아니하고 그 정신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정의가 필요합니다.

 
정의에 대해 고심하지만 자신의 정의를 내세우기보다 사람들을 생각하는 드럼의 도르돈과 같은 정의입니다.

 

 

셋. 다른 것을 자유롭게 해주는 정의

 


 

해적왕 로져가 결코 억누를 수 없다고 이야기 한 꿈, 의지, 시대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세계입니다.

그것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성장할 때 세계는 정부가 가두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팽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카르가라와 노랜드의 과거에서 살짝 비추어지지요.

노랜드가 깨부순 낡은 계율, 세계에도 분명 깨부숴야 할 것들이 존재합니다.

 

 

 

 

넷.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

 

일치하지 않은 해군의 정의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런 그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입니다.

 


 

 

이 시대의 정의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바로 그 ‘평화로운 미래’를 보며

한 가지 정의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다섯. 모두의 정의

 

승자만의 정의가 아닌,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정의가 되어야 합니다.

 

 

 

8. 현재의 세계는 자유와는 정반대

 

사보가 천룡인에게 저격당한 이후의 씬에 상당히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다단은 사보를 죽인 것은 이 나라, 이 세계라고 소리치는데

그 직후 에이스는 난 사보가 무엇에 살해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자유에 반대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작가는 우리에게 현재 원피스 세계는

자유와는 전혀 동떨어진 길을 걷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세계를 뒤흔드는 혁명군이 나타나는데... 그들은...

 

.

.

 

음.. 하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미 지나치게 길어졌네요 ^^

혁명군이나 제3 세력들의 정의에 대해선 3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1. 독자들과 세계시민들 사이에서 보이는 정의관의 차이
2. 그 차이에서 드러나는 괴리
3. 그 괴리를 도드라지게 만드는 해군 개개인의 일치하지 못하는 정의
4. 그리고 이야기 전체를 통해 드러난 현 세계 정의의 문제점과 더불어
5. 앞으로 기대되는 정의의 긍정적 발전 방향을 짚고 분석해봤습니다.

6. 그리고 현재의 원피스 세계는 자유와는 전혀 다른 곳에 서 있음도 이야기했군요. 

 

 

이야기한 대로 앞으로 쓸 2편에서는 밀짚모자 일당이 정의가 될 수 없는 이유 에 대해,
3편에서는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 거예요. (물론 써봐야 하지만 222222)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글이 너무나 길어져서 (아주) 조금 맘이 안 좋긴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글을 마치니 기분은 좋네요.


6월 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 당장 2편, 3편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8월이 지나기 전에 2, 3편을 다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으니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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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A:292]
소년전
갠적으론 솔직히 루피도 주요인물은 아니지만 사람도 죽였고(군함 1척에 800명인데 꽤나 많이 침몰 시켰으니 수로만 보면 대학살 수준..) 선장이라는 자각이 있는건지 뭐 도둑질도 했고.. 먹튀는 거의 일상이지만요 ㅋㅋ
그래도 해적이라는 생각은 들정도로 착한것같더라구요. 솔직히 보면 해적들은 물론이고 해군들이 너~무 나빠서
상대적으로 루피네가 착해보이는것같네요. 결론은 루피네가 착한게 아니라 세계가 나쁜거 ㅋㅋ
2012-06-21 20:12:36
추천0
[L:39/A:543]
언트
정의!
2012-06-19 10:26:56
추천0
[L:6/A:58]
소모품
좋네요~
2012-06-19 12:19:06
추천0
z워니
잘봤써용~~~
2012-06-19 14:34:55
추천0
싫증
해적들이 정의고, 정부가 악이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2012-06-19 21:24:37
추천0
핀들
정말 잘봤습니다!! 이런 연구글 너무 좋네요 ㅎㅎ
정의에 관한 관점들 찾으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수고하셨어요!! 다음 연구글 기대할게요 ㅎㅎ
2012-06-20 02:08:58
추천0
핀들
댓글쓰고 나니 퍼온글인걸 봤당...
2012-06-20 02:09:27
추천0
[L:7/A:202]
마시로네코
퍼온글이면 댓글 안남기려고 하셨는지?;;
2012-06-20 02:25:06
추천0
핀들
이 글이 아니라 원문 있던곳에 가서 남기려고 했죠
2012-06-20 22:36:46
추천0
[L:7/A:202]
마시로네코
원문 보러가기 마지막에 링크 해놨어요.
근데 가셔도 정회원 안되시면 댓글 못다시는데..
2012-06-21 07:14:45
추천0
[L:30/A:38]
만이향
문제점3에서 나온 그림 어디부분이었죵?
2012-06-20 23:10:04
추천0
핀들
애니에스 로비편에 스팬담 인것 같네요
로빈이랑 프랑키 잡혀와서 스팬담 앞에 묶여있는 장면이요
2012-06-21 00:44:06
추천0
[L:26/A:402]
원나블테코
추천 눌렀습니다 추천 안누르면 아니아니아니되오
2012-06-30 07:58:28
추천0
꼬리곰탕
정의를 굳이 한글로 옮겨야 했을까?
2012-08-20 23:49:38
추천0
[L:40/A:439]
류키
즐감
2013-01-09 03:25:37
추천0
[L:30/A:491]
미야노시호
메인 드레이크 이시네요 ㅔ
2013-01-19 11:55: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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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0-0 1465
991 원피스  
나름 그럴싸하다고 생각한 D의 의지였는데 의욕이 떨어져서 흐지부지하게 끝난 연구글. [11]
NONICK
2012-06-20 1-0 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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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글이에여 [11]
우끽끼
2012-06-20 0-1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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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했다시피 마지막장면은 [7]
벨제
2012-06-20 0-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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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마지막인물 티치님반박글 ㅎ [11]
SoulMate
2012-06-20 0-0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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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원피스 Best연구글 추천 [6]
몽키D루피다
2012-06-19 1-0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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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탐정네우로]노우가미 네우로 [수정] [9]
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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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왼쪽손 손가락에...... [23]
원피스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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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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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가 누군지도 모른채 힘들어 했던 이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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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9 0-1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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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를 무장색의 패기로 쳤을때 파워는 반감함 [12]
로롯노아
2012-06-19 0-2 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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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추측글]미지의 인물 & 전개 내용 예상 (전혀 새로운 의견 제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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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9 3-0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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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정의를 정의하다. [1 - 현재 원피스 세계의 정의는...] [16]
마시로네코
2012-06-19 2-1 2266
978 원피스  
<고대병기에 대하여> 첨쓰는거임 즐겨주세요ㅋ [13]
수험생
2012-06-19 3-0 1572
977 원피스  
[뜬금] [5]
폭렬★스톰
2012-06-18 0-1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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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글> 떡밥없으니 지금까지나온 악마의열매 [22]
성지글러
2012-06-18 0-3 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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