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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팬픽] 몽키 D 루코
블랙로터스 | L:10/A: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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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259 | 작성일 2013-03-29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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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팬픽] 몽키 D 루코

 

돼지처럼 두둑하게 잡힌 살집과, 군대군대 움푹움푹 패인 여드름, 오겹살을 넘어 칠겹살의 영역을 개척중인 뱃살 등.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가 아닐까 의심되는 흉물이 입을 열었다.

“바다 최고의 미소년이 누구지?”

“그거야 당연히 잰틀맨 알비도스 님이십니다.”

17세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155Cm의 키와, 전혀 발육이 되지 않은 납작한 가슴을 가진 여자아이. 분홍색 양갈레 머리의 안경잡이 소녀 코비즈미는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알비도스 해적단의 항해사. 원래대로라면 핵심인물로써 꽤나 대접을 해줘야만 했다.

때는 대 해적시대.

여걸이라 불리는 이들중 바다로 몰려오지 않는 이들은 없었다.

그들중 반 이상은 해적이 됬고, 반이 조금 안되는 수는 해군이나 현상금 사냥꾼이 됬다.

해적업은 어느 때보다도 호황 이었고, 해적업 종사자 역시 어느 때보다도 수가 많았다.

하지만 해적업의 인재난은 여전히 심각했다.

해적이 되기 위해 태어난 섬을 나서는 이들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지만, 그중 제대로된 이들은 조개속의 진주 보다도 적었다. 대부분은 먹고살기 힘들어서 해적질을 하는 얼치기일 뿐 꿈을 위해 바다로 온 이들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나마 있는 이들 역시 10명중 9명은 가슴만 빵빵할 뿐 머리는 텅텅빈 무투파 들이다.

항해술 같은 고급 기술을 익힌 해적은 100명중 1명이 될까 말까 했다.

즉 코비즈미는 상당히 레어한 인재다.

코비즈미의 나이는 17살. 그녀의 나이에 그수준의 항해술 이라면 천재는 아니더라도 영재 소리는 충분히 들을만 하겠지만. 알비도스는 그것을 암에도 불구하고, 코비즈미를 구박할 뿐이었다. 현재 코비즈미의 직책은 해적단의 항해사 겸 잡일꾼이다.

정상적인 해적단이라면 항해사와 같은 귀중한 인재에게 잡일꾼 일을 시키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알비도스 역시 머리에 가야할 영양분이 죄다 뱃살과, 여드름으로 나가버린 아청법급 두뇌의 소유자였다. 코즈미에 대한 대우는 매우 짯고, 그것도 모잘라서 구박까지 했다.

“그렇지 난 세계 제일의 꽃미남이지.”

“그렇습니다. 알비도스님.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우세요.”

“그러면 그런 아름다운 내가 타는 배도 아름다워야 하지 않겠나?”

쇠방망이 알비도스.

남자인 주제에 해적이다.

하지만 남자라고 해서 그리고 뇌 수준이 아청법이라고 해서 그가 약한 것은 아니다.

그의 거대한 쇠방망이의 무개는 200kg 에 달했다. 코비즈미 같은 체격미달 10명이 끙끙 붙어봐야 들까말까한 무거운 쇠방망이. 그는 그 거대한 방망이를 마치 포크 다루둣이 휘둘렀다. 그것도 한손으로.

“쿵!”

쇠방망이는 나무통을 짓이기며 굉음을 냈다.

“흐윽!”

“부디 쇠몽둥이 만은 싫어요! 전 죽고싶지 않아요!”

코비즈미는 오줌을 지리며 놀랐다.

“크흐흐.”

“푸헤헤헤헤”

살짝 지른 오줌을 본 알비도스 그리고 알비도스의 부하들은 몇몇은 실실, 몇몇은 대놓고 웃었다. 저러한 반응이야 말로 알비도스가 코비즈미를 괴롭히는 진짜 이유다. 차라리 반응을 하지 않고 버텼다면 알비도스는 예전에 그녀를 괴롭히는 일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괴롭혀봤자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널 살려준 이유가 뭔지 아냐?”

“귀, 귀여운 소녀라서요?”

알비도스는 택도 없다는 듯 무서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흐익!”

“남들보다 배에 대한 지식이 많기 때문이야.”

“아, 예. 감사합니다.”

“그것 외엔 능력없는 놈이니까 구두나 닦아!”

“퍽!”

발로 차는 소리와 함께 배 한쪽으로 날라간 코비즈미는 금새 구두약을 챙겨 반짝반짝 윤이나도록 구두를 닦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알비도스의 부하들은 하하호호 웃었지만, 사실 그들의 사정이라고 해서 크게 나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코비즈미보다도 좋지 못했다.

알비도스는 코비즈미를 구박하기는 했지만 그녀를 죽일 마음은 없다. 그녀 정도로 배에 대한 지식이 많은 꼬마가 매우 구하기 힘든 인재라는 것은 대가리가 아청법 수준인 알비도스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 외에 다른 선원 대부분은 고향에서 남자나 후리다가 쫒겨난 부랑아에, I와Y도 구별 못하는 까막눈 들이다. 즉 그대밤을 수준의 대가리다. 그렇다고 해서 육체적인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다. 진모리 수준의 피부에, 민정이 수준의 이목구비, 그리고 영주 수준의 완력을 가진 녀석들.

한두명 죽여도 되는 녀석들이다.

어차피 알비도스 해적단의 지원자는 널리고 널렸다.

오히려 간혹가다가 한둘을 죽여버리는 것은 사기에 도움이 됬다.

알비도스는 뭐가 좋은지 입가지 해 하고 벌리며 추하게 웃고있는 들창고 아가씨의 얼굴에 쇠방망이를 ‘살짝’ 들이댔다. 물론 살짝 이라는 것은 200kg의 거대한 쇠방망이를 몸의 일부처럼 다루는 괴력을 가진 알비도스의 입장에서일 뿐이었다.

“카악!”

그녀는 괴기한 소리를 내며 그 즉시 즉사했다.

“실실 쪼갤 시간 있으면 청소나 해. 저 시체를 포함해서 말이야.”

그리고는 덜덜 떨며 이미 반짝반짝 윤이나는 구두를 쉴세없이 닦고 있는 코비즈미 에게는 다시한번 발차기를 선사했다.

“그만해도 되. 바보년아.”

“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코비즈미는 발차기를 직격당한 옆구리를 만지며 말했다.

“사과할 시간 있으면 변소 청소도 하도록 해.”

“애헤헤 알겠습니다.”

코비즈미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변소에 다가갔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그녀의 꿈은 분명 해군이었다.

TV에서 해군대장 이라는 왕가슴 사카츠키를 본 후로부터 해군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해군이 되면 자기도 왕가슴이 될꺼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였다.

그녀의 바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도 해군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꼴은 정말로 말이 아니다.

뭐 바다에 나오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여자아이돌 사진집이나 보며 커다란 콧구멍을 벌렁벌렁 거리는 돼지같은 남자의 밑에서 구박이나 받으며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다.

이것은 그녀가 원한 바다생활이 아니었다.

결코 아니었다. 이럴바에는 부모님 말씀을 듣는게 나았다.

공부나 해서 대학교나 가서 취직이라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모님 이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훌쩍. 훌쩍.”

그렇게 화장실에서 남몰래 눈물을 홈치며 청소를 하고 나서려던 중이었다. 해적 몇몇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의 밀담같은거 들을 생각은 결코 없었던 코비즈미 이지만, 소곤소곤 거리는 것도 아니고 찌렁찌렁 울리게 말하니 들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술통이 떠내려 왔다고?”

“맞아. 우리끼리 마셔버리자.”

“그러다가 들키면 어쩌려고 이 지지배야!”

그녀는 거의 고함을 지르다 시피 했다.

역시 그대밤을 수준의 대가리다.

“들키긴 왜 들켜!”

“그건 그렇지. 으흐흐흐.”

그 3명은 동시에 화장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동시에 코비즈미와 눈이 마주쳤다.

한명은 떠내려온 술통으로 보이는 나무통을 앉고 있다.

“저는 아무것도 못들었 습니다! 살려주세요!”

코비즈미는 항변했지만 아무래도 해적들은 결심을 굳힌 듯 했다.

“저년이 알비도스 님한테 우리 이르면 우리 뒤지겠지.”

“100% 뒤진다.”

“난 이쁘니까 살려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말을 한 녀석이 가장 못생겼다. 사각턱과 들창고가 이루는 풍부한 아우라.

해적 민정2의 모습을 보며 그녀의 동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마 너부터 죽일거야.”

민정2는 기적적으로 현실을 파악했다.

“그러면 저년 죽여야겠네.”

“죽인 다음에 토막토막 내서 바다에 던져버리면 선장도 모를거야.”

“그게 좋겠어.”

“으아아아아아아.”

코비즈미 인생 최악의 위기였다.

지금껏 그러한 위기때마다 맞서 싸우기 보다는 싸움을 회피해 왔던 코비즈미는 이번에도 눈을 찔끔 감고 오돌오돌 떨었다. 그렇게 해적중 한명의 칼날이 코비즈미의 작고 하얀 목덜미를 유린하려던 찰나였다.

“잘잤다!”

술통을 깨고 나온 것은 한명의 소녀였다.

그녀가 나오면서 내지른 총알같은 주먹은 코비즈미를 해치려던 여자의 얼굴에 그대로 직결했다. 변소 바닥에서 구르고 있는 누리끼리한 피묻은 무언가는 아마도 그녀의 이빨 이리라.

코비즈미는 이 상황이 고맙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술통 속에서 나온 소녀는 특유의 풍만한 가슴을 흔들면서 몸을 쭈욱 펼쳤다.

지금껏 코비즈미가 실제로 본것중 가장 풍만한 가슴이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불룩한 알비도스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더욱이 푹 쳐진 알비도스의 것과는 달리 봉긋 솟은 가슴은 그녀와 같은 여자인 코비즈미의 가슴마더 설레이게 했다. 사카츠키 대장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크기도 모양도 훌륭한 가슴이다. 왕가슴의 소녀는 ‘히히’ 하고 소녀틱한 웃음소리를 낸 뒤 말했다.

“아무래도 산 모양이야. 훗후. 솔찍히 물이 들어갔을때는 끝인가 싶었다고.”

어느정도 스트레칭을 마친 뒤에야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희는 누구야?”

소녀의 말에 강냉이를 털리고 기절한 해적 한명을 제외한 두명이 말했다.

““그러는 너야말로 누구야!””

“내 이름은 몽키 D 루코. 해적이야.”

이것이 훗날 제2의 해적여제라 불리는 루코와, 해군원수 코비즈미의 첫만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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