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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게문학] NARUTO TORI 제4화
토우마짱먹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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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75 | 작성일 2016-02-11 2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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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게문학] NARUTO TORI 제4화

 NARUTO TORI

 
제4화
 
쨍쨍 내리쬐는 여름 햇살이 창가에 반사되어 비추고 있을 때, 그다지 넓지 않은 방에서는 세 명의 남자가 소파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사람은 짧게 머리를 잘랐고, 다른 한 사람은 머리끈으로 뒷머리를 묶었으며, 또 다른 한 사람은 머리를 시원하게 스포츠컷으로 잘랐다. 이들은 각자 나루토, 시카마루, 토리였으며, 토리를 이곳에 오게한 건 당연히 나루토였다. 나루토와 토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을까? 시카마루는 자신의 양팔을 뒤통수에 갖다 댄 채 그를 지켜보았다. 단순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지켜본다기보단 그냥 저절로 시선이 갔다. 아니, 굳이 이유를 만들자면 나루토가 내뱉었던 말 때문이었다. 그가 이곳에 오기 전, 나루토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바로 그를 호위 닌자로 임명하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가 내뱉은 말이 지나가는 말로 한 줄 알았고, 그런 줄 알고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물론 그가 싫은 건 아니고 단지 믿음이 안 가서라고 해야 될까? 아직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듯 토리의 눈을 유심있게 지켜보던 시카마루의 눈에 패기가 감겼다.
 
붉은 여명이 물러나고 점점 보랏빛 여명이 세상을 물들이려고 할 때쯤 나뭇잎 마을 시내에선 한 소녀가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짧게 잘린 머리와 검은색 뿔테안경을 쓴 여자, 사라다가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임무를 마치고 돌아간다는 그 마음 때문인지 얼굴에 꽃이 폈던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굳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겪어 당황하던 그녀의 신형이 뒤로 향하였고, 시선을 돌리자 한 남자가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서 있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상대방을 바라볼 텐데, 이 사람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런 자세였다는 듯 자세가 어정쩡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제일 대두되는 건 그한테서 뿜어지는 패기와 살기였다. 당황하였던 마음을 정리한 사라다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을 걸었다.
 
"아까부터 저를 쫓아 오던데…누구시죠?"
 
"강해지고 싶지 않나?"
 
"무슨?"
 
강해지고 싶지 않느냐며 물어본 건 사내였는데, 정작 공격 당한 건 사라다였다. 남자의 손이 고무처럼 늘어나 빠르게 치고 들어오자, 깜짝 놀란 그녀는 뒤로 빠지면서 수리검을 던졌다. 굳이 싸우지 않아도 그녀는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걸.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전략 구상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그녀의 후방 너머로 남자가 나타났고, 남자는 다시 한 번 오른손을 그녀에게 쏘았다. 생각하느라 미처 상대방이 뒤에서 나타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신형이 바삐 움직이다가, 한 지점에서 멈추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피한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녀의 옆으로 남자가 나타난 것이다. 남자가 번개처럼 날아와 손으로 잡으려고 하자, 사라다는 주먹을 쥐면서 앞으로 전력투구 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싸움에 임하겠다고 생각을 고친 것이다.
 
어머니 하루노 사쿠라의 뒤를 이을 차세대 닌자, 사라다의 주먹이 남자의 뺨에 닿았고, 우직한 괴력이 주먹 끝에서 발휘 된다. 그녀의 손에서 나온 파동이 사방으로 폭사될 때쯤일까? 파동을 이기지 못한 남자의 몸이 쭉 날아가다가, 건물에 부딪친다.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상대를 쓰러뜨린 사라다의 신형이 바닥에 닿았고, 저 너머에선 자욱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그녀의 생각일 뿐, 자욱했던 연기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연기속에서 남자가 튀어나와 그녀에게 달려든다. 사라다의 입장에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아라, 있는 힘껏 때렸는데 살아있다고 한다면 싸울 힘이 나겠는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전의를 잃은 사라다의 신형이 뒷걸음질 치고 있을 때, 남자의 신형은 빠르게 날아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계획한 대로 이뤄진다는 보장도 없었다. 순간적인 속도로 상대를 날려버린 한 남자가 사라다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고, 그와 눈이 마주친 사라다의 얼굴엔 미소가 만개했다. 자신의 제자를 지키기 위해 스승이 몸소 나선 것이다.
 
"어이, 그 정도로 하자고!"
 
"시끄럽다!"
 
"거 말이 안 통하는 친구네!"
 
남자의 움직임을 역이용해서 오히려 점프를 한 토리는 인을 맺으면서 술법을 시전했다. 괜히 시간을 버리면서까지 싸울 게 아니라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수둔 폭쇄구!!"
 
손바닥에다가 구를 만들고 그 상태로 상대의 복부를 주먹으로 치면 구가 팽창하면서 폭사되는 기술이 바로 이 수둔 폭쇄구이다. 묵직한 주먹이 복부에 닿음과 동시에 그의 손아귀에 있었던 구에서는 진동이 일어났고, 그 진동은 꽃이 개화하듯이 파동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단 일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겠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된 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상대는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런데 쓰러진 상대방을 보는 토리의 눈이 어째 어둡다. 무엇을 보았길래 이러는 걸까? 이건 그한테만 허용되는 행동이 아니었다. 스승을 칭찬하러 온 사라다도 그의 옆에서 쓰러진 상대방을 보고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눈으로 보고 있지만, 보고 있는 게 정말 맞는 걸까 싶을 정도로 애매했다. 자신이 쓰러뜨린 적이 기계로 된 사람이라면 믿겠는가?
 
상식 밖에서 만나는 적을 보고 놀란 토리와 그런 적을 본 적이 없는 사라다의 눈동자가 보름달처럼 커졌다. 그뿐이랴? 상대를 속전속결로 쓰러뜨렸던 그의 얼굴에선 식은땀이 흘렀고, 입에선 침이 고였다. 믿을 수 없었다. 쓰러진 상대를 보고 놀란 토리의 눈이 크게 흔들리다가, 다시 안정을 되찾는다. 아마 제자가 앞에 있으니까 자기라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 같다.
 
"아저씨…이건 대체……."
 
"글쎄……."
 
-To be continued-
 
어제 제가 열이 나서 오늘은 분량이 좀 적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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