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오렌지 - 신동집
조커 | L:45/A:549
4,195/6,010
LV300 | Exp.6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80 | 작성일 2021-09-08 12:19:23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 신동집

오렌지
                                                                              -  신동집  -

                                                       

 

 

 

오렌지에 아무도 손을 댈 순 없다.

오렌지는 여기 있는 이대로의 오렌지다.

더도 덜도 아닌 오렌지다.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다.

 

마음만 낸다면 나도

오렌지의 포들한 껍질을 벗길 수 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

만이 문제가 된다.

 

마음만 낸다면 나도

오렌지의 찹잘한 속살을 깔 수 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

만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오렌지에 아무도 손을 댈 순 없다.

대는 순간

오렌지는 이미 오렌지가 아니고 만다.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다.

 

나는 지금 위험한 상태다.

오렌지도 마찬가지 위험한 상태다.

시간이 똘똘

배암의 또아리를 틀고 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오렌지의 포들한 껍질에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오 누구인지 잘은 아직 몰라도.

 

               -<누가 묻거든>(1989)-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994 시 문학  
아침 이미지- 박남수
조커
2021-09-03 0-0 592
993 시 문학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크리스
2021-09-04 0-0 282
992 시 문학  
에프킬라를 뿌리며 - 황지우
크리스
2021-09-04 0-0 244
991 시 문학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크리스
2021-09-04 0-0 213
990 시 문학  
안개 - 기형도
조커
2021-09-04 0-0 261
989 시 문학  
알 수 없어요 - 한용운
조커
2021-09-04 0-0 325
988 시 문학  
압해도 8 - 노향림
조커
2021-09-04 0-0 249
987 시 문학  
여름밤이 길어 - 한용운
크리스
2021-09-05 0-0 264
986 시 문학  
양심의 금속성 - 김현승
조커
2021-09-05 0-0 199
985 시 문학  
여승(女僧) - 백 석 [1]
크리스
2021-09-05 0-0 202
984 시 문학  
여우난 곬족(族) - 백 석
크리스
2021-09-05 0-0 227
983 시 문학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 - 김수영
조커
2021-09-05 0-0 222
982 시 문학  
어머니의 총기 - 고진하
조커
2021-09-05 0-0 224
981 시 문학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조커
2021-09-06 0-0 219
980 시 문학  
얼은 강을 건너며 - 정희성
조커
2021-09-06 0-0 243
979 시 문학  
엄마 걱정 - 기형도
조커
2021-09-06 0-0 313
978 시 문학  
여승(女僧) - 송수권
조커
2021-09-07 0-0 203
977 시 문학  
여우난 곬족 - 백석
조커
2021-09-07 0-0 212
976 시 문학  
오감도(烏瞰圖) - 이상
조커
2021-09-07 0-0 247
975 시 문학  
오랑캐꽃 - 이용악
조커
2021-09-08 0-0 204
시 문학  
오렌지 - 신동집
조커
2021-09-08 0-0 180
973 시 문학  
오월 - 김영랑
조커
2021-09-08 0-0 245
972 시 문학  
와사등 - 김광균
조커
2021-09-09 0-0 292
971 시 문학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조커
2021-09-09 0-0 320
970 시 문학  
외인촌 - 김광균
조커
2021-09-09 0-0 266
      
<<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