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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C - 2화 -
손조심 | L:0/A:0
65/170
LV8 | Exp.3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487 | 작성일 2012-11-27 0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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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C - 2화 -

음. My true "..." 은 이 다음 순서로 올리겠습니다.

 

---------------------------------------------------------------

 

" 타락한 비인이라고 ? "

 

머릿칼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손이 떨려오고, 동공이 흔들리는듯 시점이 잡히질 않는다.

등줄기를 따라서 식은땀 한방울이 흘러내린다. 저 여자는 이해하고 있는걸까. 자신이 나를 침식하겠다고 말하고 있단 것을.

아직 제대로 아는것은 없지만, 내 직감상 인간은 비인을 이길수는 없다.

 

" 네 그렇습니다. 아아아.. 조금 불안하신가보네요, 그 점은 사과하겠습니다. 저는 당신을 강제로 침식하거나 하지 않아요. "

 

" 침식이란건 기생이란 거지 ? "

 

" 네. "

 

우선, 긴장감을 풀고싶어서 쓸데없는 말을 해봤다. 본론은 제쳐둔채

 

" 그렇다면, 어느 조건 하에서는 내게 기생하겠다고 말하는 것이겠지 ? "

 

" 네. "

 

상당히 당당한 말투로 말해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저 예의를 갖춘 태도의 안에서는 나를 어떤눈으로 훑어보고 있는걸까.

포식자의 눈 ? 노예사냥꾼의 노림수 ? 현재 상황으로썬 적절하지 않은예라고 해도, 그 느낌 자체로 위압감을 준다.

 

" 후우.. "

 

역시 긴장했던 탓일까, 평소처럼 말이 자연스레 나오지 않고 한템포 두템포 쉬게 된다.

 

" 그럼 우선 그 조건이란것 부터 들어보자 . "

 

" 거절 당할줄 알았는데.. 상당히 의외입니다 당신은. 아니 인간이 모두 이런가요 ? "

 

" 음.. 아니 아니라고 생각해. "

 

소녀는 흥미로운 듯이 입꼬리를 올리면서 웃었다.

 

" 재밌네요, 그렇다면 말할게요. 그 조건이란 것에 대해서 "

 

후우. 하고 소녀는 어깨에서 부터 천천히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붕대를 풀기 시작했다.

 

" 이 붕대는, 성대 라고 하는것입니다. 본래 목적으로 타락한 신을 처벌할때 사용했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과거에 사건이있어서 항상 두르고 있습니다만.. 아아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이건 조건과는 상관없습니다. 붕대를 벗는데 괜히 분위기가 묘해질것 같아서요 "

 

어깨에서 부터 들어나기 시작한 살결이 눈부실정도로 빛이났다. 피부의 광택이 저렇게도 좋을수 있는걸까.

딱 좋은 빛깔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에비해 작은 쇄골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햇빛에 비춰, 자신의 자태를 빛내는줄도 모르고.

소녀는 말을 이어갔다.

 

" 본론입니다. 우선 정리가 안되실법 한것부터 정리해 드리죠. 조건을 듣기전, 배경지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들 비인의 대륙에는, 신이라고 불리는 두명의 비인과 한개의 도구가 있습니다.

시 공간의 신 세페티우스님, 수호의 신 제르미스님, 그리고 창조의 신 손재주 님.

창조의 신님의 이름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만, 도구에 깃든 영혼에 멋대로 제르미스님이 지어버렸다고 합니다. "

 

푸는 붕대가 가슴골까지 내려왔다. 앳된 얼굴과는 반전되는 몸매가, 붕대에 속박되어있듯이 풀어져가면서 요동을 친다.

시선이 꽂히는 가운데 꽤나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내려왔다. 소녀는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긴 했지만.

결코 그 움직임을 멈추는 일은 없었다.

보통의 여성이라면 감춰야 마땅할 젖가슴도 당당히 내세우듯 붕대를 풀었다.

 

" 두 신에게는 각각의 사도와, 한 신에게는 수호의 신의 가호가 있습니다. 먼저 세페티우스 님은 사도를 단 한명을 두셨습니다.

대중에겐 비밀이지만 저는 제르미스님의 호위로 세페티우스님을 만나러 갔을때 본적 있습니다.

시리우스 The Area 라고 하는 금발의 여성입니다. 마른 체형에 표정은 무미건조하지만, 상당히 재밌는 친구에요.

그리고 제르미스님껜 여섯명의 사도가 있습니다. 각각 그는 " 수호신의 머리 Swallow , 몸 Eagle , 왼팔 Hawk , 오른팔 Crow , 왼발 Huming Bird , 오른발 Albatross " 라고 불립니다. 그중에 오른팔 Crow가 저에요. 지금은 이미 자격 박탈이려나요. "

 

붕대는 이미 배꼽이 보이는 시점까지 벗겨졌다. 잘록한 허리가 수줍은듯 드러내기 시작했고. 아직 아침의 추위가 익숙치 않은듯.

곳곳이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장인의 손끝에서 정성으로 빚어낸 도자기라도 되듯이, 선이 살아있는 허리.

그리고 부족함이 없이 붙어있는 근육이.

예술. 이라는 한 글자를 떠오르게 했다.

 

" 손재주 님께는 수호의 신이 직접 사도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그게 가호에요.

재밌는건, 제르미스님은 사실 인간이였다는 겁니다. 예전의 최고신이라고 불리던 독재자를 무너뜨리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셨죠.

그 독재자는 제르미스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의 대부분을 선사했습니다. 지금의 세페티우스 님이시죠.

손재주 님은, 그 전쟁중에서 최고의 대장장이로 제르미스님의 무기를 만들곤 했습니다. 목숨이 다했다고 생각했을때.

지금의 제르미스님이 자주 애용하시는 " 크로 " 라는 무기를 만들어내셨죠. 그 무기가 승리의 원동력이였습니다. "

 

치골에서 풀기를 멈춘 붕대를 두고, 소녀는 더 풀려는 의도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슴이 흔들리고, 시선이 주체 할수 없을정도로 몸 곳곳을 흘러갔다. 때때로 이성이란 간단히 무시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소녀가 해주는 이야기는 전부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있지만, 솔직히 그것에 대한 감상이라던가 의견은 전혀 생각나질 않았다.

 

" 그 후로 대륙은 안정을 찾았고. 제르미스님은 이제 자신이 살던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셨죠, 그래서 현재는 두 세계를 오락가락 하십니다. 처음 제르미스님이 내려갔을때 저도 동행했었습니다. 저는 가족이 없어 모르겠지만, 엄마라고 제르미스님이 부르면서 달려갔던 상대는, 처음엔 두려움에 경악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 표정이 무너지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

 

치골을 넘어서서, 엉덩이가 보이고, 치부도 당연 내 시야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것에 흥분한다거나. 남자의 본능이라는걸 짓껄이며, 자신의 성충동을 정당화 시키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손을 대고 싶지가 않았다.

손을 댄다는것 자체가 타락이듯,

 

" 아아, 궁금하실때가 되셨겠지요 . 저와 제르미스님의 관계는. 음.. 동료입니다, 인간세계에서 죽으셨던 제르미스님은, 발렌시아 님에 의해서 비인의 세계에 영혼인채 오게 되셨습니다. 그때 그릇이 되었던게 저입니다. 저는 그 당시엔 그저 무녀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일상이 돌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지만요. "

 

살이 적당히 잡힌 허벅지와, 매끄럽게 빚어진 듯한 종아리까지 전부 드러나고, 붕대를 전부 풀었다. 소녀는 바닥에 떨어진 붕대를 조심스럽게 다시 되감았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듯이 천천히 붕대를 말았다. 그때 만큼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붕대를 다감아 자신의 오른편에 두고는. 다시 말한다.

그 3분동안은 나는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 자 그럼, 이제 진짜입니다. 제가 당신에게 기생하게 해주십시오. 그 대가로 저는 당신에게.

 

제 자신을 바치겠습니다. 이 몸과 이 마음과 이 입술은 전부 당신의 것입니다. "

 

소녀는, 침대위에 고양이 처럼 올라서서는, 두팔로 내 앞을 집고, 두다리를 접어올려서, 나를 유혹하듯이 바라봤다.

 

" 비인과 인간에게 기생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실 인게이지(약혼의 뜻입니다) 이죠. "

 

-------------------------------------------------------

 

음.

 

네 그렇습니다.

 

마음같아선 좀더 자극적이게 하고싶었습니다만.

 

역시.. 좀 그렇군요.

 

저는 판타지를 쓸때, 가식을 좋아하지 않고 현실그대로를 쓰는것을 좋아합니다.

 

예를들어, 영화에서 전쟁속에 두남녀가 피난하고 다니며 훈훈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게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판타지는

 

두남녀는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속에서 좀더 깊은 관계를 가지는 내용.

 

이라는 것이죠.

 

원래 여기까지가 1화내용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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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와;; 진심 소설 수준이 진짜 높네요 ㄷㄷ;; 언제나 잘읽고가요!
2012-11-27 11:00:05
추천0
손조심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호평 감사합니다 ^^
2012-11-27 16:52:4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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