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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3화-
깎깎 | L:15/A:598
472/710
LV35 | Exp.6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29 | 작성일 2012-11-20 0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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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3화-

 

타카미야와의 첫 수업이 끝난 후 다음 날. 대학교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자, 그럼 여기까지. 아 그리고 유우코와 미사키는 강의실 뒷 정리 좀 같이 해주고
잠깐 사토시군은 나중에 내 방으로 오게. " 
 
먼저 부를려했더니 교수님 측에서 먼저 부르셨다. 뭐 상관 없다만..
 
"저..기 사토시 선배 나중에.. 어 음.. 꺄악!"
"뭐야~ 미사키, 선배한테 헌팅하러 한거야? 미사키짱 대담한데?"
"유..유우코, 아니야! 선배도 오해하지 말아줘요;;;"
 
성격이 소심한 나아바시 미사키랑 
전에 설명한 미야자키 유우코이다
 
저리보여도 서로 성격이 잘 맞아 같이 다니는걸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나아바시가 미야자키에게 당하는 것만 보았지만.
 
"뭐.. 교수님 만나뵈러 먼저 갈게."
"네. 다녀오세요. 근데 무슨 일 계셨나요?"
"아니 별 다른건 아니고.. 나중에 시간나면 말해줄게."
 
그렇게 나아바시랑 미야자키랑 헤어진 후에 교수님 방에 들어갔다. 
교수님은 핸드폰으로 자기 모습을 찍다가 내가 온 걸 보고 황급히 숨기셨다.
이미 다보았습니다. 교수님.
 
"흠흠...왔나? 어서 앉게."
"...할 말이 많지만 우선 앉아드리죠."
 
교수님은 민망하게 웃으시며 차를 내주었다. 
역시 예전처럼 쓸데없이 맛있다.
 
"그래. 어제가 시오리양과 첫 만남 이였겠군."
"......실어증인 상태를 알고 계셨습니까?"
"물론."
"이 일을 준 이유가 뭡니까. "
 
교수님은 차를 한모금 마시고 진지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그건 말이지..."
"......"
"귀찮아서."
 
순간 손에 쥔 찻잔을 진지한 저 얼굴에 뿌리고 싶어졌다. 
 
"진지하게 못 말해주시겠습니까? 실어증은 병원 내 심리학자들도 힘든 증세로 아는건
저희 심리학과 학생 들 중 미야자키 빼고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
"어쩌겠나. 난 교수라 할 일이 많고 사토시 자네는 나보다 할 일이 적지 않은가?"
 
정론이라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교수님은 그 기세를 알았는지 끊지 않고 말을 계속했다. 
 
"물론 내가 가야하는 상황이였겠지만 자랑스런 제자를 위해 이러는걸 모르겠는가?"
"아깐 귀찮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
"물론 귀찮지. "
 
나는 머리에 손을 짚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교수님은 진지한 얼굴에서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오면서 물어보았다. 
 
"그래서 시오리양은 이뻤던가?"
"뭡니까. 그 전자발찌를 미래에 찰 듯한 사람의 대사는. "
"자네는 어찌 대학을 다니면서 그 때 이후로 연애를 한번도 할 생각을 안하는가?"
"갑자기 연애 얘기가 왜 나오는 겁니까! 그리고 그건 이미 과거일 뿐입니다."
"과연 어떨까. 사토시군."
 
대화의 주제가 아까부터 어긋나는 느낌이다. 나는 시오리에 대한 질문을 하려 했다. 
 
"그래서 교수님. 본론으로 와서 시오리에 대해 질문..."
"...얼굴도 괜찮은데...혹시 고자인가.."
 
....퓨즈가 나갔다. 
 
잠시 후 교수님 방에서 나와 근처 서점에 들렸다.
거기엔 2학년 동기인 미야카츠 하쿠토와 1학년 여후배인 우츠리 미오랑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고 있는 장소이다.
심리학과 대표 커플이라고 생각한다.
 
"어 사토시. 교수님이랑 얘기는 끝났냐?"
"선배 왠지 화나보여요. "
"...뭐 내가 교수님 방에서 나온 후에 기분 좋은 적이 있었냐?"
 
두 사람은 잠시 생각한 뒤 서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없었지(죠). "
"그래, 그냥 평소처럼 받아 들여."
"아 맞다. 뇌 정신 의학 강의 들으실꺼죠?"
"아니 그 쪽은 내 계열이 아니니깐. 병원쪽 심리학에 직업을 가지는 건 생각 없어. "
 
생각이 없게 된 건 작년이였나...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서점을 지나 밤 늦게 기숙사 거실에서 내일 타카미야에게 친해질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아, 선배 일찍 오셨네요."
"아 나아바시. 아직 안 잤었어?"
 
나아바시는  머리에 손을 대며 표정관리가 안되있었다. 역시... 미야자키와 술을 마시다가 깬 건가.
 
"찬 물좀 내어줄까?"
"아.. 부탁해요. 선배"
 
냉장고에서 보리차를 꺼내 나아바시에게 건냈다.
나아바시는 보리차를 먹고서도 얼굴이 찌뿌린 상태이다.
 
"선배, 뭐하고 계셨어요?"
"아. 내가 시간나면 말하기로 했었지. 어느 한 여고생의 가정교사? 비슷한 걸 맡게 되어서 말이야."
"그럼 고등과정 공부하셔야 하지않아요?"
"그게 좀 다른 사정이라서.. 그리고 먼저 그 아이와 친해지는게 급선무인거 같아."
 
나아바시는 말을 듣는 것도 힘든건지 책상에 엎드렸다.
나는 그것이 좀 안쓰러워 내가 덮고있던 외투를 나아바시에게 덮혀 주었다.
 
"아 고마워요 선배...."
"넌 좀 미사키에게 물러."
"후으으......"
 
나아바시는 책상에 엎드린 채로 날 보고 있는건지도 모른 채 내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나아바시가 나에게 그냥 건네듯이 말했다.
 
"친해지고 싶다는데 상대편 쪽에서도 알아줄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글세.. 성ㄱ..아니 언제 알아줄지 모르잖아?"
"그래도 계속된 노력을 알아주는 건 당연해요. 선배 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친해지려 한다면.....나ㄷ..."
"나아바시?"
 
나아바시는 책상에 엎드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저런저런.. 데려다 줘야겠군.
 
나는 나아바시를 업어 2층 미야자키의 건너편 방으로 데려다 주었다.
침대에 뉘어주고 이불을 덮어주고 니아바시에게 인사를 한 후에 미야자키 방으로 건너갔다.
 
"아아.... 이게 뭐야.."
 
집안은 소주 2병과 남은 일본주 1병이 굴러 다녔고 미야자키는 헤헤거리며 잠꼬대를 하고 있었다.
나는 빨리 나아바시처럼 미야자키를 침대에 뉘인 후에 정리를 끝내고 남은 일본주를 가지고 방문을 나섰다.
 
기숙사 창문을 통해 달이 밝은걸 발견한 나는 기분 전환겸 마루에 나왔다.
"한잔 마셔볼까.."
 
그렇게 달에 취해 운치있게 컵에 따른 일본주 한잔
내일을 생각하여 마시는 일본주 쓰디 쓴 한잔
갑작스레 작년을 떠올리며 가슴 아린 일본주 한잔.
그렇게 일본주를 한잔씩 한잔씩 결국 다 비운 후 잠이 들어 버렸다.
 
 
 
끝으로 아침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주를 남은 걸 다 마셨다고 미야자키에게 혼났다.
안그래도 술 잘 못마시는데 왜 다 마셔서...
타카미야 네에 도착 후에도 숙취에 고생하는 나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辨: 아아..이번에 분량이 좀 부족한 감이 있지 싶지만. 인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듯 싶어서 주인공 이름과 함께 주변 인물을 좀 더 드러내는 이번화 였습니다.  이 소설에 대해서 연애코미디로 갈지 아니면 일상코미디로 갈지 고민이 많이 됬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제가 못 정했습니다; 스토리는 이미 생각했는데 막상 정하려니 어렵더군요;;;. 본편과 일상편이 공존하는 그런 소설류쪽 으로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컷에 어울리는 일러를 구해 붙이려 했는데.. 못 찾겠습니다. 필자의 탓입니다;
어쨋든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이만 인사 올리겠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바랍니다
 
 

 

 

전화 보기.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0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37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8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2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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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5/A:107]
Nearbye
일러라..흠;

역시 일러가..

이래서 아마추어는 여러모로 힘든 것 같아요

프로가 되기도 물론 어렵지만..

역시 그림게와의 연동이.. 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작명이 제취향
2012-11-20 02:31:27
추천0
[L:15/A:598]
깎깎
역시 그림게와 소설게와 연동되면 인플러스한 효과를 나타낼텐데..
2012-11-20 02:34:07
추천0
[L:25/A:107]
Nearbye
저 역시도 연재하고 있는 소설과 관련된 이미지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지요

키워드 관련 애니중 대박친 애니가 있는지라..

그렇다고 그걸 갖다 쓰자니

글 자체가 묻혀버리고요...

꺆꺆 ㅠㅠ
2012-11-20 02:37:52
추천0
[L:15/A:598]
깎깎
처음 소설 구상할때 연재되고 있는 애니랑

순간 상황이라든지 스토리라든지 캐릭터성격라든지 겹쳐버리면

다른사람들이 그 애니 팬픽으로 오해하고 파묻혀 버리는 상황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안겹칠려고 신선한(?) 구성을 짜려고 고생한거 같아요. 어휴;
2012-11-20 02:41:35
추천0
[L:25/A:107]
Nearbye
바로 ....그렇죠

아니, 작가 본인이 그런 것에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지 않고 독립적이다!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솔직히 너무.. 그렇게 보이는지라

글쓸때도 조심스러워요

이리보고 저리보고

이거 좀 그 느낌인가..?

엥;; 난 그렇게 의도한 게 아닌데 말이지..


fail ㅠㅠ
2012-11-20 02:44:11
추천0
[L:25/A:107]
Nearbye
덧붙이자면

저같은 경우는 오픈된 달덕이라 뭐만하면 달이네 달이야 달이군 달 달 무슨 달;


ㅁㄴㅇㄹ;;


꺆꺆님글은 충분히 신선하신 것 같아요

읽을 때의 느낌이 좋아요ㅋ
2012-11-20 02:50:23
추천0
[L:15/A:598]
깎깎
치..칭찬 감사합니다. 서로 소설쓰는 입장에서 힘내도록 하죠 'ㅗ'
2012-11-20 03:00:41
추천0
[L:23/A:416]
종이
정주행 해야겠어요 ㅇㅅㅇ
2012-11-20 23:17:0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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