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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화-
깎깎 | L:15/A:598
677/690
LV34 | Exp.9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68 | 작성일 2012-11-17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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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화-

오피스텔에서 경비원에게 이름을 말했더니 모르는 눈치가 가득하다. 뭐지 교수님이 전화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나 돌아봤더니 건장한 남자가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

" 따라와. 회사 내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니깐 저런거야."
"아 네."

인상만 좀 나쁜거지 속으론 착한 사람건지도..
한참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어느 방으로 들어섰더니 인상 좋은 한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아니 저건 인상이 좋은게 아니라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없다. 한눈에 여기 회사 사장님이라는걸 알수 있었다. 면접 때 교수님 인상이 떠오른다.

"그래. 자네가 교수님이 추천하셨던 학생인가? 젊어 보이는데 나이가 어찌 되지?"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됩니다. "
"그런가.. 그나저나 이 일에 대한 교수님에게 대략적인 설명은 들었겠지?"
"에 가정교사 비슷한 아니 그거말고 다른 일 같아 보입니다만."

내 말이 마치자마자 사장님은 남자를 나가서 대기하라고 하시곤 의자를 가리키며 앉으라 하셨다.

" 일주일에 2번 자네가 원하는 시간대에 5시간정도 하면 될 것이야. 급은 한달에 50정도로 하겠네. 자네는 언제든지 그만 둘수도 있네. 단 최소 5개월 이상 해야한다네. "
"아 그렇군요. 헌데 제게 따로 하실 말씀이 계신지?"
"따로 할말은 아닌데 자네가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내 아이를 가르치는 일은 아닐세. "

이미 짐작했었던 생각이라 그리 놀라진 않지만 궁금증이 일어난다.

교수님이 떨떠름하게 생각하시고 사장님과 단 둘이서 얘기 할 정도라.. 안 좋은 느낌이 난다.

"지금 내 아이는 어떤 개인적인 사건으로 인해 실어증에 빠져있네."
"......."

아 그래서 교수님이 떨떠름 하면서 나한테 부탁했던거군...
교수님께 한 소리 할 것을 다짐하면서 사장님의 말씀들 조용히 들었다

"실어증에 걸린 아이를 가르쳐 달라는건 아닐세. 그러나 이대로 간다면 그 아이의 미래가 불안해서 말이지. 그냥 돌봐 준다고 생각하고 하는게 어떤가?"

"제가 돌봐주는 것보다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나도 그러고야 싶지만... 심리적으로 다가가 먼저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해서 그나마 심리학에 지인이신 교수님에게 상담하고서 이리 된걸세 "

표정의 변화나 얼굴움직임을 보았지만 도통 생각을 알 수 없다.

진심인걸까? 학생에게 실어증 환자를 맡기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이 일을 맡도록 하자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번주 월,수 1시부터 6시까지.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래 집주소는 나가면서 아까 만났던 사람에게서 받으면 될꺼야. 아, 사람을 불러 동네에 데려가 주도록 하지."
"아니요 아직 한낮이니 혼자 가도록 하겠습니다."

면담 후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아 선배 ! 지금 어디세요?"

낭랑한 목소리. 이번에 새로 들어온 1학년 후배다. 이름이 ..

"누구신지 ?"
"뭣.. 선배 아직도 제 이름 못 외우셨어요? 제 이름은. "
"끊습니다."

이름은 미야자키 유우코. 새로 들어온 1학년 여자후배 3명중 1명이다.
같은 심리학과지만 그림 쪽으로 특화한걸로 기억한다.
그나저나 난 전화번호를 교환한 적이 없는데 어찌 알고 있을까?
갑자기 등 뒤에서 체중이 느껴진다.

"선배 너무해요. 저와 둘만의 술자리는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런 기억따윈 없어. 그리고 굳이 전화 할 필요없이 와서 얘기하면 되잖아. "
"헷 어쨌든 간에 기숙사에 가시는 길이시죠? 같이가요!"
"우선 그 팔짱끼지마. 기분 나빠질려해."
"좋으시면서.??여자가 백허그하는 이벤트는 동정들에겐 희귀한 경험 이라고요! 뭔가 감상은.. 아 저기 같이가요 선배 !"

심리학과 현재 인원은 2학년 나를 포함한 3명과 1학년 남녀 합해서 5명.
3,4학년은 이미 전공에 대한 자격증 공부중이라 만나기는 힘들다.

기숙사에 다 도착 할 지점에 옆에서 웃고 있는 유우코에게 말을 걸었다.

"미야자키."

"선배가 말을 걸었다.헤헤헤.."

".......너 봉사활동을 했을때 언어 장애인이라든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든지 맡아본 경험이 있냐?"

유우코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런 경험이 있는듯 말하기 시작했다.

"언어 장애인은 아닌데요. 보육원인가. 제가 맡은 남자 얘가 너무나 소극적이여서 말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대화자체가 불가능했었어요. 얘가 불안한 감도 보이길래 우선 경계를 풀게 하고 친해지는게 중요했죠. "

"처음엔 이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니 나중엔 친해졌나보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친해졌는데?"

"음..그 아이랑 액션만화를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와 공통된 시각과 흥미를 맞추어서 친밀감을 높힌건가."

좋은 방법이긴하나 내가 맡은 실어증아이의 성별과 연령대를 모르므로 어려울 듯 싶다.

"그건 그렇고 선배, 오늘도 저랑 한잔?"

"오늘'도'는 뭐냐. 그리고 너 술은 좀 자제해. 너도 이제 대학생이라고."

"선배 말고는 별로 마실 사람이 안보여요. 미사키는 술을 잘 못하고.."

"술은 그리 좋아 하지 않아. 잠시의 행복을 주지만 그 반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지."

그렇게 유우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숙사에 도착한 뒤 교수님께 전화를 걸었다.

"예예~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전화가 끊어졌다..다시 걸었다
(전원이 꺼져있는 전화기 입니다 잠시후에 전화햊.....)
.... 전화기를 침대로 던졌다. 교수님께 전화해서 어쩌겠나...나중에 밥한끼 사주면서 실실 웃으실텐데.. 빨리 단념하고 침대에 누웠다.
그나저나 실어증이라..가정교사는 한두번 아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다.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건 그때 만나보고 생각하자 하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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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지만 대략적 스토리와 전문 용어는 아직 안넣은 상태로 여기까지 진행했고요
프롤로그와 이야기가 그대로 진행되서 프롤로그를 0화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ㅋ
분량은 ...생각 보다 길게 나오고요 장르는 연애코미디 쪽으로 정해놨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시간을 보내는겸 즐겁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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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598]
깎깎
아이팟으로 작업하는지라 어색한 줄 이음새나 맞춤법은 집에 온 뒤에 수정하겠습니다
읽는데 지장을 준 점 죄송합니다
2012-11-17 17:54:24
추천0
[L:2/A:178]
AcceIerator
오오; 다음화 기대해요!
전개가 약간 빠르고 주인공의 납득속도가 비정상적이지만,

역시 스토리 만은 정말 기대가 되네요!!!
다음화가 어떻게 될지 두근두근+_+~
2012-11-17 17:56:47
추천0
[L:15/A:598]
깎깎
좀 빨랐나요 ;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1-19 02:13:0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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